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7(월)

전체기사보기

  • [사진] 실버 힐링 승마로 노인 심리·신체 건강관리
    [현대건강신문] 한국마사회는 최근 진행한 ‘실버 힐링승마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효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실버 힐링승마 프로그램’의 효과성이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가 지속 추진해 오고 있는 힐링승마 지원사업은 소방관 등 고강도 스트레스 직업군을 비롯해 일반 국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데, 지난 23년부터는 고령인구 증가라는 사회변화에 발맞추어 60세 이상 시니어층을 위한 ‘실버 힐링승마’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진행된 이번 연구는 과천시노인복지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유목적 표집법’을 활용해 연구 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60세 이상의 노인 12명을 선정하여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말 손질하기, 끌기 등의 비기승 지상 활동 5회와 초급 수준 기승활동 5회를 경험하였는데 프로그램 종료 후에 △정신적 웰빙 △신체적 자기개념 △노화태도에서 모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신적 웰빙 지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증가를 보였고, 노화태도는 ‘보통’ 수준에서 ‘매우 긍정적’ 수준으로 상승했다. 심층면담에서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성취감 및 자신감을 비롯해 말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친밀감, 믿음, 기쁨, 위안 등을 경험하였으며, 자세 교정과 활력 증가 등 심리적·사회적·신체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응답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60대 박 모씨는 “처음에는 말이 생각보다 커서 겁이 났는데 말을 손질해주고 같이 걷고 간식도 주면서 신뢰가 생겼다. 나와는 다른 생명체와 교감을 한다는 사실이 감동적이었다”며, “직접 말을 탈 때도 정말 내가 지시하는 대로 움직여 주는 게 기특하기도 하고 새로운 도전에 성공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버 힐링승마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말을 매개로 한 신체적, 심리적 활동을 통한 한국마사회만의 사회공헌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건강생활
    • 운동
    2025-02-17
  • 노인 근감소증 예방 위해 단백질 섭취 중요
    [현대건강신문] 최근 우리나라의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기대 수명 연장으로 노년기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 기준 한국 노인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평균 2.2개이며, 3개 이상을 앓고 있는 노인은 35.9%다. 노년기에 주의해야 할 질환과 건강 관리법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송지윤 교수와 알아본다. 우리나라가 최근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기대 수명은 84.3세로 늘었다. 이에 따라 건강한 노년을 위해 성인 시기부터 신체 활동과 운동, 금연, 절주, 식단 관리, 스트레스 관리, 질 좋은 수면 등 통합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만성질환은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뇌졸중, 파킨슨병, 심부전 등 이 있다. 이와 함께 ‘노인증후군’도 주의해야 한다. 노인증후군은 노인에서만 관찰되며 노화와 질병의 복합 작용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뜻한다. 주요 노인증후군으로는 치매, 섬망, 보행장애, 낙상, 영양실조, 골다공증, 수면장애, 근감소증 등이 있다. 노인성 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해 주목해야 할 중요 인자들은 △기본적인 인지기능의 저하 △기본적인 신체기능의 저하 △활동 기능의 저하 등이다. 이러한 증상이 관찰되면, 의료기관에서 인지기능, 감정, 의사소통, 운동 및 평형, 기능, 영양, 사회 및 환경 자원 등에 대해 평가하고 치료해야 한다. 노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근력의 유지 및 적절한 영양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단백질의 섭취가 중요하다. 고기나 생선, 달걀, 콩류 등 양질의 단백질을 추천하며, 섭취량은 몸무게 1kg당 하루 1~1.2g 정도가 적절하다. 지방과 기름은 하루 5~8티스푼, 채소와 과일은 매일 섭취하도록 한다. 흰 밥과 흰 빵보다는 잡곡밥을, 우유와 유제품을 통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 노인은 미각이 둔화해 짜게 먹는 경향이 있으므로 소금 외 다른 향신료를 이용해 싱겁게 먹도록 한다. 노인의 운동은 심혈관 위험을 낮추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암, 우울증, 불안 장애 등에 대한 위험을 낮춘다. 규칙적인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유연성 운동 등의 체계적인 운동요법이 필요하며, 특히 하지의 근력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운동 종목별 쇠약 예방효과를 검토한 연구에서 남성은 댄스와 사이클링, 수영, 등산, 여성의 경우 등산, 산책·걷기, 테니스 순으로 쇠약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력을 개선하면서 체질량 지수를 낮춰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면 노인의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 목표는 1주일에 30분씩 5일간 중강도의 운동을 하여 1주일에 150분 이상의 활동을 하거나, 고강도의 운동을 1주일에 20분씩 3일간 하여 1주일에 60분 이상 고강도의 운동을 하면 좋다. 