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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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케어 소식...유한양행 ‘센스밸런스다운핏’ 출시 외(外)
    유한양행, 식후혈당과 체형관리 위한 ‘센스밸런스다운핏’ 출시 식약처로부터 3가지 기능성 인정받은 이눌린, 치커리추출물 함유 [현대건강신문]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식후 혈당과 체형 관리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기능성표시식품 ‘센스밸런스 다운핏’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센스밸런스 다운핏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이눌린/치커리 추출물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식후 혈당상승 억제 ▲배변활동 원활 등 총 3가지 기능성을 갖춘 제품이다. 센스밸런스 다운핏은 여성 소비자를 주 소비층으로 개발했으며,저당과 4가지 무첨가 제조(무지방, 무나트륨, 무포화지방, 무콜레스테롤)를 기반으로 하여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해 건강 및 체형 관리에 도움을 준다. 베네오(BENEO)사의 식이섬유와크리스찬한센의락토바실러스엘.카제이(L.casei) 431 프로바이오틱스를 부원료로 포함해 장 건강까지 고려했다. 편의성과 휴대성도 높였다.고형차(茶) 타입의 스틱형 분말(6g)로 언제 어디서나 물에 타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물에 녹이면 핑크워터로 변해 기분 좋은 음용 경험을 제공한다. 가방에 쏙 들어가는 휴대성 덕분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한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과도한 인스턴트 식품 섭취, 육류 위주의 식사,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건강 관리가 필요한 현대 여성들에게 ‘센스밸런스 다운핏’은 맛있고 간편한 건강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센스밸런스 다운핏은 건강한 체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 소비자들의 저속 노화 니즈를 반영한 기능성표시식품”이라며, “맛있고 간편하게 혈당과 장 건강을 관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아일로 애사비 구미’ 출시.. CU편의점 입점 헝가리산 사과를 전통 방식으로 발효한 애플사이다비니거 함유 [현대건강신문]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ILO)가 ‘애사비 구미’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애사비 구미는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애플사이다비니거(Apple Cider Vinegar, 사과초모식초)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젤리 형태로 만든 식품이다. 애플사이다비니거는 사과를 인위적인 첨가물 없이 자연 발효해 만든 식초로, 유기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기산은 과일, 식초, 발효식품에 함유된 활성 성분으로 식초의 품질을 결정하는 기준도 유기산의 함량이다. 최근에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와 저속노화(Slow-ag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혈당 관리와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일로 애사비 구미는 1 구미 당 사과초모식초분말을 400mg 이상을 함유했다. 1 포(5구미) 섭취 시 총 2,000mg 이상의 애사비를 섭취할 수 있으며, 1포 기준 유기산이 323mg 들어있다. 비옥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에서 자란 헝가리산 사과를 전통 생산 방식으로 발효한 애플사이다비니거를 사용했으며, 당류와 지방 걱정없이 사과농축액을 활용해 풍부한 단맛을 구현했다. 특히, 젤리 속에 또다른 젤리를 넣는 센터필링 공법을 적용해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일로 관계자는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른 애플사이다비니거(애사비)를 바탕으로, 당과 지방 걱정 없이 건강한 이너뷰티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아일로 애사비구미는 11일부터 전국 CU편의점에서 출시 기념 1+1프로모션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동아제약 공식 온라인몰(:Dmall)과 네이버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아일로는 최근 레드벨벳 아이린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진짜 빨간맛, 아일로’ 라는 슬로건 아래 캠페인을 전개하며, 건강한 이너뷰티 철학을 담은 컨텐츠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안국약품, ‘토비콤 루테인지아잔틴 아스타잔틴’ 출시 눈 노화와 피로를 동시에! 초소형 캡슐 [현대건강신문] 안국약품은 1981년 국내 최초 약국 눈 영양제로 시작하여 오랜 기간 소비자들과 함께해 온 토비콤 브랜드가 초소형 캡슐 형태로 더욱 간편하게 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신제품 '토비콤 루테인지아잔틴 아스타잔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토비콤 루테인지아잔틴 아스타잔틴'은 단 10mm 크기의 초소형 캡슐로 목 넘김이 편하고 소화가 용이한 식물성 캡슐로 만들어져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루테인지아잔틴과 아스타잔틴을 동시에 함유해 눈 노화 관리와 눈 피로 케어를 한 번에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루테인지아잔틴은 눈 건강의 핵심인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하여 노화로 인한 눈 건강 악화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토비콤 제품에 사용된 원료는 5개국에서 특허 받은 안전하고 순도 높은 성분을 사용해 신뢰성을 더했다. 또한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지친 눈을 케어 할 수 있는 아스타잔틴은 무균배양 및 저온초임계 추출 공법을 통해 잔류용매 걱정 없이, 열변성이나 산패 위험이 없는 안전한 원료를 사용했다. 이렇게 친환경적인 공법뿐만 아니라 비건 인증도 받아서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초소형 캡슐로 눈 건강뿐만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까지 같이 15중 기능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제품”이며,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여 건강을 챙기는데 최적의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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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1
