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2(목)
 
  • 건기식협회 ‘2023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보고서 발간
  •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 생산실적 기준 4조 1,695억원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전년 대비 4.3% 성장한 1,761억 7천만 달러의 시장 규모로 전망된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식약처 생산실적 기준으로 4조 1,695억원이며, 패널 가구 조사 기준으로 2022년 6조 1,498억 원 및 2023년 6조 2,022억원으로 추정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는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 분석 자료를 담은 ‘2023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과 미주·유럽·아시아 등 16개 지역(국가)별 정보를 소개했다. 또, 전국 6천 7백 가구의 건강기능식품 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산업 현황을 기능성 원료별·유통채널별·제형별로 다방면 분석했다.


이와 함께, 3천여 명의 소비자 패널 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수록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와 건강 관리법, 건강기능식품 구입 및 섭취 행태, 향후 구입 의향 등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실어 건강기능식품 소비자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소비 트렌드 파악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기준(개별인정형 원료 제외) 홍삼이 9,848억 원으로 23.6%의 점유율을 차지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프로바이오틱스가 6,977억원(16.7%), 비타민 및 무기질 4,606억원(11.0%) 순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인정형 원료의 경우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이 996억원으로 11.7%의 점유율을 보여 가장 높았으며, 자일로올리고당 분말 956억원(11.2%),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 815억원(9.6%) 순으로 생산실적 상위권을 차지했다.


건강기능식품 소비자 구매행동 지표를 살펴보면, 2023년에는 81.2% 즉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한 번이라도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적이 있으며, 가구당 평균 구매액으로 36만 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산된다. 구매 가구 수는 건강기능식품 구매경험률 80% 이상을 달성한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2023년 소폭의 구매자 이탈이 나타났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유통채널별 현황에서는 인터넷몰이 전체 중 67.9%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향후에도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건강기능식품 섭취 행태로는 2023년 10명 중 8명 이상(84.4%)은 한 번이라도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에서 76.2%는 최근 1년 내에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1년 섭취자의 72.5%는 항상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며, 섭취 기간으로는 1년 내내 꾸준히 섭취한 비중이 40.2%로 가장 컸고 2~3개월 섭취가 36.1%로 다음으로 큰 비중을 보였다. 


섭취자 절반 가까이(49.4%)가 인체 기능 향상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며, 질병 예방(37.2%)과 영양 보충(32.5%)도 주된 섭취 이유로 나타났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점차 개인화되고 세분화되며,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이 보고서가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업계의 양적·질적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회원사에게 무료로 배포되며, 비회원사의 경우 협회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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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 건강기능식품 섭취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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