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9-26(화)
 
본문_기본_사진.gif
연구 결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후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52% 낮았고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은 60% 낮았다. (자료=건보공단)

 

 

백신 접종군, 미접종군 대비 ‘허혈성뇌경색 위험도’ 60% 낮아


강도태 이사장 “취약계층 특성 파악 등 방역정책 핵심과제로 추진 중”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그룹이 미접종 그룹에 비해 급성심근경색,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심근경색과 허혈성뇌경색은 삶의 질을 급격히 추락시킬 수 있는 중증질환으로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과 질병관리청은 건보공단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후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도에 대한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길병원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 건보공단 빅데이터전략본부 김영은 박사,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허경민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23만여 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급성심근경색이나 허혈성뇌경색 발생률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후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52% 낮았고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은 60% 낮았다. 


연구 의미에 대해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동 연구진의 노력으로 해외가 주목하는 감염병 연구의 성과가 도출되었으며 이는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국제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 후유증, 취약계층 특성 파악 등 방역정책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11개의 민관 공동연구도 올해 내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 중인 ‘코로나19 빅데이터 개방’을 통해 예방접종 효과를 입증하고 필요성에 대한 신뢰할만한 근거가 마련되었다”며 “권고 기준에 맞춰 기본접종과 추가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7월 22일자 미국의학회지 ‘자마(JAMA,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코로나19 백신 접종군, 감염 후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 낮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