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김상혁 모더나 이사 "팬데믹과 엔데믹의 중간쯤 위치, 추가 접종 더 중요해져"
  • 스파이크박스2, 3가 백신으로는 국내 최초로 승인 받아
  • 기초 접종 및 추가 접종 이후 일정 시간 이후 교차 접종 가능
본문_기본_사진.gif
모더나코리아 메디컬팀 김상혁 이사는 mRNA백신의 작용 기전과 임상 개발의 독창성에 대해 대해 소개하고, '스카이박스2주'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지난 27일부터 2가 백신 접종 예약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에 접종하게 되는 모더나의 BA.1 기반 2가백신은 초기 유행한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모더나코리아는 28일 모더나 2가 백신의 작용 기전 및 주요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미디어 교육 세션을 개최했다.


이날 모더나코리아 메디컬팀 김상혁 이사는 mRNA백신의 작용 기전과 임상 개발의 독창성에 대해 대해 소개하고, '스카이박스2주'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이사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는 유전자 염기서열 선택부터 인간에게 최초 투여까지 60일 만에 개발됐으며, 생산하는 데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스파이크박스는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연합 등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더나의 스파이크박스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는 돌기와 같은 모양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있다. 이 스파이크 단백질은 우리 몸 속 세포에 있는 ACE2 수용체에 결합해 세포 속으로 침투하게 되면 우리는 코로나19 증상을 겪게 된다”며 “스파이크박스는 mRNA 바이러스 자체가 아닌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합성하기 위한 지침을 몸에 전달한다”고 소개했다.


스파이크박스는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동일한 돌기를 가진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고 이 단백질이 중화항체의 생성을 유도함으로써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ACE2 수용체와 결합할 수 없게 막게 바이러스를 중화해 제거하게 된다.


스파이크박스의 접종으로 전 세계에서 2000만 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했다는 보고가 나오기도 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이에 대항하는 백신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모더나는 기존에 사용해온 모더나의 코로나19백신인 스파이크박스 25 µg과 오미크론 변이(BA.1)를 표적으로 하는 백신 후보 물질25 µg을 결합한 차세대 2가 백신을 개발했다.


코로나19 2가 백신으로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스파이크박스2’는 임상 시험에서 감염된 적이 없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스파이크박스 추가접종의 효능과 비교 시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중화항체 반응을 포함한 모든 주요 평가 변수를 충족했다. 


임상에 따르면 스파이크박스2는 기존백신 대비 초기주에는 1.22배, BA.1에는 1.75배 더 높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인 중화능을 보였다.


또 기존백신에 비해 BA.4/BA.5에서 1.69배 높은 중화능이 확인됐다. 아울러 안전성의 경우  BA.1 기반 2가백신 접종 시 기존 백신 대비 증상 유형은 유사하나 발생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의 허가된 용법용량은 사전에 접종한 백신의 종류와 관계없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50µg를 추가 접종할 수 있다.

 

김 이사는 “현재의 상황으로는 여전히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또 다른 변이의 발생 위험은 여전하지만, 백신접종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면서 부스터샷의 접종은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이런 가운데 일상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도 마스크 착용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 즉 팬데믹과 엔데믹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2가백신은 비슷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훨씬 더 높은 중앙항체를 형성했다. 기존에 존재하는 백신 중 가장 업데이트한 백신으로 시차적으로도 가장 빨리 접종이 가능한 백신이다. 또 다른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최신의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모더나스파이크박스2'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최신의 백신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