주당 2~3일 근력 강화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평소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았고, 체력이 약할 경우 운동량과 강도를 서서히 증가시켜야 한다. 또한 충분한 비타민D 섭취를 통해 골다공증과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어 적절한 용량의 영양제 섭취가 권고된다. 또한, 타인과 교류 빈도가 적으면 뇌의 해마 크기가 많이 줄고, 해마 위축 때문에 치매 위험도가 증가하므로 치매의 예방을 위해 노인들은 타인과의 교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노쇠, 장애, 사망에 이르는 단계에서 최대한 노쇠의 기간을 줄이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운동과 신체 활동, 근육의 감소를 방지하는 식사, 적정 체중 유지, 비타민D 섭취, 적절한 수면 유지,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이 건강증진과 질병의 예방 및 조기진단에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에는 응급상황에 처한 노인을 위한 신속 대응 서비스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있다. 노인 가정 내 화재나 응급 호출, 장시간 쓰러짐 등을 감지하고 신고하는 정보통신기술 기반 장비 설치 사업으로, 국내 독거노인이라면 누구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수행기관에서 방문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보건복지상담센터(129)로 하면 된다. 또한,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생년월일, 혈액형, 알레르기 유무, 보유 질환, 복용 약물, 이용 병원, 응급연락처 등 의료정보 기록지를 적어 냉장고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두거나, 보건복지부 ‘나의 건강기록’ 앱을 이용해 건강기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독거노인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집안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주치의와 복용 약물의 어지럼증 유발 여부를 상의하는 것이 좋다. 시력이 떨어지면 안경을 쓰고, 발에 걸려 넘어질 수 있는 물건을 정리하며, 바닥을 미끄럽지 않게 하고, 조명을 밝게 유지해야 한다. 노인의 경우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므로, 혹한기 외출 시 적절한 종류와 두께의 복장을 갖추고 내복, 목도리,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해 동상을 예방하고 체온 유지를 돕는다. 추운 겨울 얼어붙은 도로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보폭을 줄이고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며, 보행이 불안정한 경우 지팡이나 보행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송지윤 교수]
    • 건강생각
    • 칼럼
    2025-02-17
  • “절제 가능한 담도암 환자, 정밀 내시경 중요”
    [현대건강신문] 차의대 분당차병원 췌장담도 다학제팀 성민제(소화기내과 교수), 양석정(외과 교수)팀이 담도암 환자의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암의 침윤 범위를 확인하는 정밀 담도 내시경의 효과를 발표했다. 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전이성 단계에서 발견돼 예후가 좋지 않고 치료 방법이 제한적인 난치성 암으로 알려져 있다. 전이성 단계에서는 5년 생존율이 5% 미만으로 담도암에 정확한 진단과 병기를 분류해 절제가 가능한지를 결정하고 환자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도암의 진단 방법으로는 CT, MRI와 같은 영상 검사와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을 통한 세포 검사와 생검 등이 전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방법으로는 30% 정도 암세포가 검출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 분당차병원 췌장담도 다학제 연구팀은 최근 담도암의 항암 치료의 발전으로 인해 수술이 불가능했던 일부 환자가 수술이 가능해지는 것 등의 중요성을 인식해 영상의학적 검사에 더해 정밀 담도 내시경 소견을 추가할 경우 수술의 범위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해 연구를 진행했다. 2020년 6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간 외 담도암을 진단받고 항암치료를 시행 한 환자 중 수술 진행을 고려한 3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정밀 담도 내시경을 시행한 결과 37%가 수술 절제 범위를 변경했다. 정밀 담도 내시경 시행 후 14명의 환자 중 5명은 암이 있는 국소 부위 내에서만 진행하는 수술로 변경했고, 4명은 수술 불가능에서 수술 진행으로 전환했다. 또 1명은 계획한 부위보다 광범위한 수술로 변경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 높은 치료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단일 시술자 정밀 담도 내시경을 이용하면 담도 안의 모습을 시각화 할 수 있으며, 의심스러운 병변에 대한 실시간 표적 조직검사가 가능해 담도암의 검출 및 평가에서 기존 방법에 비해 우수한 진단 정확도를 입증한 것이다. 소화기내과 성민제 교수는 “절제 가능한 간 외 담도암 환자에서 정밀 담도 내시경 검사는 기존의 진단 방법에 추가되어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수술 옵션을 계획하는데 매우 중요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과 양석정 교수는 “담도암 환자는 최근 항암치료의 발전으로 생존률이 18개월 이상으로 바뀌었다. 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에서 수술이 가능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암의 침윤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불필요한 수술이나 광범위한 절제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구연 발표했으며,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 질병
