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불편한 잠자리 척추, 허리, 목, 어깨 통증 유발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김태균(44세)씨는 이번 여름 휴가를 가족과 함께 캠핑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오토캠핑장을 이용해 휴가비 절감은 물론 가족과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기며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란 생각에 캠핑을 기획하게 되었다.

최근 국내 캠핑족이 120만이 넘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김씨처럼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위해서거나 낭만을 쫓아 캠핑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지만, 정작 불편한 잠자리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1박2일 프로그램에서 복불복 게임 중 실외취침을 하고 난 출연자들을 보면 왠지 더 피곤해 보이고 몸 여기저기가 찌뿌둥한 모습들을 볼 수가 있다. 야외 취침을 하다보면 불편 한 잠자리로 인해서 허리와 어깨, 목 등 통증이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야외 취침의 가장 큰 적은 온도변화와 허리 건강.

야외에서 취침 뒤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바로 몸이 결리고 쑤시는 증상이다. 야외 취침으로 인해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잠을 청하다 보니 척추 및 어깨 목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 것.

이는 평상시와 다른 바닥 환경으로 인해 허리와 바닥과의 공간이 생겨 기본적인 척추의 S자세가 올바르게 유지되지 못하고 그로인해 허리에 요통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요통 환자들이 야외 취침을 위해서는 푹신한 바닥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온도 변화로 인해서 굳게 되는 몸을 보홓하기 위해 침낭이나 담요 그리고 감기 걸리지 않도록 단열과 습기 방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겠다.

목통증도 신경써야 한다. 목통증은 달라진 베개의 높이 차이와 쿠션으로 인해서 생길 수 있으므로 단단한 3-4Cm의 적당한 베개를 사용하면 통증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의정부튼튼병원 이동준 원장은 “야외에서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잘 경우 요통이나 목 등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엎드려 자는 자세가 계속되면 척추가 등쪽으로 젖혀져 목과 허리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며 “허리나 목통증이 생기면 냉찜질을 통해 통증을 줄이고, 1~2주 이상 통증이 계속된다면 만성 요통이나 급성 근육통, 심할 경우 디스크 탈출증 등을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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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캠핑족, 저녁 잠자리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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