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4(금)
 

올 상반기 진단시약 수출, 26억 900만 달러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등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보건산업은 코로나19 진단키트와 백신 위탁생산 물량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이슈브리핑을 통해 '2022년 상반기 인체백신 및 진단시약 수출입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인체백신 무역수지는 1억 13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한국의 인체백신 수출은 7억 7800만 달러로, 수입은 6억 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인체백신의 경우 지난해까지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서면서 상반기까지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의 최대 백신 수출국은 호주로, 대만, 싱가포르, 페루, 콜롬비아가 뒤를 이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물량 수출에 더해 독감백신 등의 수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벨기에가 우리나라 최대 백신 수입국이었으며, 독일, 미국, 스위스, 아일랜드 순이었다. 2020년까지는 미국이 우리나라 최대 백신 수입국이었으나, 코로나19 백신의 영향으로 2021년부터 현재까지 벨기에가 수입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진단시약 분야의 경우 2022년 상반기 기준 한국의 진단시약 수출은 26억 900만 달러, 수입은 4억 4900만 달러로 21억 6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 중에는 기타로 분류되는 진단시약이 수출의 약 97%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기에 코로나19 항원․항체 진단시약과 분자진단시약이 포함되어 있다.


올 상반기 기준 미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진단시약 수출국이었으며, 대만, 캐나다, 일본, 독일이 뒤를 이었다. 최대 수출품목은 코로나19 항원․항체 진단시약이 포함된 면역물품이다.


또 미국이 우리나라 최대 진단시약 수입국이었으며, 독일, 중국, 일본, 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 미국은 진단시약에 있어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이자 수입국으로 우리나라는 2022년 상반기 기준 3억 4000만불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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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진단키트 수출 '효자'...무역수지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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