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조선시대 왕들의 ‘식이요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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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들의 ‘식이요법’은?

기사입력 2012.10.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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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가 지난 25일 26일 양일간 종로구 운현궁에서 개최됐다.

궁중 빛깔, 음식 속에 숨겨진 ‘힐링음식’ 대공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조선시대 왕세자가 태아에서부터 태어나 왕이 되고 죽을 때까지 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먹었던 음식들이 공개돼 화제다.

‘제5회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가 지난 25일 26일 양일간 종로구 운현궁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특히 조선시대 ‘음식으로 병을 예방하고 치료했던’ 궁중왕실의 식이요법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1400년대 어의 전순의가 지은 ‘식료찬요(食療纂要)’를 통해 태아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음식으로 질병을 다스렸던 식이요법의 비법을 전수했다.

▷왕손을 잉태한 왕비를 위한 음식 - 왕비가 잉태를 하게 되면 음식 태교를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또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하여서도 약보다는 먼저 음식으로 다스려 식료찬요의 목차에 부인병이나 임신병에 대한 항목이 따로 있다.

먼저 임신병에는 잉어된장죽, 모과차, 잉어총백즙, 잉어진피죽 등으로 몸을 보호했으며, 여러 가지 부인질환에는 적웅계탕, 오징어숙회를 먹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왕손의 유아기 시절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음식 - 아이들이 유아기 시절 쉽게 걸릴 수 있는 질병들을 구분하고 이제 좋은 음식, 이를 치료하기 위한 음식을 제시하였다.

감기에는 차조기죽을 먹였으며, 황달 증상이 있을 때에는 황자계즙과 순무물김치로 질병을 다스렸다.

▷성장기 시절 왕세자를 위한 음식 - 왕비가 왕손을 잉태하였을 때 음식으로 하는 태교를 중요시하였다면, 성장기 시절에는 교육을 받는 왕손을 위하여 두뇌발달에 좋은 음식들을 권하였다. 식료찬요에도 질병을 위한 음식도 있지만 몸에 이로운 음식들을 따로 구분하고 있다.

안목 즉 눈을 밝게 하여 사물을 분별하는 음식으로 파씨죽, 오계간죽, 연자죽이 있었으며, 벌레로 인한 독(고독)에는 고수차를 마셨다.

▷왕의 건강과 질병을 예방․치료하기 위한 음식 - 나라를 다스리는 왕은 과중된 업무로 인하여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에 각종 질병들에 쉽게 노출되는데 이를 위하여 다양한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음식들을 구분하여 놓았다.

비위·반위 즉 각종 위장병에는 붕어된장국, 황자계구이, 닭만둣국, 라복전과, 배구이, 인삼좁쌀죽, 붕어순채국, 조기순채국, 들깨죽 등의 음식으로 다스렸다. 또 제열(여러 가지 열병)과 불면증에는 녹두즙과 산조인죽, 아욱나물무침 등을 이용했다.

▷노년기의 왕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음식 - 요즘 현대인들에게 만연하는 성인병인 고혈압, 당뇨에서부터 중풍에 이르기까지 노년기의 왕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식이요법 음식들도 있다.

먼저 제풍(여러 가지 풍병)에는 파죽, 장어죽, 오계탕, 우엉수제비, 복령맥문동속미죽을 먹었으며, 해수, 천식 등의 폐질환에는 건강엿과 이당차로 건강을 다스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윤숙자 소장은 “우리민족은 수천년의 음식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음식은 ’식즉약(食卽藥)󰡑이라 하여 음식이 곧 약이 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며, “무병장수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음식을 잘 먹는 것이 한 방법이고, 음식을 잘 섭취하면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된다”고 식생활과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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