  •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달걀 만진 손 비누로 30초 이상 씻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5월 14일 충북 청주와 진천의 집단급식소에서 빵을 먹은 뒤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 처음 나온 후 6월 23일까지 7건의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총 256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식품과 환자들에게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집단급식에서 제공된 '고칼슘 딸기 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최근 여름철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주로 증가하는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달걀 등 식재료 취급‧보관관리와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은 총 204건 발생하였고 환자 수는 7,788명이었으며, 7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 발생건수가 전체 건수의 약 52%(107건, 4,542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살모넬라 식중독이 발생한 장소는 음식점 129건(63%), 집단급식소 35건(17%), 즉석판매제조·가공업 10건(5%)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원인 식품으로 달걀말이, 달걀지단 등 달걀 조리식품과 김밥, 도시락 등 복합조리식품 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살모넬라는 가금류·포유류의 소화관 또는 물과 토양에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달걀, 알가공품 등 식재료 취급‧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달걀을 구입할 때는 껍질이 깨지지 않은 신선한 상태의 달걀을 선택하고, 달걀에 표시된 산란일자 및 소비기한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구입한 달걀은 즉시 냉장고에 넣어 다른 식재료와 닿지 않게 구분해서 보관한다”며 “특히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대량으로 구입해 상온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보관온도를 지켜 짧은 기간 안(2~4주)에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음식을 조리할 때 달걀·육류·가금류를 만지거나 달걀물(액란) 등이 묻은 손은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세정제로 3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하며,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게 다른 식재료, 조리된 음식 또는 조리기구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모넬라는 열에 약해 가열조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육류, 가금류, 달걀 등을 날 것으로 섭취하지 말고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도록 하며, 달걀은 가급적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칼·도마 등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등의 살균·소독제를 사용하여 세척·소독하고 채소용, 육류용, 어류용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한다. 달걀물 혼합 시에는 용기를 주기적으로 세척·소독하고 김밥과 같이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조리하는 경우에는 위생장갑을 수시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구토,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있는 조리종사자가 조리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조리에서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빠른 시간 내(2시간 이내) 섭취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냉장 보관해야 하며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소비자는 음식점 등에서 조리한 음식을 구입해 먹을 때 육류, 가금류, 달걀 등 식재료가 충분히 익었는지 확인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보냉백,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로 보관·운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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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1
  • 한국 의료진, ‘무릎 반월 연골판 파열 치료’ 기준 마련 주도
