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메디케어, 셀리프 고정형·이동형 선보여
- “메디카 계기로 프로모션 더 확대 검토”
[현대건강신문] 의료기기제조기업 동서메디케어(대표 김상한)는 지난 14일부터 17일(독일 현지 시간)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전시회인 메디카(MEDICA 2022)에 참가해, 고주파온열암치료기를 선보여 참관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독일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전시장에서도 10명 중 2명 정도만 마스크를 착용할 정도로, 포스트 코로나19 상황이었다.
코로나19 방역이 많이 느슨해진 상황에서 메디카를 찾은 참관인들은 지난해에 비해 늘었고,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동서메디케어는 국내에서 충분히 검증받은 셀리프 고정형(CPB-1200)과 최근 시장에 출시된 셀리프이동형(CPB-2000)의 세계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메디카에 참가했다.
현장 참관인과 상담을 진행한 동서메디케어 관계자는 “고주파온열암치료기로 대부분의 고형암을 최소한의 제한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기존의 주파수 13.56MHz를 셀리프이동형에 적용한 점을 높게 평가해주었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 고주파온열암치료기인 셀리프 고정형 (CPB-1200)을 체험한 한 의료진은 “장비 용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장비를 체험해보니 기기의 장점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서메디케어 관계자는 “현지 참관인들은 한국에서 만든 장비라고 소개하면 기술적인 부분에서 인정하는 분위기였다”며 “현재 국내에서 데모를 진행하지 않는 대부분의 고주파온열암치료기 업체와 달리, 데모 체험을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고 메디카를 계기로 프로모션을 더 확대하기 위한 방법을 검토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메디슨, 자사 최소 구경 전립선 초음파 검사용 프로브 개발
대한비뇨초음파학회에서 프로브 miniER7 임상 연구 결과 발표
삼성메디슨은 기존 대비 헤드 부피를 큰 폭으로 줄인 전립선 초음파 검사용 프로브 'miniER7(오른쪽 사진)'을 개발하고, 20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된 '제14회 대한비뇨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전립선 초음파 검사는 통상 항문으로 프로브를 삽입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불편함이나 통증을 호소하고, 의료진들도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치질ㆍ치루 등의 항문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검사로 인해 더 큰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삼성메디슨은 이같은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프로브 헤드를 작게 만들면서도 화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최첨단 미세 공정 기술과 최신 영상 ·신호 처리기술을 적용해 miniER7을 신규로 개발했다.
miniER7은 프로브 헤드 반지름을 1센티미터 미만(sub-centimeter)으로 줄여 자사 기존 프로브 대비 부피가 63%나 축소돼 환자의 통증이나 불편을 경감 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황성일 교수는 대한비뇨초음파학회 특강에서 “삼성메디슨이 신규로 개발한 miniER7은 프로브 헤드 크기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진단에 필요한 이미지 품질을 만족한다”며 “검사를 받는 환자의 수치통증척도(NRS)가 4.2에서 2.1로 낮아져 임상적으로도 의미가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삼성메디슨 프로브팀장 고현필 상무는 “우리나라 전립선암은 발생증가율이 1위일 정도로 환자들이 급속하게 늘고 있어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최소구경 프로브는 폐경기 이후 여성 등 부인과 진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로핏, 북미영상의학회 ‘RSNA 2022’ 참가...뇌 영상 분석 연구 초록 4편 발표
주력 제품인 ‘뉴로핏 아쿠아’를 포함한 총 4개 제품 선보여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2022년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2)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뉴로핏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포함해 다수의 뇌 영상 AI 분석 솔루션을 선보인다.
뉴로핏은 부스에서 제품 소개와 함께 제품별 데모를 시연해 현장 참가자들이 뉴로핏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스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AQUA)’ △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tES LAB) △클라우드 기반 뇌 영상 분석 AI 플랫폼 ‘뉴로핏 세그플러스(SegPlus)’다.
이번 학회에서 뉴로핏은 뇌 영상 분석 관련 단독 및 공동 연구 초록을 디지털 포스터와 구연 발표를 통해 공개한다. 디지털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되는 단독 연구 초록은 △’뉴로핏 아쿠아’의 WMH(백질 고강도 신호) 완전 자동 표준화 시스템 분석 결과와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 결과에 대한 비교 연구 △AI 활용 뇌 MRI 분석 시 불량 데이터를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뉴로 스크리너’ 개발 연구 △WMH와 GM(회백질)과의 관계 분석 등 경도인지장애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의 전환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관점 연구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회인 RSNA에서 뉴로핏이 지난 1년간 준비해온 뇌 영상 분석 기술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며 “이번 학회에서 선보일 연구 성과들이 유의미한 사업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연구 개발 및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바디, ‘2022 BIA 심포지엄 X 근감소증’ 개최
27일 조선 팰리스 호텔서 ‘BIA 심포지엄’ 개최.. 올해 주제는 ‘근감소증’
㈜인바디가 근감소증에 대한 임상 연구와 증례를 공유하고, 명확한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 및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체성분분석기 전문기업 ㈜인바디(각자대표 차기철, 이라미)가 다가오는 27일 ‘2022 BIA 심포지엄 X 근감소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BIA 심포지엄은 체성분측정의 기본 원리인 BIA를 기반으로 각 질환별 주요 연구자들의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추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다.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5회째를 맞이한다.
올해 심포지엄에서 다루는 주제는 ‘근감소증’으로, 단순히 연구 결과 소개 등에서 그치지 않고, 근감소증의 평가, 진단 도구, 실증 사례 등을 공유하고, 아직 명확하게 확립되지 않은 근감소증 치료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체성분측정기의 원리로 잘 알려져 있는 BIA(생체전기임피던스법)는, 내과 필수 의학 지침서 해리슨(Harrison)에도 영양 평가 도구 중 하나로 제시되어 있을 만큼 임상에서의 유용성이 입증된 방식이다. 위상각, 골격근지수, 체지방률, 세포외수분비 등 BIA 기술로 산출된 다양한 결과 항목은 연구 및 진료 분야에 활발히 도입되고 있으며, 국내외 4600여 편 이상의 논문에도 BIA를 활용한 바 있다.
올해 심포지엄 주제인 ‘근감소증’은 지난해 한국질병분류코드로 등록되는 등 노년층이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꼽힌다. 특히, 근감소증 진단에서의 신의료기술 평가 고시 이후, 인바디를 활용한 근감소증 진단에 대한 의학계의 관심도가 매우 높다.
이에 인바디는 각 질환별 근감소증 임상 연구와 증례를 공유하고, 명확한 치료 가이드라인을 확립해 영양 관리 및 운동 중재 등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2 BIA 심포지엄 X 근감소증’은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조선 팰리스 호텔 로얄 챔버홀에서 진행되며, 참가 사전 등록은 전용 QR코드 혹은 전화 및 이메일 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사전 등록은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참가 비용은 무료다.
인바디 이라미 대표이사는 “인바디는 BIA를 고도화해 세상에 없던 체성분측정기기를 개발한 기업으로서, BIA 기반의 임상 연구 사례, 진단 및 예방, 치료 솔루션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주도적으로 마련해, 의료진들의 심도 있는 연구와 의료 기술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1, 2차 병원 및 상급병원 의료진 등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참여를 통해, 근감소증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도 제고는 물론, 더 나아가 많은 이의 삶의 질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