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인터뷰] 중국 상하이에 본사 둔 유나이티드이미징 해외사업부 샤주송 대표
  • “세계 진출 위해 ‘정교하고 수준 높은’ 한국 시장 넘어야”
  • “사용자들 충족되지 않은 부분 찾아내며 차별화된 장비 계속 출시”
  • “한국 의료진 임상적 노하우 많아, 산학 협력으로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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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이미징 해외사업부 샤주송 사장(왼쪽)은 20일 KCR 전시 부수에서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과 만나 앞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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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이미징은 이번 학술대회에 세계 최초인 75cm 울트라와이드 보어 3T MRI인 ‘오메가’와 1회전당 0.25초의 640 슬라이스 CT ‘uCT960+’를 선보였다. 유나이티드이미징 관계자가 MRI 오메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고 CT·MRI 등 영상진단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다국적의료기기업체가 우리나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영상진단장비 업체인 유나이티드이미징은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에 전시 부수를 출품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유나이티드이미징은 중국 상하이와 미국 휴스턴 등에 각각 본사를 두고 1만 여 명의 임직원들이 △MR △CT △PET-CT △디지털 엑스레이 등 영상진단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이미징 해외사업부 샤주송(Jusong Xia) 사장은 20일 KCR 전시 부수에서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과 만나 앞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샤주송 사장은 한국 진출을 위해 △소비자 미충족 수요 조사 △기존 장비와 차별화된 제품 출시 △한국 의료진과 산학협력 등 3가지 차별화 전략을 펼치겠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는 이미 GE, 필립스, 지멘스 등 유수업체들이 진출했지만 유나이티드이미징이 세계 진출을 위해 ‘정교하고 수준 높은’ 한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충족된 수요를 찾아 솔류션(solution,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인공지능 같은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이미징은 이번 학술대회에 세계 최초인 75cm 울트라와이드 보어 3T MRI인 ‘오메가’와 1회전당 0.25초의 640 슬라이스 CT ‘uCT960+’를 선보였다.


환자편의성을 높인 MRI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그는 “3T MRI인 오메가는 그 동안 MRI 검사에서 소외됐던 폐쇄공포증 환자, 임산부, 비만환자 등이 편하게 검사를 할 수 있는 장비”라고 밝혔다. 


이어 “CT ‘uCT960+’는 인공지능기반 심장 움직임을 보정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짧은 시간에 검사를 마칠 수 있어 심장에 문제가 있는 환자도 안정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이미징은 한국, 일본, 인도, 호주 등 35개국에 지사와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내년 3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영상의학회(ECR)에서 유럽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이미징 배규성 대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본격적인 영업에 한계가 있었지만 연구개발에 많은 자본을 투자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내년부터 마케팅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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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T·MRI 시장에 중국 발 지각변동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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