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25일부터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 열려
-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인공 지능 사용해 불평등 줄이고 공중보건 위험 줄여”
- 홍보대사 모델 한혜진, 손목닥터9988 등 스마트건강 사업 소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당류 저감 캠페인의 하나로 젊은 층을 대상으로 ‘덜 달달 구구팔팔(9988) 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개막식에서 서울시의 건강 비전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지구 전체가 하나의 건강 공동체’라는 의미를 담은 원 헬스(One Health) 비전을 선포하고 환경과 사람 모두가 건강한 ‘웰빙 도시’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탄소 저감을 위한 서울형 대중교통 문화 확대 △건강 수명 연장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약자와 동행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애주기별 건강 정책을 소개한 오 시장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당류 저감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밝히며 “요즘 젊은 친구들이 ‘달달하게 먹는다’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덜 달달한 구구팔팔(9988)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식생활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도시 지역에서 도로 혼잡 완화, 배출량 감소, 녹지 보호, 신체 활동 증가를 위해 인공지능(AI)을 사용하여 불평등을 줄이고 공중 보건 위험을 줄이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3,000개 이상의 도시와 지방자치단체가 사람과 지구를 우선시하는 지속 가능한 회복 가능한 도시 개발을 지원하는 WHO 기업 도시 네트워크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홍보대사로 참석한 모델 한혜진 씨는 서울시의 손목닥터9988 등 스마트건강 사업을 소개하며 “나이와 상관없이 웰빙을 추구하기 위해 손목닥터를 활용하고 있다”며 “건강한 삶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세계 20개국 49개 도시 대표단과 14개 국제기구, 17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 1,200여명이 의장도시 서울에 모여 건강과 웰빙을 중심으로 도시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