    [현대건강신문] 전 세계 무릎 관절 권위자들이 모여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의 진단과 치료, 재활에 대한 국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연구에는 총 56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3차에 걸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전체 문항의 98%가 합의 기준을 충족할 만큼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한국에서는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를 비롯해, 명지병원 김진구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성환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정규성 교수 등 국내 무릎 권위자 4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형외과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관절경(Arthroscopy)에 게재될 예정이다.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은 무릎 관절 내의 연골판이 정강이뼈에 붙어 있는 ‘뿌리(root)’ 부위가 끊어지는 질환으로, 중년 여성, 특히 좌식 생활을 많이 하는 아시아권에서 흔한 퇴행성 병변이다. 이 부위가 파열되면 연골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무릎 안쪽 관절염이 급속히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은 진단이 어렵고 치료 방법에 대한 기준도 뚜렷하지 않아 임상 현장에서 혼선이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는 “이 파열은 실제 연골판이 없는 것처럼 작용해, 짧은 시간 안에 관절염이 악화하는 위험한 병변”이라며, “이번 국제 합의안은 진단, 수술, 재활에 이르는 전체 치료 과정을 표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90% 이상의 동의를 얻은 항목은 다음과 같다. ▲진단 MRI는 진단의 중요 도구로 △무릎 오금부 통증 혹은 ‘뚝’ 소리, 과굴곡 시 불편감은 강력한 의심 증상이다. △체중 부하 X-ray(Rosenberg view)는 관절 간격과 정렬 평가에 필수적이다. ▲비수술적 치료 △3, 4기 관절염이나 광범위 연골 손상이 있는 50세 이상의 무증상 환자에게는 보존적 치료가 우선이고 △4기 관절염은 보존적 치료의 대상이다. 물리치료, 체중 부하 제한, 주사 치료 등이 효과적인 비수술적 접근법으로 인정됐다.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 고려가 필요하다.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관절염 진행을 막기 어렵다. ▲봉합 수술 적응증 및 술식 봉합술의 중기 결과는 내측 반월 연골판 절제술 혹은 비수술적 치료보다 우수하다. 증상이 있고 연골 손상이 경미한 경우엔 가급적 조기 봉합 수술이 권장된다. 65세 이상 고령자도, 관절 상태와 활동성에 따라 봉합 수술이 가능하다. 4기 관절염은 봉합 수술 금기로 규정됐다. 봉합술을 고려할 때는 반드시 환자에게 수술 후 재활에 대한 제한 사항을 충분히 설명해야 하며, 그 내용에는 목발이나 보행기를 이용한 6주간의 체중 부하 제한 기간이 포함되어야 한다. 수술은 해부학적 위치에 Transtibial pull-out(경경골 끌어 당김 술식) 방식으로 시행하는 것이 표준이다. 봉합술 시 시행하는 내측 측부인대 이완술은 안전하며 수술 시야 확보에 유용하다. ▲하지 부정 정렬 교정 내반 정렬이 5도 이상인 젊고 활동적인 환자는 근위 경골 절골술 동시 수술이 권장된다. 한 번에 시행하는 동시 수술이 단계적 수술보다 선호됐다. ▲수술 후 재활 수술 후 4~6주간 비 체중 부하 또는 부분 체중 부하가 필요하다. 무릎 굴곡은 초기 90도 이하로 제한,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재활은 단계별로 진행(관절 범위 운동 → 근지구력 → 근력 → 파워)해야 한다. 근력 대칭성 85% 이상 회복되면 6개월 후 스포츠 복귀가 가능하다. 통증이나 잠김 증상이 지속되면 MRI로 재파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동원 교수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치료 기준을 만든다는 것이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라면서 “한국의 임상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합의안 도출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뜻깊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형 치료 경험을 세계 무대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 원칙을 세계 기준으로 정립해 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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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1
  • 폭염 속 택배·건설 노동자 4명 숨진 뒤 규개위 “휴게 의무조항 수용”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택배노동자 3명과 건설노동자 1명이 연달아 숨지는 비극이 발생한 이후에야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가 ‘폭염 휴식권’을 조건부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시행될 예정이었던 ‘폭염 시 작업 중 휴게시간 의무화’ 조항은 당초 지난 6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규개위의 제동으로 한 달 넘게 미뤄졌다. 그러던 중 11일, 규개위는 마침내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 작업 후 20분 이상 휴게를 보장하는 조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은 이미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뒤에야 내려졌다는 점에서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결정은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연이어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며 강력히 요구한 끝에 이뤄졌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단 한 번도 땡볕 속에서 일해보지 않은 탁상 행정으로 인해 노동자들이 희생됐다”며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기업의 부담으로 치부한 규개위의 무책임은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개정된 산업안전보건 규칙이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지도록 감독하고, 이를 위반하는 사업주에게는 명확하고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은 폭염 속 노동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추가 대책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경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건설·농업·택배 등 모든 옥외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폭염에 취약한 작업 환경에 있는 물류센터에 대해서도 냉난방 시설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물류센터는 사람이 일하는 곳임에도 법적으로 ‘창고’로 분류되어 냉난방 시설 설치 의무가 없는 상황이다. 