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24(수)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양수 교수팀 "신장신경절단술로 혈약 저하"

 

▲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양수 교수
[현대건강신문]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에 대해 고주파열을 이용한 치료법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양수·김병극 교수팀은 최근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치료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신장신경절단술을 시술한 결과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내 고혈압 환자는 8백만 명에서 1천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안정된 상태에서 2회 이상 혈압을 측정할 때 140/90mmHg 이상은 고혈압으로 분류된다. 200/120mmHg 이상은 즉시 치료해야 하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고혈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혈관과 심장에 과중한 부담이 가해져 △심부전 △뇌졸중 △신부전 △관상동맥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 그동안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체중 유지, 운동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나 약물 등으로 치료를 해왔다.
 
하지만 이렇게 생활습관 개선이나 약물치료가 되지 않는 고혈압을 난치성(치료저항성) 고혈압이라고 하는데 보통 3~4가지이상의 약물을 고용량으로 복용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지만 적정 혈압 유지가 쉽지않다.

장양수 교수팀은 "신장신경차단술은 이런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타구니(서혜부)로 고주파를 발생장치가 연결된 카테터를 삽입, 대동맥을 통해 신장 동맥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혈관 외벽에 분포한 교감 신경을 차단하는 시술" 이라며 "최소부위 절개로 부작용과 합병증이 적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술받은 환자 3명은 적게는 4개에서 많게는 10개의 고혈압 약물을 복용 중이지만 혈압이 조절되지 않았다.

이들에게 신장신경차단술을 시행한 결과 퇴원한 2명의 환자에서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 앞으로 24시간 혈압 측정 등으로 혈압 강하 정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장양수 교수는 “일부 환자에 대해 약물 투여를 중단할 정도로 혈압이 떨어지긴 했지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치료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책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신장신경차단술은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24개 임상시험기관에서 10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 환자의 평균 혈압이 6개월간 약 32/12mmHg 정도 떨어졌다.

또 미국 심장학회에 발표된 3년간 시술을 받은 모든 환자들의 혈압을 추적 조사한 결과 3년간 평균 33/19mmHg 정도 떨어졌으며 혈압이 다시 상승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술과 관련된 중대한 합병증이나 신장 손상, 저혈압으로 인해 입원한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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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열로 난치 고혈압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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