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9(금)
 
▲ 혈액 속에 지방 성분(위 사진)이 높아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되는 국내 고지혈증 환자가 100만을 넘어서 대책마련이 심각하다.

여성 환자 4년간 2배 증가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혈액 속에 지방 성분이 높아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되는 국내 고지혈증 환자가 100만을 넘어서 대책마련이 심각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에 따르면 ‘고지혈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는 54만명(2006년)에서 105만명(2010년)으로 나타나 최근 4년간 연평균 18.1% 증가하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23만1천명에서 42만5천명으로 1.8배, 여성은 30만9천명에서 62만7천명으로 2.0배 증가하여 여성증가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40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으나, 50~70대는 남성보다 여성이 1.7~2배 가량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상현 교수는 “몸을 움직이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는 에너지이며, 에너지원의 한 형태가 기름 성분인 지방 성분”이라며 “우리 세포의 기능 유지를 위해서도 이런 성분들이 필요한데 문제는 혈액 내 지질이 필요 이상으로 높아진 경우를 고지혈증”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고지혈증의 원인으로 △비만 △유전적 원인 △기름기 많은 음식 △잦은 술자리 △당뇨 등의 질병을 꼽았다.

그는 “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보면 30세 이상 성인 중 고콜레스테롤혈증이 11.5%, 고중성지방혈증이 16.5%이었는데, 이는 당뇨 유병률(9.6%)보다 높은 수치”라며 “특히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는 28%로 고혈압 유병률(30.3%)만큼 흔하게 발생된다”고 밝혔다.

고지혈증 원인으로 동맥경화 진행돼도 증상 없어

이렇게 고지혈증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 교수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국가검진률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설명했다.

그는 고지혈증의 가장 큰 문제로 “혈관 내 찌꺼기가 끼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오는 문제가 있는데 동맥경화로 일부분 혈관이 좁아져 있을 때는 증세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환자가 증세를 느끼게 되는 시점은 합병증이 발병한 시기로, 혈관이 완전히 막혀 머리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으로 반신마비가 오거나, 심장혈관이 막혀 생명에 문제를 일으키는 순간, 다리혈관 등이 막히는 말초동맥폐쇄질환 등을 들 수 있다”며 “증세가 없을 때도 미리미리 주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하여 자신의 고지혈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지혈증이 있다고 바로 약을 처방하기보다 환자가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투약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또한, 다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생긴 고질혈증의 경우 고지혈증 치료도 중요하겠지만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고지혈증’의 예방하기 위해 △중년이 되어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할 것 △육류나 콜레스테롤 함유 음식 줄이고 야채, 과일, 콩 등의 섭취 늘릴 것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충분히 할 것 등의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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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혈관 막는 고지혈증환자 1백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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