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식약청 “소금 안심하고 드세요”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내 유통 중인 소금에 대한 다이옥신류의 오염실태 조사결과, 매우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 유통 소금에 대한 다이옥신류의 오염실태 및 우리나라 국민의 소금 섭취를 통한 다이옥신 노출량을 평가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다이옥신은 배기가스, 쓰레기 소각 등을 통해 환경 중에 존재하는 오염물질로 인체 노출량의 90% 이상을 식품이 차지하는 만큼 식품 중 다이옥신 오염실태 조사는 매우 중요하다.

식약청은 소금 중 다이옥신 자율제조기준을 3pgTEQ/g으로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나, 실제 국내 유통 소금에 대한 다이옥신 실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방법은 2011년 국내 대형마트, 백화점 및 인터넷 등을 통해 유통 중인 소금 총 101건을 대상으로 소금 유형 별 다이옥신류 오염도를 측정하고 우리나라 국민의 소금 섭취에 따른 노출량을 산출하였다.


국내 유통 소금의 다이옥신류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0.17~0.30pgTEQ/g으로, 우리나라 소금의 자율제조기준인 3pgTEQ/g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금 섭취를 통한 우리나라 국민의 다이옥신 노출량은 0.009 pgTEQ/kg bw/day로 인체안전노출기준인 4pgTEQ/kg bw/day의 약 0.2%에 불과하여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참고로 식품 섭취를 통한 우리나라 국민의 1일 다이옥신 노출량은 0.16pg TEQ/kg bw/day로 미국(0.54pg TEQ/kg bw/day), 일본(0.84pg TEQ/kg bw/day), 유럽연합(0.57〜2.54pg TEQ/kg bw/day) 등의 제외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 결과와 같이 우리나라 국민의 소금 섭취를 통한 다이옥신 노출 수준은 매우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식품 중 다이옥신류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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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 소금 다이옥신 오염 수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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