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5(월)
 

당뇨의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이 혈당 검사를 받고 있다.

당뇨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근육이 줄어드는 근육감소증 확률이 3배나 높고, 특히 여성일수록, 동양인일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뇨 환자, 일반인보다 근육 감소 확률 3배 높아

고대 구로병원 당뇨센터 최경묵 교수가 한국 연구재단의 연구비 지원으로 2007년부터 실시 중인 ‘한국형 마른 비만 ’ 연구의 일환으로 총 810명(2형 당뇨병 환자 414명, 일반인 3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의 근육감소증 발병률은 6.9%인 반면, 당뇨병 환자의 발병률은 1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피험자의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 생활습관 등을 고려하였을 때 당뇨병 환자의 근육감소증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령 높은 여성일수록 위험성 높아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남성보다는 여성이 근육감소증의 위험성이 더욱 높았다. 60대 이상을 비교해 보았을 때 남자는 19%. 5.1%, 여자는 27% vs 14%로 남녀 모두 당뇨병 환자에서 일반인보다 근육감소증이 크게 나타났지만, 40세부터 59세까지를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에는 큰 차이가 없었던 반면 여성에서만 16.7% vs 4.1%로 근육감소증이 조기에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전체적인 근육감소의 위험성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높았고, 중년여성 역시 노년 여성만큼이나 근육감소의 위험이 높았다. 또한 연령이 높아지면서 남녀 모두 근육감소 위험성이 증가하는데, 특히 남성이 연령 증가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

당뇨걷기대회가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광장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

서양인 보다 동양인 위험

서양인보다 동양인이 더 근육감소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반인과 체질량지수(BMI)는 유사한데도 불구하고 근육량은 감소하고 지방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양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the Health ABC Study'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체질량지수가 매우 높으며 근육과 지방 모두 증가했다.

다만 일반인보다 근육량은 증가해도 근육의 강도는 약해졌다.

근육 적으면 대사증후군 위험

결국 2형 당뇨병은 잠재적인 요소들을 고려하더라도 근육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특히 여성이고, 연령이 높을수록 그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

이 같은 근육감소는 노년기에 신체적인 행동 장애나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의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최경묵 교수는 “당뇨병 환자라면 겉보기에 비만이 아니고 정상체중이라하더라도 근육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유산소 운동과 함께 저항성 근육운동을 함께 실시해서 근육감소를 개선하여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고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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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걸리면 근육 줄고 지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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