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6-09(금)
 
  • 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 “환자들 불만·애로사항 터놓을 자리 필요”
  • “시즌1에서 환자들이 샤우팅카페 찾았으면, 시즌2서는 우리가 환자 찾을 것”
  • “환자들이 현장에서 많이 이야기하는 주제 다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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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부터 시작했던 환자샤우팅카페가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올해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2012년부터 시작했던 환자샤우팅카페가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올해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환자샤우팅카페는 △척수 강내로 빈크리스틴이 투여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고로 사망한 정종현군 사건 △전예강 어린이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요추천자 응급처지 중 사망 사건 △척추전문병원 대리 수술 사건 등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의료사고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환자 신문고’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환자샤우팅카페를 주관하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연)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환자샤우팅카페 시즌2’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환연 안기종 대표는 “시즌1에서 소개된 사건들은 굉장히 파급력이 큰 사건이어서 참여하는 사람이나 단체도 준비과정이나 이후에 부담이 있었다”며 “시즌2에서는 소소하지만 환자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은 안 대표에게 ‘환자샤우팅카페 시즌2’가 어떻게 운영될 예정인지 들어봤다.


Q. 환자샤우팅카페를 재개하기로 했다

A. 지난 10년간 진행한 환자샤우팅카페는 의료사고, 항암제 급여화 등 사회적으로 파급력이 큰 굵직굵직한 사건 중심이었다. 환자샤우팅카페 분위기가 좀 무거웠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파급력이 큰 사건뿐만 아니라 소소하지만 중요한 주제들이 많다. 이런 주제들이 환자단체나 환자 커뮤니티에서는 많이 논의되지만 언론에서는 잘 담아주지 않는다. 


그래서 개선할 수 있는 의료 관행이나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불만, 애로사항을 공론화하기 위해 샤우팅카페 시즌2를 시작하기로 했다.


Q. 환자샤우팅카페 시즌2에서 달라지는 것은

A. 기존에는 환자들이 샤우팅카페를 찾았다면 지금부터는 우리가 환자들을 찾는다. 환자 커뮤니티를 살펴볼 예정이다. 예를 들어 요즘 유방암 환자들은 유방 성형수술에 관심이 큰데 이런 주제를 찾으려고 한다. 


처방전 리필도 환자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다. 환자들 입장에서 처방전 리필이 왜 필요한지 환자단체 활동가를 통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암환자의 성생활도 쉽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적었는데, 평소에 다루기 어려운 주제도 다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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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샤우팅카페 시즌2 시작...“소소하지만 환자들에게 중요한 주제 다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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