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1(금)
 
  • 고위험군, 한 번 의료기관 방문으로 인플루엔자 백신과의 동시접종 권고
  •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및 고위험군 소아, 영유아도 11월 1일부터 신규백신 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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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 접종 첫날인 19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이한규내과의원에서 권고대상인 65세 이상의 남성이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엑스주를 접종하고 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정부의 2023~2024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65세 이상,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접종에서 새롭게 업데이트된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 받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2023~2024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계획 발표에 따라, 19일부터 고위험군의 접종이 시작된다고 안내했다.


이번 접종은 우선적인 보호가 필요한 고위험군부터 접종을 시행하며, 접종기간은 10월 19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이다.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국민은 11월 1일부터 희망하는 경우 접종할 수 있으며, 접종기간은 11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접종할 수 있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 등 1만 5,000개소이며, 고위험군을 포함한 모든 국민은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의 치명률(0.03%, 8월말 기준)은 계절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하락하였으나, 65세 이상에서의 치명률은 0.15%로 64세 이하(0.004%)의 약 40배에 달하여, 고위험군에게는 여전히 대비가 필요한 질병이므로 이번 접종기간 내 신규백신으로 접종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접종백신은 현재 유행변이에 대응하여 개발된 XBB.1.5 단가백신으로, 2022년 동절기 접종 백신인 BA.4/5 2가백신에 비해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약 3배 가량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이 확인되었다.


모더나는 정부의 2023~2024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에 맞춰 자사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엑스주’가 19일 국내에서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만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스파이크박스엑스주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XBB 하위계열 XBB.1.5, XBB.1.16, EG.5.1 변이에 더불어 최근 국내 출현한 BA.2.86에 대한 높은 중화항체 반응을 확인하였다. 


스파이크박스엑스주에 대한 가장 흔한 국소 이상 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이었다. 가장 흔한 전신 이상 반응으로는 두통, 피로, 근육통 및 오한이 포함된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스파이크박스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한규내과의원의 이한규 원장은 “정부의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동시접종 권고로 최근 어르신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고령층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만성신장질환 등 기저질환자분들도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사망 위험률이 높은 만큼 예방접종을 통해 중증화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접종 시 유효성과 안전성이 국내‧외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미국 등 해외 주요국도 동시접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두 백신의 동시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백신의 동시접종이 가능하므로,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가급적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을 위한 의료기관 방문 시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접종토록 안내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코로나19는 여전히 위험하며, 겨울철 재유행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중증·사망 최소화를 위해 백신접종이 필수적이므로, 어르신 등 고위험군께서는 접종을 미루지 말고 효과성이 높은 신규백신으로 접종하시길 적극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12세 이상에 이어 고위험군 소아(5-11세) 및 영유아(6개월-4세)도 11월 1일부터 XBB.1.5 신규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등은 XBB.1.5 신규백신 허가연령을 6개월 이상으로 정하였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세 미만의 XBB.1.5 신규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접종은 XBB.1.5 신규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 소아(5-11세)와 ·영유아(6개월-4세)가 접종 대상이며, 접종 백신은 이미 국내 도입된 모더나 XBB.1.5 신규백신과 도입 예정인 영유아(6개월-4세)용 화이자 XBB.1.5 신규백신이다. 


소아(5-11세) 및 이전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영유아는 모더나 백신을, 이전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영유아는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의사에게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권고받은 12세 미만의 고위험군 소아·영유아는 오는 11월 1일부터 신규백신 접종에 참여할 수 있으니, 고위험군 자녀를 두신 학부모께서는 이를 숙지하시어 접종에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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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백신 접종 시작...새로운 모더나 백신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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