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26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2~7cm 눈 예보
- 강추위 계속돼, 눈 내린 뒤 빙판길 우려
- 노인·중년여성, 폭설에 낙상 특히 조심
- 외출 시 구두 피하고, 빙판길 보행 시 보폭 줄여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7cm의 눈이 예보됨에 따라 노인, 중년여성 등은 폭설로 인한 낙상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26일 새벽 0시부터 오후까지 서울,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서남부와 강원내륙, 충남서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며 “중부지방에서는 영하권의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어, 눈이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영하권 날씨에 빙판길 낙상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눈이 내린 뒤 결빙으로 빙판길이 되면 노인과 중년여성은 낙상에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낙상의 최대 피해자는 노인이지만 다른 연령에 비해 골밀도가 낮은 중년여성도 낙상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크다.
양지병원 정형외과 윤형조 전문의는 “추운 날씨에는 몸이 움츠러들고 민첩성과 순발력도 떨어져 작은 부주의로도 쉽게 넘어지기 쉽다”며 “낙상으로 생길 수 있는 손목 골절, 척추 압박 골절, 대퇴부 골절 등 직접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낙상으로 인한 부상을 피하기 위해 외출 시 굽이 높은 구두나 슬리퍼는 피하고, 눈길을 걸을 때 보폭을 줄여야 한다.
특히, 보행 시 스마트폰 사용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피해야 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는 것도 낙상으로 인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