    2025-02-17
  • [캘리] 파킨슨병 혼자가 아니다
    [현대건강신문] 한국파킨슨희망연대(파킨슨희망연대)는 ‘파킨슨 희망 걷기’ 행사를 매년 진행한다. 파킨슨희망연대 김금윤 대표는 “(파킨슨병 환자들은) 보행이 불편하고 언어 장애가 있어 사람 만나는 걸 싫어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걸 두려워한다”며 “그래서 ‘희망 걷기’ 행사를 봄·가을 진행하는데, 환우들과 가족, 의사들이 휠체어를 타거나 걸으며 얘기를 나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 환자가 있는 가족들은 여행이 힘들다고 밝힌 김 대표는 “희망 걷기 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시 낭송을 하며 눈물을 흘리며 감정 치유를 경험한다”며 “2박 3일 걷다가 힘들면 중간에 시 낭송 버스킹을 하며 참여자들이 웃고 우는 감동적인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캘리
    2025-02-17
  • 동반진단 허들 넘었다...전이성 위암 치료제 ‘빌로이’ 3월 출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동반진단 의료기기가 신의료기술평가 절차에 발목이 잡히면서 출시가 늦어졌던 전이성 위암 치료제 ‘빌로이(졸베툭시맙)’가 3월 3일 출시된다. 한국아스텔라스 김준일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빌로이’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동반진단 의료기기의 신의료기술평가 통과로 오는 3월 3일 출시된다고 밝혔다. 빌로이는 전이성 위암 1차 치료에서 HER2 음성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된 최초의 표적 치료제이자 세계 최초로 클라우딘 18.2를 표적하는 항암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클라우딘 18.2 양성, HER2 음성의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인 환자에 대한 1차 치료로서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허가 받았다. 그러나 빌로이와 식약처 허가를 동시에 받은 바이오마커 클라우딘18.2 양성 여부 확인을 위한 동반진단 의료기기가 신의료기술평가 절차로 인해 출시가 늦춰지고 있었다. 이에 환자단체들까지 나서 신의료기술평가 절차에 대한 신속한 개선을 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전이성 위암 환자의 생존 기간은 1년 미만으로, 5년 상대생존율이 국가 5대암 중 가장 낮아 예후가 좋지 않다. 빌로이는 이런 전이성 위암 환자의 1차 치료로 국내에서 14년 만에 허가된 새로운 표적 치료제”라며 “한국아스텔라스는 전 세계적으로 위암 부담이 높은 한국에서 빌로이라는 치료 옵션을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지난해 전 세계 4번째로 허가 받는 것에 성공했다. 앞으로 급여 등재를 통한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전이성 위암 치료에 대한 빌로이의 효과 및 가치’를 주제로 발표한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대한암학회 이사장)은 위암의 원격전이 시 위험성을 설명했다. 라 교수는 “원격전이 폐암에서는 신약의 등장으로 5년 상대생존율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동안 원격전이 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여전히 6.6%에 머물러 있다”며, “특히, 전이성 위암 환자 중 약 90%가 HER2 음성으로 나타나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표적하는 치료제가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빌로이는 클라우딘 18.2에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작용하는 첫 표적 항암제로, HER2 음성 환자 중 약 40%가 클라우딘 18.2 양성 환자로 보고돼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빌로이는 SPOTLIGHT와 GLOW를 통해 위약군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과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에서 유의미한 개선 결과를 확인했다. SPOTLIGHT 연구에서 빌로이와 mFOLFOX6(옥살리플라틴, 류코보린, 플루오로우라실) 병용요법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0.61개월로 위약군의 8.67개월보다 높았고,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도 18.23개월로 위약군 15.54개월을 상회했다. GLOW 연구에서도 빌로이와 CAPOX(카페시타빈과 옥살리플라틴) 병용 투약군이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8.21개월을 기록하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31% 낮췄으며,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4.39개월로 위약군의 12.16개월보다 더 길었다. 라 교수는 “빌로이에 더 기대되는 점은 전체 하위 그룹 분석 데이터 중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에서의 하위분석 결과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SPOTLIGHT 연구에서는 아시아 환자군에서 빌로이 투약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3.96개월로 비아시안 환자군의 8.94개월보다 길었으며, 전체생존기간도 23.33개월로 비아시안 16.13개월과 차이를 보였다. GLOW 연구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HER2음성 전이성 위암 환자의 약 30~40%가 클라우딘 18.2 양성이다. 