• 최종편집 2024-07-24(수)
 

[현대건강신문] 인간의 모든 생각과 기억, 감정은 뇌에서 일어나는 반응들이다. 그런데 인류의 역사 대부분의 시간동안 마음과 심장을 동일시해왔고 지금까지도 그러한 언어적, 문화적 경향이 이어져 왔다. 


그런데 실제로 마음과 심장의 연관성을 밝힌 국내 연구가 발표되어 세계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최근 고려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김윤기,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팀의 연구결과 우울증과 심방세동의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이 규명됐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에서의 심방세동 위험은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었으나, 연구팀은 국내 빅데이터를 통해 마음과 심장의 병의 관계를 밝힌 것이다.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의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중 심장건강에 이상이 없고 20세 이상인 500만명의 10년 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 심방세동의 위험이 1.25배 높았고 △우울증의 재발 사례가 없는 경우 1.17배 △재발에피소드가 있는 경우는 1.3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발병위험이 높았으며 20~39세의 경우 1.58배로 가장 높은 연관성을 나타냈다.


최종일 교수는 “우울증이 있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의 진료 뿐 아니라 심장건강도 꾸준히 살펴, 뇌경색, 치매, 심부전 등의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심방세동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이번 연구에 따르면, 젊은 층에서 우울증이 있는 경우 심방세동의 발병 위험도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젊다고 건강을 과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윤기 교수는 “심방세동의 발생을 조기에 진단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경우 완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우울증이 있는 경우, 심장건강에 대한 적극적이고 주기적인 검사가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공식학술지 자매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되며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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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있는 젊은층, 심방세동 위험 58%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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