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0-07(금)
 

사노피, 다케다 등 글로벌 제약기업, 싱가포르에 신규 투자 계획

 

싱가포르 법인세 17%로 한국 비해 8% 낮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제약·바이오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지원하고 있지만, 규모 면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있는 상황이다. 국내 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우리나라와 달리 싱가포르는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들을 유치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박봉현 책임연구원은 이슈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들이 싱가포르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살펴봤다.


중국 우시바이오는 최근 싱가포르에 14억 달러 규모의 생산 및 R&D 센터 건설계획 발표했다.


우시 앱텍(Wuxi Apptech) 자회사인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싱가포르에 연구개발과 대규모 원료의약품 및 의약품 제조 강화를 위해 향후 10년 동안 14억 달러 규모의 CR DMO(Contract Research,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설립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2026년까지 12만 L의 바이오제조 용량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완료되면 신규 1,500명의 R&D 및 생산직원이 고용될 것이라 발표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2022년 4월 우시 앱텍의 또 다른 자회사인 WuXi Advanced Therapies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생산을 위해 싱가포르의 바이오프로세싱 테크놀로지(Bioprocessing Technology Institute)와 협력하기로 했다. 


사노피, 다케다 등 글로벌 제약사도 싱가포르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프랑스 사노피는 아시아에서의 백신 공급을 늘리고 미래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 투아스파크에 4억 3,400만 달러 규모의 백신 생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금년 4월에 착공했고 2025년 말 완공될 이 시설은 백신 종류에 관계없이 동시에 최대 4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디지털화된 모듈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시아 1위 제약사인 일본 다케다는 기존 자사의 싱가포르 바이오 공장 옆에 1,4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사무실 공간 등을 위한 시설을 지난해 9월 착공하였으며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최초의 '순 탄소 배출량 제로(net zero carbon emmission)' 건물이다.


그간 싱가포르에는 GSK가 유일하게 백신 공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독일 바이오테크(BioNTech)가 싱가포르에 완전 자동화 mRNA 백신 생산공장을 두기로 발표하였으며, 금년 4월부터는 사노피가 추가로 공장을 설립하는 등 백신 생산역량이 강화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제조업’으로서의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지하고 장기간의 산업발전 계획을 마련하고 인프라 투자 및 다국적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에 따르면, 화이자, 노바티스, 사노피, 애브비, 암젠 등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싱가포르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0년간 미국 FDA 등의 규제기관 실사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봉현 책임연구원은 “싱가포르 법인세는 17%로 한국에 비해 8%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싱가포르에 법인 설립시 현지인 채용 인건비, 시설 및 장비 관련 비용, 회계․법률 등 전문서비스 비용, 지적재산권 관련 비용 등을 일정 비율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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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싱가포르에 투자 확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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