모든 전이성 위암 환자의 약 3명 중 1명은 클라우딘 18.2 표적치료 대상”이라며 “새로운 표적 치료제의 개발이 전이성 위암 치료의 생존율 개선에 있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암 표적 치료에서 동반진단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 서울대학교병원 병리과 이혜승 교수는 위암 표적 치료에서 동반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표적 치료제와 함께 특정 암에서 과도하게 발현되거나 변형되는 바이오마커를 검사해 환자 특성에 맞게 치료하는 맞춤형 시대가 열리면서,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는 극대화되어 암 환자의 생존율도 크게 높아졌다”며 “빌로이가 표적하는 클라우딘 18.2 단백질은 위암과 같은 특정 암종에서만 발현돼 비정상 세포에 대한 높은 특이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클라우딘 18.2는 검사 결과가 일관되고 빠르게 해석 가능해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환자군을 신속하게 선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빌로이는 2024년 3월 일본에서 허가된 이후 현재 영국, 유럽, 미국 등 9개국에서 허가됐다. 또한 현재 대한위암학회, 미국 국립 종합 암센터 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등 국내외 주요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등재되며 HER2 음성 및 클라우딘 18.2 양성의 절제 불가능한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강력 권고되고 있다.
    • 질병
    2025-02-14
  • [사진] 국내 첫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접종 시작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서 가능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 항체주사 접종이 국내에서도 시작됐다. 2세 이하 영유아의 90%가 감염되는 전염력 높은 RSV에 대한 예방 혜택을 전국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의 한국 법인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의 국내 공급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베이포투스는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서 활용 가능한 유일한 RSV 예방 항체주사로 최소 5개월 이상 예방효과가 지속돼 1회 접종만으로 RSV 계절 전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생후 첫 번째 RSV 계절(10월~3월)을 맞은 신생아 및 영아, 그리고 생후 두번째 RSV 계절에 중증 RSV 질환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24개월 이하의 소아는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베이포투스를 접종할 수 있다. 신봉식 대한분만병의원협회장은 "이번 RSV 항체주사 접종 개시는 영유아 및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며 이를 적극 환영하고 자녀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며 “RSV는 신생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염병이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보다 효과적인 RSV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5-02-14
  • 고 김하늘 양 발인...정신건강의학과 의사회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 안타까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40대 여 교사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한 고 김하늘 양의 발인이 진행된 가운데 정신질환에 대한 안타까운 오해가 퍼지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4일 40대 교사에게 살해된 고 김하늘 양의 발인이 진행됐다. 하늘 양은 지난 10일 자신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다. 특히, 안전하다고 여겼던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졌고, 가해 여교사의 돌발행동이 범행 전 여러 차례 반복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전에 막을 수 있었는데 막지 못했다는 점이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또, 사건을 일으킨 40대 여교사가 정신건강 문제로 인해 휴직과 복직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스템 등에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고 더욱 건강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대한정신건강의학과 의사회(이하 의사회)는 이에 대한 입장문을 전달했다. 먼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여부로 개인의 정신 건강 문제를 평가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심각한 질환도 진료 받지 않는 경우도 있고, 가벼운 스트레스로 방문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순서대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기에, 치료를 받은 이력 자체가 심각성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단지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한 건강 회복의 과정을 선택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얼마나 꾸준히 치료를 받았고 자기 증상을 인정했는지, 처방대로 약을 복용했는지 여부 등에 따라 증상이 천차만별인데, 진료 이력을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 의사회는 “타인에게 폐가 될까 염려하며 편견에도 불구하고 병의원을 찾은 분들이 이런 사건으로 치료 의지가 위축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공무원의 