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국립암센터 한지연 박사

국립암센터, 표적치료제 ‘이레사’ 환자 생존기간 연장 확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망률 1위인 폐암에서 향후 환자 맞춤형 치료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한지연 박사팀은 313명의 비흡연 폐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의 복합항암요법을 사용한 그룹과 표적치료제인 이레사를 사용한 그룹의 생존 기간이 각각 22.9개월, 22.3개월로 기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생존기간인 12~14개월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지연 폐암센터장은 “표적치료제인 이레사가 폐암의 대표적인 표적유전자인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에 변이가 있는 폐선암 환자에서 좋은 반응을 보여 생존기간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암의 유전적 특징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맞춤 치료’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의미 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 등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임상연구 수준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저널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3월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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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 1위 폐암, 맞춤형 치료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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