민주노동당은 “생명의 위협을 느낀 노동자가 자발적으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도록 ‘기후재난 작업중지권’을 제도화하라”고도 촉구했다. 한편, 지난 8일 민주노동당과 노동당, 녹색당, 사회대전환 연대회의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 휴식권의 즉각 시행과 기후재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기자회견 직후에는 대통령실 민원실에 공동 요구서를 제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표는 전날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베트남 국적 20대 노동자의 온열질환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국민 생명을 아랑곳하지 않는 규개위의 결정은 사실상 내란”이라고 강하게 발언했다. 이백윤 노동당 대표는 “폭염 속에서 가장 먼저 쓰러지는 이들은 부유층이 아니라 노동자와 서민들”이라며 “기업의 이익을 위해 이들이 목숨을 걸어야 하는 현실을 바꾸자”고 말했다. 이상현 녹색당 대표는 “노동자의 몸과 건강에 맞춰 법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며 자본 중심의 입법 흐름을 비판했다. 옥내사업장 대표로 참여한 정동헌 쿠팡물류센터지회 지회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은 냉방 없는 폭염 속에서 일하고 있다”며 “폭염 휴식권은 현장의 절박한 요구이며 생명선”이라고 호소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5-07-11
  • 근감소증 노인, 영양-운동 맞춤치료 후 ‘의자서 일어나기’ 빨라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근감소증은 노인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이에 맞는 치료법은 아직 미비한 상황입니다”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성과발표회’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는 고령 환자의 근감소증을 대상으로 한 ‘운동-영양 복합 중재’의 임상적 효과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근감소증은 노화에 따라 근육량이 감소하고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80세 이상 노인에서는 유병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흔하다. 특히 근감소증은 △의료비 증가 △장기요양 의존도 상승을 초래하는 중대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근감소증에 대한 치료제는 없으며, 운동과 영양을 활용한 개선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근감소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에게 단순한 운동과 영양 처방만으로는 충분한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을 주관으로, 중앙대병원과 경희대병원 등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해 5년간 진행됐다. 2021년부터는 국내에서도 근감소증에 질병코드가 부여되며 본격적인 진단과 치료가 시작됐지만, 아직 승인된 치료약이 없어 예방과 관리에 어려움이 컸다. 이에 연구진은 △급성기 고관절 골절 환자 △만성기 당뇨병 환자 △암 환자 등 다양한 임상 상황에 맞춘 맞춤형 중재 모델인 ‘MENTORS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운동과 영양을 결합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기능 수준과 질병 시기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개입이 이뤄지며, 영양 결핍 정도에 따라 단계별 맞춤 중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MENTORS 프로그램’은 먼저 환자의 영양 상태와 근감소증 정도를 정밀하게 평가한 뒤, 이에 따라 개인 맞춤형 영양섭취 전략을 수립한다. 식습관 분석을 기반으로 보충제 또는 일반 식이를 활용해 단백질 섭취를 조절하며, 섭취 순응도 또한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운동 중재는 초기에는 통증이나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저강도 운동으로 시작하며, 이후 환자의 신체 기능에 맞춰 점진적으로 근력 강화 운동으로 전환된다. 특히 중등도 이상의 근력 운동과 균형 운동, 보행 속도 개선 등 기능 향상 중심의 운동이 포함되어 다양한 전략이 강조된다. 전국 5개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MENTORS 프로그램’에 따라 24주간 치료를 받은 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5회 의자 일어나기 검사’ 등에서 평균 1~1.2초 더 빠르게 수행했으며, 치료 순응도가 높을수록 기능 개선 폭도 더 컸다. 임 교수는 “근감소증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질환”이라며 “MENTORS 프로그램은 다양한 직역이 협력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실현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신체 수행 능력 평가지표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으며, 복합 중재 방법은 건강보험 급여화 및 전문 재활치료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제도화 작업도 추진되고 있다. 임 교수는 “현재 만성질환 통합관리 시범사업에서 제공 중인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에 근감소증 중재 모델을 연계함으로써 정책 반영을 제안하고 있다”며 “향후 근감소증의 표준 치료법이 정립되고, 의료 보장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5-07-11
