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3(금)
 
  • 강원, 경기, 서울 등 전국 대부분에 한파경보
  • 질병관리청, 전국 응급실에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 새벽 외출 자제, 야외활동 시 모자·장갑으로 방한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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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진 지난달 30일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교차로 건널목에서 보행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갑작스런 북극한파로 강원, 경기,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경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청은 기온이 급감하자 오늘(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응급실에서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2021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모두 300명으로 이중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랭질환자 300명 중 남자는 71.3%, 여자는 28.7%이고 65세 이상 고령층이 절반(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전체 환자의 77.7%로 가장 많았다.


발생장소는 △길 △주거지 주변 △산 등 실외활동 중 발생이 81.3%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집 등 실내에서도 12.3%인 것으로 나타났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혈압 변화로 인해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는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져 저체온증에 걸릴 확률이 높고 △기온 변화로 혈압이 상승해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한파가 몰아치면 대표적인 한랭질환이 저체온증도 주의해야 한다. 저체온증은 심부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심한 오한이 발생하고 점차 맥박과 호흡이 느려지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최규영 전문의는 “만성질환자는 혈관수축과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일반인에 비해 떨어지고, 노인은 체지방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사율이 떨어져 체온 유지가 쉽지 않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파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체온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는 기온이 낮은 새벽에는 외출을 피하고 야외활동을 할 경우 △모자 △장갑 △목도리 등으로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체온 유지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노인들은 평소 실내온도를 18~20도 사이로 유지하고 내복과 가벼운 외투를 입는 것도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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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한파에 ‘고령·남성’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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