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6-09(금)
 
  • 오픈이노베이션 통한 혁신 신약개발로 글로벌제약사로 도약
  • 이수민 센터장 “신속의사결정 전략 통해 R&D 효율 극대화”
  • 면역항암제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개발 주요 목표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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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마곡연구센터 이수민 센터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추가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R&D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신약개발 전문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내부신약 과제의 빠른 성과 창출을 통해 삼진제약이 신약개발 전문 제약사로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


삼진제약 마곡연구센터 이수민 센터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추가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R&D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신약개발 전문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센터장은 "마곡연구센터는 글로벌 빅파마에서 관심 가질만한 혁신적인 타겟들을 중점적으로 선정하고 First-in-class 물질들을 발굴하여 조기에 기술이전 하는 연구개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많은 초기과제들을 구축 한 뒤 성공가능성이 높은 과제들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가능성이 낮은 과제들은 신속히 중단하는 ‘Quick Win, Fast Fail(신속의사결정)’ 전략을 통해 R&D효율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신약 연구개발 과정에서 기업 자체의 역량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기관ᆞ기업과 기술을 공유하거나 협업하는 전략으로,기업 자체적으로 보유하지 않은 분야라도 외부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하고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폭 넓게 연구개발 활동을 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제약기업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는 전략이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신약개발 업체 및 바이오벤처와 협약을 체결하고,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임상ᆞ발매 단계까지 개발한 경험이 있는 혁신신약 개발 전문가다. 


이수민 연구센터장 취임 후 연구센터는 사이클리카, 심플렉스, 온코빅스, 인세리브로 등 4개의 국ᆞ내외 인공지능 신약개발사 그리고 표적단백질분해 전문개발사(핀테라퓨틱스), ADC 항체-약물접합체 전문개발사(노벨티노빌리티)와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신규 플랫폼 및 모달리티에 대한 연구도 동시 진행하고 있다.


특히, 퇴행성 뇌질환 및 치매치료제 전문기업 ‘아리바이오’와는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 국내 임상 3상 공동 진행과 이에 따른 독점적 제조 판매 권리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 오픈이노베이션과 이에 따른 성과 도출을 위한 추가적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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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마곡연구센터 (사진제공=삼진제약)

삼진제약은 2019년부터 매년 총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국내 대형제약사와 비슷한 비율의 연구개발비로 삼진제약의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이 센터장은 "취임 이후 10개가 넘은 초기 파이프라인을 구축했고, 현재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에 2023년에는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연구개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집중 투자하고 있는 중점 연구분야는 암, 섬유화 질환으로 특히 면역항암제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면역항암제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명확하고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이 높아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다면 인류의 건강 증진과 회사이익 창출을 모두 견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질환"이라며 "현재 면역항암제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의 10개가 넘는 초기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였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초기과제들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삼진제약의 가장 큰 브랜드 파워이자 정체성이 ‘게보린’인 만큼 새로운 기전의 진통제 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ADC(항체-약물접합체), PROTAC(표적단백질분해) 분야도 도전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삼진제약은 30년이 넘는우수한 저분자화합물 개발 노하우를 갖고 있다. 현재 석ᆞ박사 10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 된 의약합성연구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 1상ᆞ2상 단계까지 진행한 파이프라인의 물질이 모두 저분자화합물"이라며 "ADC의 payload 및 TPD의 war-head개발이 삼진의 저분자화합물 약물 개발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질병 단백질 타깃들을 새로운 접근법으로 공략하여 난치병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전략이라 판단하였고, 현재 ADC와 PROTAC 플랫폼을 보유한 업체들과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여 열심히 연구개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삼진제약은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8월 ‘인 실리코(in silico)팀’을 사내 개설하고 전문가를 고용하여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신약개발 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했다.


이와 관련해 이 센터장은 "전통적인 신약개발법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을 위해 '고속 스크리닝(HTS)' 방식을 사용한다. HTS를 사용하여 양질의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Compound library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내 중견 제약사에서 글로벌 빅파마 수준의 compound library를 구축하기엔 물적, 인적 자원의 한계가 있으며 인공지능은 이러한 이러한 한계를 극복 할 수 있는 돌파구로 활용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분자 화합물 신약개발 트렌드는 기존 전통적인 HTS 등의 저효율 고비용 방식에서 고효율 저비용인 인공지능 신약개발로 완전히 넘어왔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삼진제약에서는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여 빠르고 효율적으로 신약 개발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진제약은 중장기적으로는 임상, 전임상(GLP-tox), Lead optimization, Hit discovery 등의 각 개발단계에 적절한 개수의 과제가 포진된 건강한 구조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5년 뒤에는 라이센스 아웃 2건을 비롯하여 임상 1상 단계의 과제 4개, 전임상 단계의 과제 약 10개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그 뒤로는 2년마다 라이센스 아웃 1건 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10년 뒤에는 라이센스 아웃 총 5건, 시판허가를 받은 신약 적어도 한 품목을 보유한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 플랫폼 및 모달리티에 대한 연구도 동시에 진행하여, 10년 뒤에는 ADC나 TPD 뿐만 아니라,세계적으로 새롭게 주목 받는 신규 트렌드의 플랫폼을 보유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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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이수민 센터장 “퀀텀점프 위한 마중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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