직무 수행 가능 여부는 독립적인 평가 기관이나 위원회를 통해 객관적으로 심사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공공의 책임 하에 교사들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병가, 휴직 및 복직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공정한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의사회는 또한 “극단적 사건을 일반화한다면 오히려 마음의 상처는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어 반복적으로 해당 뉴스에만 집착하거나 괴담에 몰두하는 것은 정신건강에 해롭다”며, “이런 사건으로 인해 아이들이 학교라는 환경을 두려워하거나 피하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신건강에 대한 검진이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간단한 자가문답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좀 더 심층적인 평가가 이루어져 실제로 학교 정신건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반복되어 소중한 생명을 잃고, 주변에서 심리적 고통을 겪는 일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 다만, 슬픔과 안타까움으로 인해서 비합리적인 공포와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가 확산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5-02-14
  • 2023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약 7조원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2023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약 7조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모더나코리아는 14일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영향과 mRNA 백신‘을 주제로 mRNA 미디어 인사이트를 개최했다. 이날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이한길 교수는 ‘코로나19가 미친 손실과 백신 접종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고용 인구 대상의 생산성 손실과 의료비를 추계한 국내 최초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아주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진행한 이번 연구는 2023년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률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비와 생산성 손실을 추정했다. 대한민국 18~64세 고용 인구 2,516만 명 중 약 980만 명이 외래 진료, 약 14만 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1,539명이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데이터를 토대로 추정된 직접 의료비는 약 1조 4,000억 원으로 세부적으로는 외래 진료비 5,400억 원, 입원 치료비 2,200억원 후유증 치료비 4,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시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은 의료비의 3배가 넘는 약 5조 6천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 인구의 결근으로 인한 임금 손실을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래 환자들은 평균 5일의 결근일을 기록한 반면, 입원 환자는 평균 25.58일, 장기후유증 환자(롱코비드)는 약 24.66일의 결근일을 기록했다. 롱코비드로 인한 전체 경제적 손실에 대한 고용 비용은 약 13억 원이다. 결근으로 인한 손실 중 외래 진료가 89%를 차지했으며, 입원 치료와 롱코비드는 나머지 11%를 차지했다. 이 교수는 “팬데믹을 지난 2023년 10월 30일 기준 여전히 성인의 5%가 롱코비드를 경험했고, 이 중 28%는 일상활동에 제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제로 미국의 코로나19 결근으로 인해 평균적으로 예상되는 소득손실액을 확인한 결루 미국 전체 인구 기준 620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암이나 당뇨병으로 인한 소득 손실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주대학교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연구진은 국내 대기업 임직원 1만 명을 기준으로 업데이트 JN.1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따른 기업과 임직원 개인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 JN.1 접종으로 인해 직원 1만 명 기준 의료비와 생산성 손실 비용 11억 원 절감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를 해당 기업의 국내 임직원 전체(약 12만 명)로 환산 시 약 13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직원 1인 고용 비용을 1억 2,000만 원으로 가정했을 때 백신 미접종 시 기업의 생산성 손실은 3억 4,000만 원이었으나,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했을 때 2억 4,000만 원에 그쳐 백신 접종으로 얻는 기업의 경제적 이득은 1억 6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률 70% 기준 백신 구매 비용이 총 1,750만 원 임을 감안할 때 기업은 백신 구매 비용의 6배 이상의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이 여전히 심각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고 있으며, 임직원 백신 접종이 기업의 손실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한길 교수는“백신 접종 시, 백신의 효과로 인한 국가 관점 및 개별 회사 관점의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을 추계했다. 