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3(금)
 

20~30대가 전체 진료환자의 절반 육박

탈모로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진료환자의 48.4%가 20~30대 젊은 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5일 ‘탈모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진료환자는 2005년 14만 5천명에서 2009년 18만 1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5년 동안 24.8% 증가하였으며,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도 2005년 307명에서 2009년 374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 여성 진료 환자가 더 많아

성별 진료환자(실인원)는 2009년 기준으로 남성 9만 3천명, 여성 8만 8천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많았으며, 20~30대에서는 남성 진료환자가 많은 반면, 40대 이상은 여성 진료환자가 더 많았다.

특히 전체 진료환자 중 20~30대 진료환자의 비율이 높았는데 20~30대가 8만 8천명으로 전체의 48.4%를 차지하였으며, 20세 미만 진료환자도 2만 5천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 질환의 상병별 건강보험 진료환자는 2009년 기준으로 원형탈모증(13만 7천명)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흉터성 탈모증(2만 2천명), 안드로젠성 탈모증(1만 2천명), 기타 비흉터성 모발손실(9천명) 순이었다.

남성형 탈모증, 사춘기 직후 시작되기도

원형 탈모증은 전 인구의 0.16~0.2%에서 있으며, 약 1.7%에서 일생 중 한번은 원형 탈모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 흔히 남성형 탈모증으로 알려져 있는 안드로젠성 탈모증은 일반적으로 40~50대에 시작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사춘기 직후에 시작하기도 한다.

원형 탈모증과 흉터성 탈모증의 경우 성별 진료환자가 비슷한 반면, 안드로젠성 탈모증은 남성(9,741명)이 여성(2,445명)보다 4.0배 많았고 기타 비흉터성 모발손실은 여성(6,421명)이 남성(3,389명)보다 1.9배 많았다.

머리카락 뽑는 습관, 탈모 원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피부과의 조남준 교수는 “탈모는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며 “그 외 스트레스나 면역 반응이상, 지루성피부염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본인 스스로 머리카락을 뽑는 습관 또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탈모의 예방과 관리법에 대해 “남성형 탈모의 경우 특별한 예방법이 없으며, 원형 탈모인 경우에는 평소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과 과도한 음주나 담배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관리는 청결이 중요하나 너무 과도하게 자주 머리를 감는 것은 두피나 머리카락에 자극을 주어서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원형 탈모증, 염증반응과 성장인자 억제해야

또한 그는 “약용 샴푸를 사용할 경우 샴푸 후 바로 헹구지 말고 5~10분 정도 기다렸다가 헹구는 것이 좋다”며 “평소 과도한 염색이나 파마 모발용 화장품 사용은 주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교수는 “가장 흔한 탈모인 원형 탈모증의 경우 치료 목적은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염증 반응과 그에 수반되는 성장인자를 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흔하게 쓰이는 치료법으로는 스테로이드 병변 내 주입, 국소 스테로이드,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 광선치료, 면역 치료, 냉동치료 등이 있다”며 “안드로젠성 탈모증의 경우 바르는 발모제(미녹시딜)를 사용하거나 치료제 복용을 통해 치료하고 심한 경우에는 수술요법으로 모발 이식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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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젊은 층 탈모 진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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