  • 요로결석 등 비뇨기질환, 내시경 로봇 영상 연구 활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요로결석 등 비뇨기질환을 치료하는 국내외 전문의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영상을 보며 내시경 로봇 수술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KSER)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광장동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아카데믹 페스티벌(Academic Festival)을 개최했다. 둘째 날인 11일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실시간 수술 장면을 공유하며 수술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강석호 회장(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학회의 정신은 혁신과 도전으로 표현할 수 있다”며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실시간 수술) 시연은 수술을 연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수술 수준은 세계적으로 높아, 외국 의사들도 국내 술기를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영상 교육을 통해 아시아 저개발국가의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강 회장은 “네팔, 필리핀, 인도 등에는 결석 환자가 많은데, 이곳 의사들을 영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전공의 대상 프로그램이 있다”며 “이 프로그램에 해외 의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실시간 수술 영상 등 다양한 수술 영상이 교육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보고, 영상 공모를 통해 의미 있는 영상을 학술 행사 기간 중에 선보였다. 박민구 학회 홍보이사(고려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도 “학술적으로 의미 있는 영상들을 접수받아 선정했다”며 “오늘(11일) 오후에는 이 영상들을 함께 보며 논의하는 자리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실시간 수술 영상 세션은 온라인으로도 송출되었으며, 학회 측은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약 500여 명이 세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학회는 영상 기반 학회지인 ‘티어(TiER)’도 창간해 영상 교육의 효율화를 모색하고 있다.
    • 질병
    2025-07-11
  • “뉴로핏, 알츠하이머병 영상 진단 분야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퇴행성 뇌질환 치료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캠비가 지난해 12월부터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뇌영상 분석 수요가 급증하는 등 알츠하이머병 진단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뉴로핏은 뇌 영상분석 솔루션 및 치료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차세대 뉴로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빈준길, 김동현 공동 대표가 2016년 3월 함께 창업했다. 설립 초기 사람마다 각기 다른 뇌 구조를 초고속 정밀 분석해주는 세그엔진(SegEngine) 개발에 성공했으며, 해당 뇌 영상 분석 엔진을 활용해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 뇌 영상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특히, 뉴로핏은 뇌질환의 진단부터 치료 설계와 치료까지 전 주기에 걸친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뇌질환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병 영상 진단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빈 대표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기존에는 MRI를 통해 뇌의 해부학적 구조와 위축 정도를 확인하고 , PET 영상을 통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분포와 축적을 시각화함으로써 알추하이머병 확진에 활용했다. 다만 MRI 상 육안으로 판별하기 모호한 케이스를 진단하거나 PET 영상 분석 전문의료진 인력이 제한적이라는 어려움이 있지만 뉴로핏은 자체 AI 솔루션으로 기존 영상진단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제품 중 하나인 뉴로핏 아쿠아 AD의 경우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 개화에 따른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빈 대표는 "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MRI를 초고속으로 정량 분석해 뇌 위축 및 백질의 변성을 수치화한다"며 "각 뇌 영역의 부피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동일 연령 및 성별의 정상인과 통계 비교함으로써 비정상적인 위축을 판단해 치매의 정확한 조기 진단을 돕는다"고 소개했다. 실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국내 처방이 시작된 2024년 말부터 국내 주요 병원에 뉴로핏 아쿠아 AD가 연구용 데모로 도입됐으며, 국내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이후 올해 4월까지 의료기관 31곳에 도입이 완료됐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연구용 데모에서 정식 제품 전환이 예정되는 만큼 유의미한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핏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한국 17건을 비롯해 미국 5건, 유럽 1건, 일본 6건, 싱가포르 5건, 태국 1건의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추가적으로 16건의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은 작년 건강보험 급여 가산 수가 대상에 지정돼 영업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제조사 베이징 라도 테크놀로지(Beijing LADO Technology CO., LTD)와 독점 대리점 계약도 체결하였고, 싱가포르 종합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에 뉴로핏 스케일 펫 도입이 결정되는 등 아시아 시장 판매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뉴로핏은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신약 개발 임상시험 영상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이미징 CRO(Imaging CRO)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일라이 릴리, 로슈와 데이터 공유 및 연구 협력을 체결함에 따라 이와 연계된 사업이 