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70팀 선발 소식에, 3,160팀이 신청
  • 20대 남성 많아...자주포 엔지니어, 사육사, 응급구조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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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회에는 ‘10년째 한화 이글스 야구응원’이라고 사연을 써 낸 30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팬이 우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은 지낸해 멍 때리기 대회 참가자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사례1 20대 아동극배우. 주6일 아동극을 하며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쉬는 날인 일요일에 저도 대본을 접어두고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며 지쳐있는 몸을 쉬게 하고 싶습니다.


#사례2 50대 요양병원 근무자. 1969년생 친구들 3명이 각자의 분야에서 아주 열심히 살아왔는데, 대회를 계기로 셋이 함께 휴식과 쉼도 얻고 우리 나이에서 얻기 힘든 유쾌한 재미를 느껴보려 합니다.


오는 21일 오후 3시에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열리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 경쟁률이 45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3,160팀이 신청해, 70팀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남성이 44명, 여성 26명이고, 연령대는 △20대 26명 △30대 25명 △40대 9명 △50대·20대 미만이 각 4명 △60대 2명 순이다. 외국인도 3명 참가한다.


최종 선발된 70팀은 자주포 엔지니어, 사육사, 응급구조사, 축구선수, 의사, 교사, 소방관 등 직업도 다양하다. 


참가자들의 공통된 사연은 “일상에서 받은 부담과 스트레스를 날려보기를 희망한다”였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는 ‘10년째 한화 이글스 야구응원’이라고 사연을 써 낸 30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팬이 우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대회 당일 오후 5시부터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 가능한 ‘일상다멍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색 경험을 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용태 한강사업본부장은 “각 직군을 대표하는 참가자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관람하는 재미도 매우 큰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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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에 쉼 갖기 어렵네...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 경쟁률 45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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