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의협·간호조무사협회, 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 110여장 전달
본문_기본_사진 copy.jpg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임직원 신년 헌혈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 증서를 지난 30일 한국백혈병환우회에 기증했다.


[현대건강신문] 겨울철 방학 기간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가 헌혈 참여를 높이기 위해 백혈병 환자들에게 헌혈 증서를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호조무사협회)가 ‘임직원 신년 헌혈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 증서를 지난 30일 한국백혈병환우회(백혈병환우회)에 기증했다. 이번에 전달한 헌혈 증서는 모두 110여장으로 각 단체 중앙회 뿐 아니라 시도 지부들까지 동참했다.


기증식에 참석한 이필수 의협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부족 현상이 심화되어 응급환자나 중환자를 위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헌혈은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을 살리는 데도 중요한 일”이라며 “힘든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환우들이 수혈비용을 면제받아 고액의 의료비 부담을 더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뜻을 모아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한 곽지연 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은 “의협과 간무협의 공동 헌혈캠페인이 원활한 혈액수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국민들에게 헌혈과 헌혈증서 기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헌혈 증서를 받은 안기종 백혈병환우회 대표는 “코로나19로 헌혈자가 현저히 줄어 백혈병 환자들은 헌혈증이 부족할 경우 치료에만 전념하기도 부족한 시간을 쪼개 직접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헌혈증서 기증은 환우들에게 직접적으로 경제적 지원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힘이 되기 때문에, 의협과 간호조무사협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사진] 의료계, 백혈병 환우에게 헌혈증서 기증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