향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뉴로핏은 뇌질환 진단부터 치료영역까지 전 주기에 걸친 AI 의료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 및 이미징 CRO 분야 사업 개발을 가속화하여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로핏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주요 솔루션 중심의 제품 고도화를 비롯한 연구개발,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사 및 대리점 네트워크 강화와 마케팅 활동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뉴로핏의 총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1만1400원~1만4000원, 총 공모금액은228억원~280억원이다. 7월4일부터10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7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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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1
  • 젊은 환자도 예외 없다…조기 발견이 중요한 ‘신장암’
    [현대건강신문] #사례1. 복부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30대 남성. 정밀 검진 결과, 크기 4.5cm의 신장 종양이 발견되며 젊은 나이에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 종양의 모양이 일정하지 않아 부분 절제술 중에서도 고난도 수술에 해당됐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신장 전체를 절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과연 이 환자는 부분 절제술이 가능한 상태였을까? 설령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더라도, 남은 신장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하려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장은 체내 노폐물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한다. 체중 관리가 되지 않으면 남은 신장에 과부하가 걸려 기능이 빠르게 소실될 수 있다. 그렇다면 수술 이후 효과적인 체중 관리 방법은 무엇일까? 한편, 신장암은 반드시 수술만이 정답은 아니다.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비수술적 대안도 있다. 기저질환으로 인해 전신마취가 어려웠던 70대 남성 환자에게는 ‘냉동요법’이 시행됐다. 냉동요법은 초음파로 종양의 위치를 확인한 뒤, 바늘을 삽입해 종양 부위를 영하 40도 이하로 얼렸다가 녹이는 과정을 반복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시술이다.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이 적고, 필요 시 반복 치료도 가능하다. 신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이 같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80% 이상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다. #사례2.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을 자신하던 40대 여성 환자.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진행한 CT 검사에서 신장암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미 3기 진행성 암으로 진단됐고, 신문부 침범까지 의심돼 신장 전체 절제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신장 한쪽을 제거해도 일상생활이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있다. 근치적 신장 절제술을 시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사구체 여과율(GFR)’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GFR이 정상 범위인 약 90mL/min/1.73m² 전후일 경우, 수술 후에도 60~70mL/min/1.73m² 수준을 유지해 일상생활에는 큰 불편이 없다. 이는 남은 신장이 보상성 비대로 여과 기능을 상당 부분 회복하기 때문이다. 70대 남성 환자는 신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이미 대동맥과 대정맥 림프절로 전이된 상태였고, 수술만으로는 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시행됐고, 치료 결과 종양 크기가 약 80~90% 감소했다. 암세포는 면역계를 피하기 위해 자신을 정상 세포로 위장하는 특성이 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이러한 회피 기전을 차단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다시 인식하고 제거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은 면역항암제 간 병용(면역항암제+면역항암제) 또는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의 병용(면역항암제+표적항암제)을 통해 치료 효능을 한층 높인다. 이처럼 치료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4기 신장암의 5년 생존율도 기존 25% 미만에서 약 30% 수준으로 상승했다. 면역항암제 치료는 효과가 큰 만큼, 부작용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 환자 맞춤형 접근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EBS ‘명의’ ‘신장암, 당신은 눈치챘나요’편에서는 비뇨의학과 전문의 한웅규 교수와 함께 신장암의 다양한 치료 방법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한다. 방송은 7월 11일(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영되며, EBS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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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1
  • “함께 키우는 아이, 함께 만드는 미래”...대한민국 인구 페스티벌 열려
