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9-26(화)
 
  • 내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의원·약국 합의점 찾지 못하고 끝내 결렬
  • 평균 1.98% 인상, 병협·치협·한의협·조산사협과 체결
  • 건보공단 급여이사 “합리적 균형점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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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수가협상단장을 맡은 김봉천 부회장은 1일 오전 협상이 열린 서울 건보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원 유형이 1.6% 인상률을 기록해 회원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인건비 등 비용지출 증가에 따른 원가인상을 설명했지만 건보공단은 일방적인 밴딩 선택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브리핑에 앞서 의사협회 협상단이 회원들에게 죄송하다고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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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일 오전 대한의사협회 등 7개 단체와 내년도 요양급여 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 결과, 2024년도 평균 인상률은 1.98%로, 추가 소요재정은 1조 1,975억원이다. (자료=건보공단)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원급 수가협상이 결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1일 오전 대한의사협회(의사협회) 등 7개 단체와 내년도 요양급여 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 결과, 2024년도 평균 인상률은 1.98%로, 추가 소요재정은 1조 1,975억원이다.


유형별 인상액은 △병원 1.9% △치과 3.2% △한의 3.6% △조산원 4.5% △보건기관 2.7%로 5개 유형은 타결됐지만, 의원·약국은 결렬됐다.


건보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공급자는 인력난과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지속적인 경영여건 악화를 고려할 때 적정수가 인상을 주장하였으며, 건보공단은 합리적 균형점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재정위원회는 그 동안 수가 계약 시 원가 대비 보상이 과다한 검체·영상검사 등의 수가도 함께 인상되는 문제가 있어, 다음해 환산지수 인상분 중 수술·처치·기본진료료 등 원가 대비 보상이 낮은 분야의 수가를 조정해, 소아 진료 등 필수의료 진료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권고하는 부대의견을 결의했다.


한편, 의사협회 수가협상단장을 맡은 김봉천 부회장은 1일 오전 협상이 열린 서울 건보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원 유형이 1.6% 인상률을 기록해 회원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인건비 등 비용지출 증가에 따른 원가인상을 설명했지만 건보공단은 일방적인 밴딩 선택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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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숙인 의사협회 수가협상단, 올해도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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