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시가 마약사범 검거현황이 각 지방청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10년도 1,517건에서 2011년 1,644건으로 8.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승우 의원에게 제출한 ‘2010년 이후 연도별·지방청별 마약류사범’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전국 5,477건 중1,644건을 차지하여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국적으로 2010년 비해 줄어드는 추세에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마약사범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태원이나 홍대 같은 외국인 밀집지역의 경우에는 마약을 쉽게 접할 수 있어 회사원이나 가정주부, 대학생처럼 평범한 일반인에게까지 미칠 수 있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보여진다.

직업별 마약류사범 현황에 따르면, 회사원이 총 1,632명으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부가 713명으로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이 발달하고 상대적으로 감시가 약한 청년층, 학생들의 마약사범도 431명이나 되었다.

특히 마약 사범 10중 중 6명이 상습범일 만큼 재범률이 높고, 그 비율도 ‘09년 46.5%, ‘10년 58.0%, ‘11년 61.9%, ‘12년 66.1%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유승우 의원은 “재범률이 날로 증가한다는 것은 결국 마약에 한번 빠지게 되면 중독성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헤어 나오기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외국인 거주 지역 이태원, 홍대 등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에 공급원천에 대한 추적수사 등 밀매조직 중심의 형사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마약퇴치를 위한 홍보 활동도 적극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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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약사범 전국최다...재범률도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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