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웨일, 닥터눈 CVD 출시 1년 기자간담회 개최
- 최태근 대표 “혈관 관찰할 수 있는 망막 혈관 분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예측”
- 한국인 1,106명 5년간 추적 관찰 결과 닥터눈-심장CT 예측 비슷
- 1년간 누적 사용 건수 7,200건 중 질병 확인 결과 ‘연구 중’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망막 혈관을 촬영해 심혈관질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심장CT(컴퓨터단층촬영) 촬영 결과 예측과 정확도가 비슷하다는 발표가 나왔다.
1년 전 망막 기반의 심혈관질환 예측 기술인 ‘닥터눈 CVD’를 선보인 메디웨일 임형택 최고의학책임자(CMO, 예방의학과)는 4일 서울 중림동 LW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 1,106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닥터눈 CVD를 통해 관상동맥석회화지수와 심장CT를 통해 관상동맥석회화지수를 비교한 수치가 비슷했다고 밝혔다.
메디웨일 최태근 대표는 “닥터눈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혈관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망막 혈관을 분석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웨일이 제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닥터눈 CVD와 심장CT에서 모두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저중고 3분위로 뚜렷했다. 고위험군과 중위험군의 경우 닥터눈 CVD와 심장CT 모두 5년 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저위험군에 비해 4배, 2배 높았다.
임형택 최고의학책임자는 “동맥경화가 있는 혈관은 염증이 있고 칼슘으로 변화돼 석회화가 나타난다”며 “닥터눈 CVD는 망막 이미지로 인공지능이 향후 5년 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저중고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를 사용하는 국내 의료기관은 57곳이고 1년간 7,200건을 사용했다고 밝혔지만, 7,200건 중 질병으로 확인된 비율을 묻는 <현대건강신문> 질문에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주제로 실증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다만 실제 처방은 본사(메디웨일)에서 할 수 없는 부분이라 수치를 제시해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닥터눈 CVD’ 비용을 묻는 질문에 메디웨일 최태근 대표는 “닥터눈 CVD를 도입한 의료기관을 보면 심장CT의 절반 (가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안다”며 “법정비급여라 (가격은) 병원 자율에 맡겨져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