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현대건강신문] 세브란스병원이 암 환자들을 위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환자 식사용 요리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브란스 영상미디어센터는 CJ프레시웨이와 공동으로 암 환자를 위한 ‘암을 다스리는 건강레시피, 세브란스 닥터푸드’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09년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19만 여명으로 2008년 18만여명에 비해 6.7% 증가했다. 이처럼 암 진단을 받는 사람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암 환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식생활에 관한 정보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많은 암환자가 암 진단 후 식사에 두려움을 느끼며, 잘못된 식사습관으로 암에 걸렸다고 생각해 무리하게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게 된다.

암 치료 중인 경우와 치료 후 예방을 위한 식단은 전혀 다른데 이를 거꾸로 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 과정에서도 예전 식사습관을 거부하다 보니 체력이 떨어져 치료가 늦어지고 회복이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 항암제만큼이나 올바른 영양섭취도 중요하다.
 
연세암센터는 2009년 세브란스병원 영양팀과 CJ 프레시웨이와 암 식단을 공동개발해 ‘암식단 가이드’ 책을 발간해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암 환자와 보호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프로그램은 없어 환자와 보호자가 영상을 통해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세브란스 닥터푸드’를 기획하게 됐다.
 
닥터 푸드는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발굴해 소개한다. 특히, 환자 본인이나 주위 가족이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고단백 식단으로 구성됐다.

영상미디어센터는 항암 치료 중인 환자들을 위한 레시피에 이어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퇴원 후 정상식사까지 회복 단계별 요리 및 식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된 닥터푸드는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을 위해 닭고기버섯온반과 블루베리주스 조리법을 소개한다. 닭고기버섯온반은 냄새가 적은 음식으로 냄새에 민감한 항암 환자들에게 단백질을 보충해주며, 블루베리주스는 항산화 효과가 높아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영양간식으로 좋다.
 
닥터푸드는 유투브(iseverance로 검색) 혹은 연세의료원·연세암센터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세브란스병원, 암 환자 식사용 요리프로그램 마련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