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분당서울대병원, 우리나라 코로나19 대처 전략 관련 연구 발표
  • 우리나라, 오미크론 변종 출현 불구하고 사망률 최저 수준
  • “높은 시민의식, 정부-민간 협력, 높은 백신 접종률 영향”
  • “코로나19 거치며 혈압·혈당·고지혈증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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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및 여러 국가들의 코로나 19 사망률 및 백신 접종률. 임 교수팀은 코로나19 감염환자 상위 30개국 중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사망률이 가장 낮은 이유를 △효과적인 의료시스템 △고령자·고위험군 환자 선제적 격리 △중앙정부, 공공·민간병원의 협력 △높은 백신 접종률을 꼽았다. (자료=분당서울대병원)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민의식 △정부-민간 협력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최저 수준의 사망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팀은 ‘코로나19 대처 전략 관련 연구’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1차 세계대전 후반기에 엄습한 스페인독감과 비견될 정도이다. 올해 11월까지 6억3천만명이 감염돼, 660만여명이 숨졌다. 


우리나라도 고비는 있었다. 올해 3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만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사망률은 0.13%로 △미국 1.22% △영국 0.79% △독일 0.55% 등서구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았다.


임 교수팀은 코로나19 감염환자 상위 30개국 중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사망률이 가장 낮은 이유를 △효과적인 의료시스템 △고령자·고위험군 환자 선제적 격리 △중앙정부, 공공·민간병원의 협력 △높은 백신 접종률을 꼽았다.


임 교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코로나19 감염률은 높지만 효과적인 대처로 사망률은 최저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전염성이 높은 위험한 질병에 대처하기 위해 국민들의 협력과 의료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나빠진 건강 지표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그는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운동부족, 건강한 식품 섭취 어려움 등 여러 요인으로 국민들의 혈당, 혈압, 고지혈 등 대사 지표가 악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국가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 학술지 ‘더 란셋 지방 보건지(영향력지수=8.559)’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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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우리나라 분석...“낮은 사망률”, “혈당·혈압 수치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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