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서울대학교병원 순화기 내과 오병희 교수는 “최근 고혈압 치료의 방향은 단순히 목표 혈압 도달에 그치지 않고, 고지혈증과 같은 동반질환을 함께 치료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며 “더불어 2007년 유럽의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 지침에 따르면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는 심혈관계위험인자 관리에 기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듀엣, 고혈압-고지혈증 동시 치료로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카듀엣’으로 치료할 경우, 일반적인 고혈압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관상동맥심질환 발생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20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카듀엣의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를 입증한 CRUCIAL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카듀엣은 고혈압치료제인 ‘노바스크’와 고지혈증치료제인 ‘리피토’를 한 알의 정제에 담아 복용의 편의성을 증진시킨 최초의 복합제이다.

지난 2월 발표된 CRUCIAL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한 ‘일반 치료’군에 비해 ‘카듀엣’기반 투여군에서 ‘10년 이내의 관상동맥심질환 발생 위험’이 1년 후 추가적으로 27% 감소하였다. 또한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발생 위험도 카듀엣 기반 투여군에서 상대적으로 23%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 중동, 유럽, 남미 등 총 19개국 136명의 의사들이 참여해 3개 이상의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관상동맥심질환이 없는 고혈압 환자 1,461명을 일반 치료군과 카듀엣기반 투여군을 배정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을 평가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특히 한국이 두 번째로 많은 환자가 참여해 한국인에서 카듀엣의 우수한 효과와 내약성을 확인했다.

이 날 ‘심혈관 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과 CRUCIAL 임상 결과’를 발표한 서울대학교병원 순화기 내과 오병희 교수는 “최근 고혈압 치료의 방향은 단순히 목표 혈압 도달에 그치지 않고, 고지혈증과 같은 동반질환을 함께 치료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며 “더불어 2007년 유럽의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 지침에 따르면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는 심혈관계위험인자 관리에 기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 교수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환자는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등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글로벌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강조하듯이 고혈압 치료는 혈압 관리뿐만 아니라 고지혈증 등의 동반 질환 치료, 궁극적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한국 발매 5년을 맞은 카듀엣은 환자들의 약물 개수를 줄여 복용이 편리한 동시에 치료 순응도를 향상 시켜준다.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제를 따로 복용하면 두 약제를 중단하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지만 카듀엣 복용시 환자의 순응도가 2~3배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정영민 이사는 “지난 5년간 카듀엣은 대규모 임상 시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치료 순응도 향상 및 편의성을 제공해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카듀엣이 고지혈증 등 고혈압 환자의 동반질환 치료 및 나아가 심혈관 질환 예방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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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50% 고지혈증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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