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어린이들이 직접 초등학교의 학교 환경 교육과 환경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어린이 발언대'가 있었다.

'어린이 환경센터' 창립식서 자연 갈망하는 어린이 발언 잇따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행복 상담 선생님 일수 꾼이에요. 우리나라 어린이로 사는 거 어렵지 않아요. 우선 아침에 새벽별을 보고 일어나면 되요. 아침에 아침밥을 먹고 학교에 가면 공부에 뒤쳐질 수 있어요. 학교가 끝나도 집에 갈 수 없어요. 학원 뺑뺑이를 돌아야 해요. 이렇게 뺑뺑이를 6년 돌다보면 국제중학교 어렵지 않아요.”

환경재단은 환경의 날을 기념해 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어린이 환경센터' 창립식을 열었다. 창립식은 사회를 맡은 개그맨 최효종이 준비한 꽁트로 시작됐다.
 
어린이 환경센터 이수성 이사장은 “어린이가 불행한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지만, 여기 계신 분들을 보니 희망이 보인다”며 창립 소감을 밝혔다.
 
전 국무총리이자 전 서울대 총장인 어린이 환경센터 이수성 이사장, 코칭경영원 고영숙 대표, 삼성 애버랜드 김봉영 사장, 김용택 시인, 서울대 의대 암병원 노동영 원장 등이 어린이 환경센터의 이사로 창립식에 참석했다.

▲ 환경재단은 환경의 날을 기념해 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어린이 환경센터' 창립식을 열었다. 창립식은 사회를 맡은 개그맨 최효종이 준비한 꽁트로 시작됐다.

이사들은 어린이와 함께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어린이 환경센터'의 약속’을 낭독했다.
 
2부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초등학교의 학교 환경 교육과 환경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어린이 발언대'가 있었다.
 
성윤서 어린이(서울 노일초등학교 5학년)는 “학교에서 밤콩을 키우기 전에는 식물이 어떻게 싹이 트고 열매를 맺는지 아무것도 몰랐다”며 “요즘 환경오염으로 인해 이상 기온이 일어나는데, 식물키우기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유영 어린이(서울 봉화초등학교 6학년)는 “6학년이 되면 생태계와 환경에 대해 배우지만 단지 외워야 하는 과목으로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다.”며 “그 친구들이 자연의 소중함과 신비로움을 알고 행복을 느낄 수 있게 체험학습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준범 어린이(서울 노원초등학교 6학년)는 “우리가 야채 반찬을 싫어하는 이유는 야채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며 “학교화단에서 파에 예쁜 꽃이 피고, 당근의 뿌리 위로 줄기가 자라고, 양배추가 자라면서 속이 차오르는 모습을 본다면 분명 야채가 소중하고 특별해질 것”이라고 즐거운 점심시간에 대해 제안했다.
 

▲ 전 국무총리이자 전 서울대 총장인 어린이 환경센터 이수성 이사장, 코칭경영원 고영숙 대표, 삼성 애버랜드 김봉영 사장, 김용택 시인, 영화배우 장미희씨(위 사진), 서울대 의대 암병원 노동영 원장 등이 어린이 환경센터의 이사로 창립식에 참석했다.
▲ 전 국무총리이자 전 서울대 총장인 어린이 환경센터 이수성 이사장, 코칭경영원 고영숙 대표, 삼성 애버랜드 김봉영 사장, 김용택 시인, 영화배우 장미희씨(위 사진), 서울대 의대 암병원 노동영 원장 등이 어린이 환경센터의 이사로 창립식에 참석했다.

송유림 어린이(경기 고양 화수초등학교 6학년)는 “요즘 아이들은 매일 복잡한 차도, 아파트, 학원 이 세 곳을 반복하며 의식적으로 공부하고 사는 것 같다”며 “흙냄새를 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큼, 다른 생명체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안정에 좋다”고 했다.
 
필리핀에서 와 지구촌 국제학교 5학년에 다니는 에이플레인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공립학교에 다녔다. 서툰 한국어와 도와주는 사람이 없이 굉장히 힘들었다”며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배우고 뛰어놀기 위해 외국인과 소수계층의 아이들에게도 관심을 쏟아주는 학교를 원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환경센터 이지현 사무국장은 “어린이가 많이 웃고, 많이 놀면서 자라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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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익숙한 아이들, 흙냄새 맡을 환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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