    [현대건강신문]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이삼식)는 국회 저출생·축소사회 대응 포럼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교육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와 전국 17개 지자체가 후원하는 ‘제2회 대한민국 인구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페스티벌은 ‘인구 변화에 대한 전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 모두가 참여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저출생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함께 키우는 아이,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그림과 정책 제안 공모가 진행됐으며,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 48작품이 선정됐다. 페스티벌 시상식은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수상작 전시회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함께 키우는 아이, 함께 만드는 미래’ 슬로건 퍼포먼스, 수상작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정책 제안 수상자의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분야별 주요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청소년 그림 분야 대상은 남인우 학생의 ‘사랑의 연속’으로, 가족이라는 작은 세계 안에서 반복되고 이어지는 사랑의 의미를 섬세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최우수상은 김도훈 학생의 ‘마지막 퍼즐로 가족을 완성해 주세요’, 이서영 학생의 ‘결혼으로 인해 이어질 행복한 삶’이 각각 수상했다. △일반인 그림 분야 대상은 김경미 씨의 ‘행복한 가족들의 일상’으로, 일상 속 가장 인상 깊고 행복했던 가족의 모습을 한데 모아 결혼·출산·육아의 가치를 한 장의 그림에 담았다. 최우수상은 김은영 씨의 ‘작은 빛들이 모여 우리를 이룬다’, 김예원 씨의 ‘함께여서 집이 되었다’가 각각 선정됐다. △ 정책 제안 분야 대상은 ‘육아생활연구소’ 팀의 ‘함께하는 맘편한 육아구독’으로, 공공형 육아 구독 서비스 제공을 통해 부모의 기획 노동 부담을 줄이고 현행 육아 지원 정책을 보완할 수 있는 제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연세선정학술회’ 팀의 ‘양육크레딧 : 아이 하나, 크레딧 하나, 당신의 노후에 더하다’와 김민성 씨의 ‘찾아가는 육아휴직 : 육아휴직 자동 개시 및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이 수상했다. ‘양육크레딧’은 자녀 1인당 최대 36개월의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산입해, 양육으로 인한 경력 단절의 공백을 완화하는 실효성 있는 출산 인센티브 제도를 제시했다. ‘찾아가는 육아휴직’은 육아휴직의 권리를 강조하며, 모든 부모의 육아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육아휴직 자동 개시 정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지역 특성 기반 인구정책 실행을 위한 지자체 인구전략관 제도화’, ‘육아 공감 저축제 PAB(Parenting Archive Bank)’, ‘여성 노인을 돌보는 남성 노인을 위한 정서적 지지 체계 구축’ 등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삼식 회장은 “제2회 대한민국 인구 페스티벌을 통해 국민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정책을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 위한 실천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작들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국회의원회관 제1로비에서 중앙 전시회를 통해 공개됐으며, 이후 10월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순회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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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1
  • "해외여행 전 감염병 대비 필수… 예방접종·여행자 클리닉 방문 권고"
    [현대건강신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다.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해외 현지에서 유행 중인 감염질환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해당 국가 입국 전 필수 예방접종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국가별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이 다르므로 질병관리청이 관리하는 ‘해외감염병 NOW’ 누리집에서 출국 전 여행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행 최소 2~3주 전에는 여행자 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고 권고되는 예방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특히 평소 당뇨병, 심장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여행 전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자세한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는 “해외여행에서 걸릴 위험이 높은 감염질환에는 대표적으로 물, 음식과 관련된 수인성 감염병인 A형 간염, 콜레라, 장티푸스 등이 있으며, 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 뎅기열, 치쿤구니아, 황열 등이 있다”며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열대 및 아열대 지역과 최근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도 감염병 위험이 높으므로, 백신이 있다면 백신을 접종하고, 예방수칙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급성 설사 질환인 콜레라는 현재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분쟁, 기후변화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콜레라균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며, 환자 또는 병원체보유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을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평균 2~3일이며, 처음에는 복통이나 발열 없이 갑작스럽게 묽은 설사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고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5-10% 정도는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탈수에 의해 저혈량성 쇼크에 이를 수도 있다.