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물티슈 원단서 문제된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MIT/CMIT 검출
  • 오염된 원단 사용한 물티슈 제품 7만6천개 판매...회수 제품 161개 불과
  • 인재근 의원 “식약처 대처, 국민 수준에 비해 미흡”
  • 식약처장 “이 사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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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에 출석한 오유경 식약처장은 “사건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통보시스템 개선(안)을 마련 중”이라며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문제가 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대기업 물티슈가 시중에 판매된 이후 제대로 수거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문제가 된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가 검출된 원단으로 2021년 11월부터 약 7만 6천개의 물티슈 제품을 생산했다.


하지만 회수된 제품은 매우 적었다. LG생활건강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제출한 회수종료신고서에 따르면, 회수된 제품 수는 161개에 불과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다뤄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감에서 “(국민들은)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LG생활건강 물티슈를 아무런 제한 없이 사용했고 이 물티슈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지만 식약처의 대처는 국민들이 바라보는 수준에 비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약처는) 곧바로 조사에 나서지 않고 (문제가 확인된) 같은 날 제조된 제품만 회수했다”며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했어야 하고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질의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사건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통보시스템 개선(안)을 마련 중”이라며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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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물티슈 파동...식약처장 “통보시스템 개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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