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9일 서울 소공동 환경위기시계 조형물 앞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 신계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윤병남 서울공항초등학교 교장, 최열 환경재단 대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참석했다.

세계 환경시계도 작년대비 22분 경과

[현대건강신문] 환경재단은 올해의 환경위기시계를 발표했다. 환경위기시계는 지구환경 파괴에 따라 환경전문가들이 느끼는 인류 생존 위기감을 시각으로 표현한 것으로 12시에 가까워질수록 인류의 생존 가능성이 낮아짐을 나타낸다.

2012년 우리나라의 환경위기시계는 9시 32분으로 여전히 위험 상태에 머물렀다. 또, 세계 환경위기시계는 9시 23분으로 작년에 비해 22분 경과했다.
 
9일 서울 소공동 환경위기시계 조형물 앞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 신계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윤병남 서울공항초등학교 교장, 최열 환경재단 대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참석했다.

환경위기시계 발표에 참석한 신계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지구는 선조들에게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 빌려 쓰고 있는 것이다”며 “전 인류가 환경위기시계를 거꾸로 돌리도록 함께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는 “우리 국민은 배움의 속도가 빨라 잘못된 점은 금방 고친다.”며 국민이 변화할 수 있게 정부가 정확한 정책을 세워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공항초등학교 풍물패 어린이 13명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미래세대를 상징하는 어린이들이 지구환경에 대한 위기감을 사물놀이 공연을 통해 표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예년과 달리 △1992년에 리우회의가 개최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환경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못한 이유 △일본의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원자력에 대한 전세계 환경전문가들의 의식 변화에 대한 설문이 추가됐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82%가 △경제와 이윤추구를 가장 큰 장애물로 선택했다. 원자력에 대한 설문에는 △전세계 대다수 응답자가 “더 많은 시민들이 원자력에 반대 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러한 응답자가 일본에서는 97%, 한국에서는 7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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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32분, 한국 환경시계 점점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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