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2-03(금)
 
  • 스마트폰 장시간 시청으로 ‘일자목증후군’ 등 소화기질환 발생 위험
  • 결과 과몰입하면 일상생활 지장...월드컵과 일상 구분 중요
  • 월드컵 경기 중계 보는 시간 정하고, 그 외에는 다른 일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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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늘(28일) 밤 10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을 가나와 치른다. 특히 지난 우루관이와의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의 희망이 걸린 이번 2차전에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늦은 밤 진행되는 스포츠 경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야식이다. 실제로 지난 1차전 당시에도 배달 애플리케이션 주문량 폭증으로 접속이 되지 않거나 주문과 결재 오류가 발생한 바도 있다.


국민 야식으로 불리는 '치킨'과 '족발' 여기에 빠질 수 없는 맥주까지 최고의 조합이다. 긴장감 넘치는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먹는 야식은 당장 큰 만족감을 줄 수 이다. 하지만 대부분 기름지고 맵고 짠 음식들로 구성되어 건강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치맥 등 야식으로 인한 소화기질환이나 습관적 야식을 섭취하는  '야간식이장애증후군'을 불러올 수 있다.


월드컵 관람의 또 다른 즐거움은 야식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야식은 칼로리, 나트륨, 지방 등이 많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라이드 치킨은 1마리 당 나트륨은 2,290mg, 포화지방은 28.3g, 열량은 2,233kcal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성인 기준 1일 권장섭취량인 나트륨 2,000mg, 포화지방 15g, 열량 2,000kcal를 넘는 수치다. 이러한 야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위식도 역류질환, 소화불량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야식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에도 악영향을 주는데, 이로 인해 경기가 끝나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야식을 계속 섭취하는 ‘야간식이장애증후군’을 불러올 수 있다. 이 경우 비만을 비롯한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저녁식사 이후 먹는 야식이라면 한 끼 식사 열량을 한 번 더 먹는 과식임을 인지해야 한다. 가급적 안 먹는 것이 좋으나 피할 수 없다면 소화가 잘 되는 음식들로 소량만 먹도록 한다.


부득이 야식을 먹게 된다면 작은 양으로 포만감을 주며 위장 자극이 적은 바나나, 두부, 따뜻한 우유 등이 좋다.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 프라이드치킨, 햄, 소시지를 비롯해 라면, 도넛, 스낵 등 가공식품, 초콜릿, 케이크, 콜라, 사이다, 모든 주류는 가능한 피하도록 한다.


하루 중 마지막 식사는 잠자기 3∼4시간 전이 적당한데 이는 음식이 소화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며 많이 먹었거나 고열량을 먹었다면 더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소화 시간을 염두에 두고 야식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야식 후 바로 눕게 되면 속 쓰림이나 목이 따끔거리는 등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나 속이 더부룩하거나 메스꺼움 등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줘 다음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월드컵은 야식이 아니더라도 볼거리가 많은 흥미로운 스포츠”라며, “정말 배가 고픈지, 단순히 월드컵이라는 이유로 먹어야 하는 건지, 내가 먹은 만큼 열량을 다 소모하고 잠이 들 수 있는지 등 야식을 먹기 전에 건강을 위해 한 번은 생각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경기를 관람하는 이들은 자쳇 잘못된 자세로 인해 '거북목 증후군'을 비롯한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할 때, 자칫 잘못된 자세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을 앓을 수 있다. ‘일자목 증후군' 즉 거북목 증후군이 대표적이며, 그 외 손목터널증후군, 어깨 통증 등도 주의해야 한다.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할 때에는 턱을 당기고 시선은 아래 15도를 유지, 목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더라도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과 인대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또한, 월드컵의 특성 상 국가대표팀의 성적에 너무 과몰입,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평소 체험하지 못했던 짜릿한 승부를 보면서 지나친 경쟁심과 과잉 몰입은 스트레스로 작용, 건강 및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월드컵을 건강하게 관람하기 위해서는 스포츠 시청과 일상생활을 분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월드컵 경기 중계 및 정보를 얻는 시간을 정해두고 나머지 시간에는 월드컵 관련 정보에서 벗어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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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몰두하다간 건강 해칠수도...‘야간식이장애증후군’ 유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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