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5(월)
 
  • 1호점 돈의·창신동, 2호점 서울역·남대문·영등포 쪽방 주민 대상으로 진료 제공
  • 진료의자 4대‧파노라마(X-ray) 등 장비 구비
  • 정밀 진단 필요한 임플란트·틀니 치료 등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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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사례1. ㄱ씨. 틀니를 했는데 자꾸 빠져서 치과에 자주 다녔어요. 너무 귀찮고 번거로우니 임플란트를 추천받았는데, 비용이 엄두가 나지 않아서 포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서울 돈의동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를 소개받아 가서 치료받았어요.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이 너무 좋았고 임플란트도 했습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데 자주 치과에 가지 않아도 되어서 정말 좋아요. 

                        

#사례2. ㄴ씨. 쪽방에 이가 불편한 주민들이 많습니다. 음식을 잘 씹지 못해서 불편하고 비용문제 때문에 치료를 잘 받지 못했어요. 우리동네에 치과가 생긴다니 기쁘고 기대됩니다. 

 

#사례3. ㄷ씨. 꾸준히 치료받기 어려운 형편에, 아프면 치아를 다 뽑아왔다. 그게 속이 편해서요. 치과가 생기니 치료받을 기회가 많이 생길 것 같아서 기쁩니다. 앞으로 치아가 없어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주민들이 갈비 같은 음식을 마음놓고 드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돈의동에 이어 서울역 동자동 쪽방촌에도 주민들이 무료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 2호점’이 문을 연다. 1호점은 돈의·창신동, 2호점은 서울역·남대문·영등포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제공, 이로써 서울 시내 5개 쪽방촌 주민들이 치아 건강을 제때 챙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서울역 쪽방촌’이라 불리는 용산구 동자동에 ‘우리동네구강관리 플러스센터(플러스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진료는 오는 8일(월)부터 들어간다.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는 동행식당에서 쪽방 주민과 식사를 하던 오세훈 시장이 치아가 좋지 않아 고기를 먹지 못한다는 주민의 아픈 사연을 듣고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플러스센터는 쪽방 주민을 위한 치과 진료에 뜻을 모은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 협력하여 공동 운영하게 된다.


2022년 첫 번째로 문을 연 돈의동 센터와 비교해 ‘플러스센터’는 인력과 규모가 약 2배 확대된다. 치과 진료 의자 4대, 파노라마(X-ray) 등 진료에 필요한 전문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치료와 행정을 담당하는 치과위생사․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특히 파노라마(X-ray)가 마련돼 있어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임플란트·틀니 치료 등도 가능할 예정이다.


플러스센터는 서울역·남대문·영등포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주 월, 화, 금 등 총 3회 진료를 제공하는 한편 돈의·창신동 쪽방 주민을 진료하는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구강관리 교육 △구강보건조사·연구 등 쪽방 주민 포함 의료취약계층 맞춤형 사업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서울 시내 다섯 곳의 쪽방 주민 중 구강암 등 난이도 높은 치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플러스센터’를 통해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을 연계, 치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돈의동에 위치한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는 2022년 12월 개소 후 올해 3월까지 쪽방촌 주민 163명에게 △임플란트 2건 △틀니 57건 △치주 치료 180건 △외과 치료 136건 △신경치료 88건 충전 치료 135건 등 총 1,246회의 치료를 제공했다.


실제로 시가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2021년, 2023년 치과 진료가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와 서울대 한동헌 교수가 2023년 진행한 쪽방 주민 391명으로 대상으로 한 치과진료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쪽방 주민은 65세 이상 서울시민에 비해 ‘구강건강’이 2.5배 가량 좋지 않았으며 △씹기 불편 1.8배 △경제적 이유로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은 10.5배 많은 등 치아 건강이 좋지 못하며 치료도 제때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쪽방 주민을 위한 무료치과진료사업은 주민 생활 특성과 필요를 세심하게 파악하여 진행돼 왔다”며 ”서울시의 관심과 손길이 필요한 약자를 위한 복지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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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치과 생겨 취약 계층 ‘구강 관리’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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