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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8.16 09:58
▲ 스포츠 활동이 아니더라도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물놀이 등을 즐길 때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는 것이 피로감과 통증을 줄이는 최선의 길이다.
장거리 운전 원인 피로 가장 많아
[현대건강신문] 직장인들에게 휴가는 꿈처럼 달콤하지만 휴가 뒤 찾아 오는 ‘휴가 후유증’은 결코 달갑지 않다.
지난 13일,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에서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6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여름 휴가를 다녀온 뒤 오히려 방전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지속된 폭염이 49.8%이 가장 많았으며 장거리 운전에서 오는 피로(35.2%), 여행 준비로 인한 피로(34.1%) 등이었다.
또한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의 83.7%는 휴가 후유증을 호소했다. 후유증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가 58.7%(복수응답 가능)로 1위를 차지했다.
휴가철 스트레스 날리려다 오히려 피로만
드디어 기다리던 여름 휴가. 김인영 씨(32)는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고 추억도 쌓을 겸 친구들과 수상 스키 등 평소 즐기지 못했던 각종 수상 스포츠를 즐기며 휴가를 보냈다. 그러나 즐거움도 잠시. 휴가를 다녀온 이후 계속되는 근육통 때문에 매일 저녁 파스와 동침하는 신세가 됐다.
휴가를 다녀온 뒤 여기저기 몸이 쑤신다며 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일상을 벗어나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각종 레저 스포츠는 인색적인 휴가 아이템으로 인기다.
그러나 무리한 활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피로한 상태에서 갑자기 각종 레저 활동을 즐기다 보면 근육통이 생기기 쉽다.
근육통은 대개 2~3일 정도면 자연스럽게 가라앉지만 심한 경우에는 만성 통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초기에 잘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박성진 웰튼병원 부원장은 “간혹 근육통이 있는 경우 계속 사용해주면 풀린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통증만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놀이, 스포츠 활동 전후 스트레칭으로 부상 예방
근육통이 있는 경우에는 만성 피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근육통이 있는 부위는 온찜질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해당 부위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박 부원장은 “경직된 근육과 관절은 부상의 지름길”이라며 “꼭 스포츠 활동이 아니더라도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물놀이 등을 즐길 때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는 것이 피로감과 통증을 줄이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