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죽은 태아나 영아의 사체를 원료로 만든 중국산 ‘인육 캡슐’이 국내로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중국산 ‘인육 캡슐’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지 않도록 정부는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관세청이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적발한 인육 캡슐만 총 1만 7000여 정이라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인육 캡슐에는 슈퍼박테리아 등 위험 성분이 들어 있어 건강과 안전에 크게 해를 끼칠 가능성이 큰 만큼 밀반입을 막기 위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관에서는 인육캡슐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밀반입을 완전히 막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또한 보건 당국은 인육캡슐이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도 아니고 의약품도 아니어서 직접 나서서 관리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새누리당은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인육으로 캡슐을 만든다는 건 반인륜적이고 엽기적인 일”이라며, “이런 문제를 보건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관리하지 못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비난했다.

또 “국민의 건강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며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인육 캡슐이 국내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데도 그동안 관계 당국의 대처가 미흡하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또 “지금부터라도 세관 당국과 보건 당국이 ‘인육 캡슐’ 문제에 더 철저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인육캡슐이 대량으로 들어오고 있다면 조직적인 유통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사 당국의 철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복용 땐 인체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인육 캡슐’이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정부는 모든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며 “이미 유통되고 있는 인육 캡슐도 전부 수거해 폐기해야 한다. 또 캡슐의 밀반입, 유통, 판매 경로를 철저히 파악하고 차단해야 하며,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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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인육 캡슐’ 국내 유통...정부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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