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서울국제환경영화제...영화도 보고, 환경도 살리고
  • 조직위 “관객들 대만족, 폭발적 호평 이어져”
  • 경쟁 부문 작품 ‘블랙 맘바스’, ‘스트라이킹 랜드’ 감독 방한
  • 환경 생각하는 ‘바이 바이 플라스틱 마켓’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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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백’ 주인공 일사포그는 “수중 장면이 많아 촬영 전 약 3개월간 프리 다이빙을 배웠다”며 “실제로 영화 배경과 비슷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성장했는데 환경 영화로 데뷔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른쪽은 ‘스트라이킹 랜드’이 라울 도밍게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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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맘바스(위 사진)’의 레나 카르베 감독은 “백인들이 코끼리를 밀렵하고 지역 원주민들과 고기를 나누면서 마치 정당한 나눔인 듯 포장하고 있다”며 “백인들의 살상 활동이 계속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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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동안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플라스틱 사용과 이별하고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마켓’이 열렸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1일 개막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개막 3일 차, 엔데믹을 맞아 대거 내한한 해외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 다양한 부대 행사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며 “영화 상영이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가 이어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에는 국제 경쟁 부문 작품인 ‘블랙 맘바스’의 레나 카르베 감독과, ‘스트라이킹 랜드’이 라울 도밍게스 감독이 영화제를 찾아 관객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이날 감독과 관객들의 만남에서는 △환경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 △기후 행동의 중요성 등 환경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블랙 맘바스’의 레나 카르베 감독은 “백인들이 코끼리를 밀렵하고 지역 원주민들과 고기를 나누면서 마치 정당한 나눔인 듯 포장하고 있다”며 “백인들의 살상 활동이 계속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흑인 소녀들로 이루어진 ‘블랙 맘바스’는 코뿔소, 코끼리, 사자, 표범, 수소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여성 ‘반수렵’ 지킴이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작인 ‘블루백’ 주인공 일사포그는 “수중 장면이 많아 촬영 전 약 3개월간 프리 다이빙을 배웠다”며 “실제로 영화 배경과 비슷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성장했는데 환경 영화로 데뷔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사포그는 “‘블루백’ 촬영 중에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영화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블루백’은 팀 윈튼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한 작품으로 산호를 지키기 위한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에비와 그녀의 엄마인 도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바다 생태의 심각성을 고발하면서도 서정적이고 멜로드라마을 연상케 하는 이미자와 대사들로 채워져 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20주년을 맞아 더 많은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극영화 장르를 추가하고 화제작을 엄선했다.


전체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고 메가박스 성수 외에도 디지털 상영관에서 관람을 할 수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인간, 자연 그리고 도시의 연결과 공존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던 시간” △“환경에 관심이 생긴 지 얼마 안 되지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통해 마치 환경 워크숍에 다녀온 것 같다. 영화 관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많으니 많은 관객이 참여하면 좋겠다” △“너무 의미 있는 시간, 후회 없는 선택! 다 함께 Ready, Climate, Action!” 등 감상평을 남겼다.


지난 주말 동안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플라스틱 사용과 이별하고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마켓’이 열렸다.


오는 7일가지 열리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메가박스 성수에서 전면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디지털 상영은 퍼플레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전용 디지털 상영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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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들, 코끼리 밀렵하고 지역 원주민과 고기 나누며 정당한 나눔으로 포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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