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4(월)
 
  • 서울 소방재난본부 분석 결과...폭염 온열질환자, 8월 서울서만 158명
  •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많아...열탈진 104명으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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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속 119구급대원이 온열질환으로 의심되는 노인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폭염 긴급구조대책이 시행된 5월 15일부터 8월말까지 온열질환자가 15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폭염 긴급구조대책이 시행된 5월 15일부터 8월말까지 온열질환자가 15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폭염 긴급구조대책이 시행된 3개월 동안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158명 발생해 114명은 119구급대로 응급 이송했고 44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지했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의심 환자를 유형별로 구분하면 열탈진이 10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열사병 24명 △열실신 15명 △열경련 14명 순이었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리거나 전해질 공급 부족으로 탈수와 전해질 이상으로 발생하고, 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 장래가 원인이다. 


15명이나 발생한 열실신은 열 스트레스에 적응하지 못한 경우 갑자기 더운 환경에 노출 시 발생하는 기립성 실신이고, 열경련은 과도한 신체 활동 등으로 염분 소실로 복부 다리 등에서 갑작스런 통증을 동반한 불수적인 근육 경련이다.


온열질환의지 환자를 연령별로 구분하면 60대 이상이 90명으로 전체 발생 환자의 57%를 차지했고, 월별로 나누면 8월이 97명으로 가장 많고 △7월 48명 △6월 13명 순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록적인 폭염으로 예년에 비해 온열질환의심 환자가 대폭 늘었다”며 “향후에도 폭염 특보가 발령될 경우 불필요한 바깥 활동은 줄이고 야외 근로자의 경우 폭염 취약 시간대의 작업은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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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온열질환자 세 단어로 압축...열탈진, 60대 이상,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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