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인 장티푸스도 대표적인 수인성 감염병이다. 잠복기가 평균 8~14일로 길며, 고열이 지속되며 오한, 두통, 복통, 설사, 변비,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병 3-4주 후 위나 장출혈 및 천공과 같은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4주에서 최대 8주까지 발열이 지속될 수도 있으며, 약 10%의 환자는 발병 후 3개월까지 대소변으로 균을 배출할 수 있고, 2-5%는 만성보균자가 될 수 있으며 치사율이 최대 20%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티푸스는 백신이 개발되어 있는데 특히 소아와 고령자는 취약하므로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A형 간염도 해외여행 시 많이 감염되는 질환 중 하나다. A형 간염은 분변이나 입을 통해 직접전파되거나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가 평균 4주 정도로 길며, 주된 증상은 발열, 식욕감퇴, 구역 및 구토, 암갈색 소변, 권태감, 식욕부진, 복부 불쾌감, 황달 등이다.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항체가 없다면 해외 여행 전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좋다. 수인성 감염병 유행 지역에서는 물을 끓여서 마시고,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으며, 위생적으로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고,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좋다. 모기 매개 감염병은 대표적으로 말라리아, 뎅기열, 치쿤구니아, 지카바이러스 등이 있다. 이중에서는 말라리아가 매우 위험한데,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는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서히 발생하는 발열과 권태감이 초기증상으로 나타나며, 오한, 발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환자에서는 황달, 혈액응고장애, 신부전, 간부전, 쇼크, 의식장애, 섬망, 혼수 등의 급성 뇌증이 발생할 수 있다. 동남아, 아프리카의 농촌을 여행하거나 오지탐험을 하는 경우에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높으므로 출발 전에 병원을 찾아 여행지역, 시기에 따라 적절한 말라리아 예방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말라리아는 간단한 약 복용으로 예방할 수 있는데 여행 국가에 따라 처방약과 복용기간이 달라지므로 항체 생성기간을 고려해 최소 2주 전에는 의료기관의 여행자 클리닉을 방문해 적절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정희진 교수는 “말라리아에 걸려도 현지에서 치료가 오히려 쉽다는 정보들을 듣고 예방약투여를 원치 않는 여행객들이 간혹 있는데, 현지에서 오랜 기간 말라리아에 노출되었던 현지인들과 여행객은 기본면역상태가 다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쿤구니야열도 모기 매개 감염병인데 현재 남미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며, 잠복기는 평균 3일에서 7일이다. 급성 발열, 관절통 등이 주 증상이며, 이외에도 두통, 근육통, 관절 부종 또는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쿤구니야열은 아직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하는 황열 또한 모기에 의한 급성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다.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출발 전 10일 이전에 황열백신 접종지정센터에서 접종받는 것이 좋다. 황열은 한 번 접종하면 평생 면역이 형성되며, 일부 국가에서는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가 있어야 입국할 수 있으므로 여행자 클리닉에서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 받도록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긴바지를 착용하고 곤충기피제를 뿌리며, 주로 모기가 흡혈하는 시간대인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동남아 여행객 10명 중 3-4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것이 배탈이다. 소위 말하는 ‘여행자 설사’는 설사를 초래하는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섭취해 위장관에 염증을 일으켜 설사, 오심, 구토 및 복통 증세를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장독성 대장균이며, 그 밖에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노로바이러스 등이 여행자 설사를 일으킨다. 대부분 수분 보충과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탈수증이 심해질 수 있다. 여행자설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물은 끓여 마시거나 위생적인 생수를 마시며, 길거리 음식과 날 음식을 피하고 익힌 음식만 먹어야 한다. 탈수에 의한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과 면역저하자는 특히 주의해야한다. 정 교수는 “질환별로 잠복기가 다르므로 감염 위험지역을 여행했다면, 귀국 이후라도 건강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 방문해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며 “귀국 일주일 이내에 열, 설사, 구토, 황달, 소변이상, 피부질환이 생기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만성질환(심부전, 당뇨, 만성호흡기 질환 등)을 앓고 있다면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해외여행 후 건강이상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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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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