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1-28(월)
 
  •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팩트 시트’ 발표...30세 이상 6명 중 1명 당뇨 환자
  • 30세 이상 44.3% 당뇨병 전단계 해당, 65세 이상에서는 50.4%
  • 여의도성모병원 권혁상 교수 "숨어있는 당뇨전단계 환자 찾아서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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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규장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올해 대한당뇨병학회에서 Diabetes Fact Sheet(DFS)를 발표한 지 10년째가 되는 뜻 깊은 해”라며 “당뇨병을 연구하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국가에서 제공하는 의료빅데이터인 국민건강양양조사와 국민건강보허공단의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당뇨병 현황과 관리실태 및 합병증 등을 분석해 DFS로 발표해 왔다”고 말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30세 이상 성인의 44.3%, 약 10명 중 4명이 당뇨병전단계에 해당하며, 65세 이상에서는 50.4%로 절반이 넘었다. 당뇨로 인한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현재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600만 명(2020년 기준)을 넘어섰다. 대한당뇨병학회는 10년 전인 2012년에 2050년에 당뇨병 환자 수가 약 591만 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으나 이를 30년이나 앞당겨진 셈이다. 특히 30세 이상 성인에서 당뇨병전단계 인원이 1,497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당뇨병 환자까지 포함하면 국민 약 2명 중 1명은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른 바 2차 당뇨 대란이 시작된 상황이다.


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 2022(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 : ICDM 2022)’ 기자간담회에서는 새로운 당뇨병 팩트 시트가 발표됐다.


원규장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영남대의대 내과학교실 교수)은 “올해 대한당뇨병학회에서 Diabetes Fact Sheet(DFS)를 발표한 지 10년째가 되는 뜻 깊은 해”라며 “당뇨병을 연구하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국가에서 제공하는 의료빅데이터인 국민건강양양조사와 국민건강보허공단의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당뇨병 현황과 관리실태 및 합병증 등을 분석해 DFS로 발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DFS는 단순히 학술연구의 차원을 벗어나, 우리날 30세 이상 국민의 16.7%인 약 600만 명이 가지고 있는 당뇨병이라는 질환에 대해 학계와 정부 및 환자단체가 머리를 맞대어 당뇨병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활발하게 토의하는 계기를 제공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소중한 자료”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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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간담회 DFS 2022를 발표한 권혁상 언론-홍보이사(가톨릭의대 교수)는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당뇨병환자가 급증한 것은 물론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 DFS 2022를 발표한 권혁상 언론-홍보이사(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당뇨병환자가 급증한 것은 물론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팩트시트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30세 이상 성인의 65.8%만이 당뇨병이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치료를 받는 경우는 10명 중 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료 중인 환자 4명 중 1명인 25%만이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권 교수는 “당뇨병 유병자 중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인 경우는 4명 중 1명밖에 되지 않았고 당화혈색소가 7.0% 미만으로 조절되는 경우는 절반 정도”라며 “당화혈색소가 8.0% 이상으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19.5%”라고 밝혔다.


특히, 숨어있는 당뇨전단계 환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국가건강검진에 당화혈색소 검사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권 교수는 “국가건강검진에는 혈당검사만 포함돼 있어 숨어있는 당뇨전단계 환자들이 있을 수 있다”며 “당화혈색소 검사를 하게 되면 숨어있는 당뇨전단계 환자들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되고, 당뇨병으로 발전하기 전 조기부터 관리할 경우 결국 국민건강의 보험재정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팩트시트 2022에서는 당뇨병 진단 후 생애 첫 약제 처방 현황도 포함됐다.


2009년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을 받은 환자의 66.7%가 1제 처방을 받았으나 2019년에는 58.9%로 떨어졌고, 처음부터 2제 처방을 받은 사람이 35.5%로 10년 만에 5%가 늘었다.


이와 관련해 권 교수는 “최근 트렌드가 처음부터 강력하게 혈당을 강하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2제 또는 3제 병합해 처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혈당관리가 잘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강한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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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대란 우려...“국가건강검진에 당화혈색소 검사 포함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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