국가 관점에서 근로 인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알 수 있어고, 개별 회사 관점에서 직장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필요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24년 코로나19 감염률의 추이를 볼 때 생산성 손실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와 관련해 △롱코비드와 관련한 롱텀 자료 확보가 필요하고, △코로나19 관련 신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생산되는 중으로 국내 자료가 없을 경우 국외 자료값을 사용한 것 △개별 회사 관점에서 업종의 특성 및 노동 환경에 따라 유급 휴가, 연봉, 마찰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연구의 한계점을 설명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5-02-14
  • 동성제약, 200억 투자유치, 수익성 개선 위한 환골탈태
    [현대건강신문] 동성제약(대표이사 나원균)이 200억 규모의 사모 전환 사채(CB)를 발행해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동성제약이 재무 구조 혁신에 착수했다. 최근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유동성을 강화하고 재무 구조 개선 효과를 얻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동성제약은 영업 손실 65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빅 배스(Big Bath)'를 단행해 건전한 재무구조 확립과 자산 건전성을 제고하고자 장기 채권 대손을 인식하고 체화 재고를 정리했으며, 임상 준비 및 신제품 출시를 위한 경상 개발비가 증가했다. 동성제약은 이번 CB 발행과 '빅 배스'를 통해 재무 구조를 혁신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상환하고, 100억원 가량은 신사업 파이프라인 강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탈모 치료제 시장이 황금기를 맞이함과 동시에 탈모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아온 '동성 미녹시딜'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미녹시딜을 중심으로 샴푸와 건강기능식품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성해 탈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그리고 혈당 상승 방지 특허 기술이 적용된 '당박사쌀'을 통해 당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당박사쌀은 출시와 동시에 78억 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달성하며 사업성을 입증했다. 신규 거래처 확대와 하반기 신규 상품을 계획으로 향후 큰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염색약 브랜드인 '이지엔'과 '허브'는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 채널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올해 스킨케어 브랜드 '랑스'의 신규 론칭과 아마존 4개국(독일, 일본, 인도, 두바이) 진출을 통해 해외 매출의 큰 폭 성장이 기대된다. 그리고 베트남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의약품의 수출을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의약품 라인업 확대와 시설 투자, 전략적 마케팅을 위한 적극적 투자도 단행한다. 특히 항암 신약 '포노젠'은 현재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상용화에 근접하고 있다. 2027년에는 판매 허가를 획득해 기업 가치 상승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동성제약 나원균 대표이사는 “기업 운영의 제1 목표는 사업의 수익성과 수익성 있는 사업에 대한 충분한 투자다”라고 밝히며 “스테디셀러의 견고한 실적과 신사업 확장,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획기적인 실적 반등을 이뤄낼 것이다. 기존에 머물러 있던 박스권 매출을 과감히 돌파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1957년 설립된 동성제약은 주력 일반의약품인 정로환을 비롯해 탈모약 ‘미녹시딜’, ‘비오킬’ 살충제 등으로 큰 인지도를 얻은 상장 제약사이다. 국내 염색약의 시초로 염모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을 비롯한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뉴스
    • 제약
    • 제약뉴스
    2025-02-14
  • 농심, 먹태깡 고추장마요맛 출시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안주스낵 열풍을 이끈 ‘먹태깡 청양마요맛’의 후속작 ‘먹태깡 고추장마요맛’을 출시한다. 먹태깡 고추장마요맛은 북어엑기스와 구운 북어채 분말로 감칠맛을 살리고, 국내산 고추장과 마요네즈 시즈닝을 더해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더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자체 소비자 평가 결과 먹태깡 고추장마요맛이 기존 청양마요맛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며, “안주스낵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먹태깡의 아성을 잇는 제품으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심 먹태깡 고추장마요맛은 오는 17일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먹태깡은 지난 2023년 6월 출시 후 청양고추마요의 알싸한 감칠맛이 큰 화제를 모으며 품절 대란을 일으킨 제품으로, 올해 1월까지 누적 4000만 봉이 판매됐다. 이는 농심 스낵 인기 브랜드 꿀꽈배기와 비슷한 판매 추이로, 출시 이후 약 1년 반 동안 꾸준한 소비자 선호를 보이고 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5-02-14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