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가슴 아파 병원서 검사했지만 정확한 진단 안나오기도


[현대건강신문] #사례1. 일주일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주부 윤 씨는 새벽에 심장이 조이는 듯한 심한 흉통이 나타났다가 두근거리는 증상이 몇 일째 반복돼 병원을 찾아 검사를 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2. 직장인 김 씨는 퇴근 후 헬스장 런닝머신에서 빠르게 걷기운동을 하던 중 가슴이 뻐근해지고 심하게 두근거리고 어지러움을 느끼다가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을 가게 됐다. 병원에서 심전도검사부터 다양한 검사를 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해 그냥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한 번씩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을 경험하고 일부는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고 검사를 해보지만, 병원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듣고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


유럽심장저널 등에 따르면 흉통의 원인 중 42%는 역류성 식도염 등 소화기질환이 가장 많고, △허혈성 심혈관질환 31% △근골격계증후군 28% △심낭염 4% △폐렴과 늑막염 2% △대동맥류, 대동맥판 협착증, 대상포진이 각각 1%로 나타났다.


실제 흉통으로 병원 진료를 본 환자 대다수는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거나 신경계 이상이나 심리적인 요인 등 다양했다.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원호연 순환기내과 교수는 “흉통은 가슴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 또는 불편감으로 그 원인은 심리적인 이유부터 심혈관계질환, 폐질환, 소화기질환, 근골격계질환 등 너무나도 다양하고 복잡하다”며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흉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데, 실제 검사를 해보면 백신 접종과 관련된 심근염은 매우 드물게 발견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원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심리적 원인, 그동안 잘 모르고 지냈던 돌연사를 불어올 수 있는 협심증이나 종양 등 심각한 질환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흉통의 대표적인 원인 중 △심혈관계 질환에는 ’허혈성 심혈관질환‘ △심장 근육의 이상인 ’심근증‘ △심장판막증, 심장 박동의 이상인 ’부정맥‘ △심장 막에 발생하는 심낭질환 △심부전증 △심장종양 등이 있다.


협심증은 동맥경화에 의해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 근육에 필요한 혈액공급이 부족해 주로 운동 시 가슴 통증이 수초에서 수분 정도 발생 되었다가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또한,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에 의해 좁아지지 않더라도 위험인자들로 인해 동맥경화반이 파열되어 혈전이 생겨 관상동맥이 막히게 되면 극심한 가슴 통증을 느끼며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수 있다.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원호연 교수는 “협심증에 의한 가슴 통증은 주로 운동 시에 발생하고 가슴 좌측 또는 중앙부에서 뻐근한 통증을 느끼며 턱이나 왼팔을 따라 방사통이 생기기도 한다”며 “초기에는 운동량이 많아야 가슴 통증이 발생하지만 점차 적은 운동 시에도 가슴 통증이 발생하게 되며, 대개 움직이지 않고 안정하면 수분 내에 자연 소실되며, 혈관 확장제를 혀 밑에 넣거나 뿌려주면 빨리 회복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 교수는 “당뇨병 환자나 고령인 경우 신경이 둔하여져 초기에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중증으로 진행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 조기검진이 필요하다”며, “심근경색에 의한 가슴 통증은 앉아 있거나 자다가도 갑자기 발생하며 10분 이상 지속되고 극심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응급실로 오게 되지만 고령의 환자 중에는 진통제를 복용하고 참다가 결국 심부전에 빠져 병원에 오게 되는 경우도 많아, 만일 잠시라도 심한 가슴 통증을 느꼈다면 지체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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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통 원인 10명 중 4명 역류성식도염...그래도 안심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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