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7(월)
 
  • 2022년 전공의협의회 전공의 실태조사 결과...인턴, 환자 안전 문제 심각
  • “체계적인 술기 교육이나 충분한 연습 없이 환자에 시행해 환자 안전 위협”
  • 대한의학회 인턴제도·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연구 결과 기자간담회 개최
  •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현재 인턴제도 사각지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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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왼쪽 발표자)는 “의대만 졸업한 의사가 독자적으로 진료가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전공의들도 2년 과정을 통해 독자적인 진료 능력을 획득하는데 회의적이었다”며 “이러다 보니 환자들도 인턴에서 진료를 받기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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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이진우 회장(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오늘 인턴제도에 사각지대가 있어 전공의 수련교육 이슈를 정리했다”며 “의정사태 본질은 양질의 의사를 제대로 길러낼 수 있느냐는 문제인데 그런 관점으로 (이번 간담회를)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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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신 대한의학회 부회장(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인턴은 병원에서 어느 진료과에 속해 있지 않아, 약간 소홀하게 수련이 이뤄지고 있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인턴 수련과정을 내실 있게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인턴 등 전공의가 술기, 시술 관련 환자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2년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 1,9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 진료행위로 발생한 환자 위해사건을 경험한 인턴이 11.7%에 달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 김영민 졸업후교육위원은 ‘인턴 수련교육의 현황과 과제’에서 “인턴이 맡고 있는 주된 업무인 침상술기나 시술과 관련된 환자 안전 문제도 심각하다”며 “수련 초기 의과대학 때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술기를 체계적인 사전 교육이나 충분한 연습 기회 없이 환자에게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 보니 환자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현행 인턴 수련교육이 환자안전 측면이나 교육생의 안전한 수련환경 측면에서도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의 연구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턴 수련제도 및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기자간담회’에서 인용됐다. 박용범 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는 “의대만 졸업한 의사가 독자적으로 진료가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전공의들도 2년 과정을 통해 독자적인 진료 능력을 획득하는데 회의적이었다”며 “이러다 보니 환자들도 인턴에서 진료를 받기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대한의학회 이진우 회장(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오늘 인턴제도에 사각지대가 있어 전공의 수련교육 이슈를 정리했다”며 “의정사태 본질은 양질의 의사를 제대로 길러낼 수 있느냐는 문제인데 그런 관점으로 (이번 간담회를)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중신 대한의학회 부회장(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인턴은 병원에서 어느 진료과에 속해 있지 않아, 약간 소홀하게 수련이 이뤄지고 있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인턴 수련과정을 내실 있게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5개의 정책연구 TF를 운영하고 있는 대한의학회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인턴 수련제도 개선 △전공의 정원 배정 △지도 전문의 역할 강화에 대한 방안을 담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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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10명 중 1명, 환자 위해 사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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