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사망자·부상자, 순천향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36개 병원으로 이송
  • 한남동 주민센터에 총 355건 실종신고 접수, 120다산콜센터서도 접수 중
  • 윤대통령 담화문 발표...사고 수습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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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이 압사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인 30일 오전 8시경 서울 이태원역 1번 출구 옆 골목을 통제한 채 살펴보고 있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29일 이태원 해밀턴호텔 인근 골목길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의 사망자가 151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도 82명으로 늘어났으며 중상자가 20여명에 이르러 사망자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30일 김의승 행정1부시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현장 사고 수습 대책을 논의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 사망자 총 151명으로 늘어났으며, 시신은 순천향병원, 서울대병원 등 총 36개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사망자는 오전 9시까지 149명이라고 알려졌으나 10시 15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151명 중 45명은 병원 이송 전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임시 안치됐다가 모두 병원 및 장례식장으로 분산 이송됐다.


한남동 주민센터에서는 30일 8시 40분 현재 총 355건(방문 44건, 전화 311건)의 실종신고를 접수했으며, 120다산콜센터에서도 상담인력을 최대로 가동해 실종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장례절차 등 사망자 유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50개 병원에 유족에 대한 안내를 전담할 시 지원 약 60여 명 배치했으며, 추후 모든 병원에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사망자 중 타 지자체 주민들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유족의 뜻에 따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 시점은 사고 수습에 최대한 집중해야 할 시기이며, 유족들에 대한 지원은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9시 40분 담화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명복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며 “정부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에 최우선 순위를 본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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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사고 사망자 151명으로 늘어...45명 현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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