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D코리아 “기존 PFS형(사전충전주사제형) 보다 성능 높인 에피백스 출시”
- 기존 PFS형과 차별점 묻는 질문에 ‘주사기 깨짐 감소 등 추가 자료’ 내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BD(백톤디킨슨)이 편리성을 무기로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PFS형(Pre-filled Syringe, 사전충전주사제형) 주사제의 성능을 향상시킨 새로운 주사제형을 자궁경부암·폐렴구균 등 프리미엄 백신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D코리아(대표 제이슨 황)는 지난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자궁경부암·폐렴구균 등 프리미엄 백신 전용 ‘에피백스(BD Effivax)’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남녀 모두 접종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고, 폐렴은 전 세계적으로도 감염율이 높아 폐렴구균 등 이들 백신 시장은 점점 커질 전망이다.
BD코리아 관계자는 “(에피백스의) 1차 시장은 독감이 아니고 프리미엄 백신 용기”라며 “자궁경부암·폐렴구균 등 프리미엄 백신은 상대적으로 고가”라고 밝혀 에피백스는 고가 백신을 중심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BD코리아는 기존 PFS와 에피백스의 차이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추가 자료를 내놓았다.
BD코리아는 추가 자료를 통해 에피백스가 △주사기 팁이나 배럴 사양이 기존 제품에 비해 더욱 세밀해 깨짐과 오염 현상이 감소했고 △기존 제품에 비해 라인 멈춤 현상을 줄였고 △제품의 일관성을 위해 제조 현장 전체를 걸쳐 통일된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BD코리아 제약사업부 황은영 마케팅 매니저는 “에피백스 장점은 신뢰성 확보 부분으로, 기존에 유리외관상 (문제가 있는 제품의) 출하 가능 범위에 비해 에피백스는 (출하 가능 범위가) 좁아졌다”며 “예를 들어 (백신) 100만개가 출하되면 일정 수준 불량이 포함될 수 있는데, 에피백스는 이를 개선해 공정 내 불량률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BD코리아 제약사업부 고진경 전무는 “에피백스의 가장 큰 장점은 급저온 백신 용기 컨테이너가 환자에게 도달할 때까지 온도가 유지된다는 것”이라며 “에피백스는 급저온이 가능한 용기로 개발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