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2-03(금)
 

비만, 복합적 요인 반영된 질병으로 인식해야

 

대원제약·글라세움,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기술 도입 계약

 

한국비엔씨, 당뇨비만치료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신약 개발 나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3일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지역 비만 보고서 2022에 따르면 유럽 지역에서 성인의 59%와 어린이 3명 중 1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식품 소비 및 신체활동 패턴의 변화는 몇 년 동안 인구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WHO는 이러한 추세라면 유럽 지역을 구성하는 53개 국가 중 어느 곳도 2025년까지 비만 증가를 감소시키려는 비전염성질병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만 문제는 유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비만 관리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나라에 속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후 남성의 비만율은 2019년 41.8%에서 2020년 48.0%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서울시 초·중·고등학생의 과체중 및 비만 비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6.7% 대비 지난해 32.1%로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비만율이 높아지면서,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인구는 약 6억 5000만로 의약품으로 집중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2%에 불과하다. 특히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22.6%로 성장해 2025년에 약 54억달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사의 삭센다펜주는 연매출이 약 1조원에 달하며, 앞으로도 매출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만치료제 시장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원제약은 바이오기업인 글라세움과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HSG4112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HSG4112는 비만을 비롯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고지혈증,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글라세움이 개발 중인 비마약성 물질로, 현재 국내 임상 2상 시험이 시작돼 투약이 진행되고 있다.


HSG4112는 세포 내에서 PON2 단백질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산화적 스트레스와 염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우리 몸의 내부 환경을 만성 염증 상태에서 정상 상태로 회복시킴에 따라 미토콘드리아로 하여금 지방의 소비를 촉진시키고 기초대사량을 높임으로써 비만은 물론 각종 대사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으로 대원제약은 글라세움으로부터 HSG4112에 대한 사용권을 확보하고 신약의 개발, 허가, 발매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 한국비엔씨는 당뇨와 비만치료제 시장 중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Agonist)기반 바이오시밀러와 기존 대조약의 투여기간증가를 통해 환자 편의성을 높인 바이오베터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비엔씨는 현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의 세포주개발과 대량생산기술, 품질시험법을 모두 확립하고 비임상시험에 착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기존 대조약물대비 반감기와 안정성을 높이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바이오베터 신약도 개발 중에 있다. 한국비엔씨는 바이오벤처인 프로앱텍과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SelecPepTM’ 원천기술을 활용해 후보물질 도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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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비만은 질병"...제약바이오 기업 비만치료제 개발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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