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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젊은 당뇨병 환자 급증...심각성 인식 못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매년 11월 14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가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 및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2024 사망원인통계)에 해당하는 만성질환이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망막병증, 신경병증,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하게 저하시킬 뿐 아니라 환자 개인과 사회적 부담을 증가시키는 바, 평소 생활 속 건강생활 습관 실천을 통한 예방·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의원(강서) 한은진 진료과장은 “당뇨병은 조기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충분히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질환이다. 가족력이나 비만,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1년에 한 번은 혈당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라며 “ 특히 젊은 나이에 당뇨병을 진단받을 경우 그만큼 노출 기간이 길어져 합병증 위험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의 202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은 2023년보다 남녀 모두 증가하여 남자 13.3%(↑1.3%p), 여자 7.8%(↑0.9%p)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비교시 남자의 경우 60대(35.5%), 여자는 70대 이상(28.5%)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2022~2024년 분석 결과 당뇨병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치료자 기준)은 2019~2021년 대비 남녀 모두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0~30대 젊은 연령층(19세~29세, 30~39세)의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모두 다른 연령층보다 매우 낮게 나타나 이들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되었다. 당뇨병 증가의 원인은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와 음주 등으로 인한 비만 증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30대의 당뇨병 유병률 증가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실제 20~30대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 비만 유병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2023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14년 19~29세 비만율은 23.9%였으나 2023년에는 33.6%로 상승했다. 30~39세의 경우도 31.8/%에서 39.8%로 상승하며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젊은 층 당뇨의 더욱 큰 문제는 당뇨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심각성을 가볍게 여겨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건강검진 수검률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실제로 한국건강관리협회의 2024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내원자 557만 2,548명 중 20대와 30대는 약 18.7%에 해당해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갈증, 피로감, 다뇨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결국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망가졌음을 의미하며, 치료가 어렵고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고혈당 상태는 전신의 혈관을 손상시켜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망막병증, 신장병증, 신경병증 등 미세혈관 합병증은 물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대혈관 질환 위험까지 일반인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에 한은진 진료과장은 "젊을 때부터 비만,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위험 요인을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병에 더 빨리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발병 시기가 빨라질수록 환자가 평생 관리해야 하는 기간 자체가 늘어나고 이미 시작된 혈관 손상으로 인해 합병증 위험이 더욱 커지게 된다. 따라서 젊은 시기부터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혈당 체크를 통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능동적인 자가 관리가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실천은 건강검진을 통한 혈액검사와 정기적인 혈당 측정이다. 최근에는 연속혈당측정기도 많이 보급되고 있어 어떤 음식, 어떤 활동에 혈당이 올라가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규칙적인 혈당 측정을 통해 자신의 생활습관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식단 및 운동량을 조절하며 혈당을 관리하는 능동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세계 당뇨병의 날에 맞춰 생활 속 당뇨병 예방·관리 및 자가관리 제고를 위해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과 수칙별 실천지침을 마련하고, 포스터, 리플릿, 카드뉴스 및 쇼츠영상으로 각각 제작·배포한다. 또한 당뇨병 인지율 제고를 위해 예방관리수칙인 ‘당당수칙-당뇨병’을 다양한 연령층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질병청 누리집, 국가건강정보포털 외 지자체 및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와 대한당뇨병학회 누리집에 게시하는 한편 20~30대를 겨냥하여 질병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안내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각 지자체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질병청이 배포한 홍보물을 통해 당뇨병 예방·관리에 대한 관심 제고와 의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당뇨병은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신체활동, 체중 관리, 금연 및 알코올 제한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 전략”이라고 전하며, “평상시에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생활화하는 등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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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젊은 당뇨병 환자 급증...심각성 인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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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이 다가온 고혈압, 돌연사 불러
- [현대건강신문] 증상 없이 찾아오는 침묵의 질환, 고혈압. 그러나 그 첫 증상이 심장마비로 나타나 한순간에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심지어 젊은 고혈압 환자들은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돌연사 위기에 놓여 있다. 특히 요즘같이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은 갑작스러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는 시기여서 주의가 필요하다. EBS ‘명의’ ‘돌연사를 막으려면 적정 혈압을 지켜라!’ 편에서는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와 함께 고혈압이 부르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적정 혈압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평소 혈압이 높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혈압약 복용을 미뤄온 60대 남성. 운동을 자주 하니 혈압이 조절될 거라 믿고, 약 대신 영양제로 하루하루를 버텨왔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은 그. 수축기 혈압이 무려 180mmHg을 넘었고, 심장은 이미 비정상적으로 커져 있었다. 고혈압을 ‘조용한 살인자’로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초기에는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지만, 어느 순간 심근경색이나 심부전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는 계절에는 고혈압에서 비롯된 심혈관질환 합병증으로 사망자가 급격히 늘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의 첫 증상으로 심장마비나 돌연사와 같은 비극을 피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고혈압, 젊다고 안심할 수 없어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은 30대 남성.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지만, 심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진 말기 심부전 상태였다. 조금만 병원을 늦게 찾았더라면 생명을 장담할 수 없었다. 최근 2~30대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 합병증으로 심혈관질환이 발생한 환자들이 늘고 있다. 원인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비만이나 운동 부족, 과로와 같은 일상적인 습관이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대부분 젊다고 방심한 채, 위험을 키우는 게 문제다. 고혈압 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거나 부작용이 심하다는 오해로 인해 약 복용을 피하는 이들이 많은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명의와 함께 고혈압 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고, 고혈압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평소 혈압약을 복용해 왔는데도, 심근경색이 생겨 스텐트 시술을 받은 70대 남성. 무엇이 문제였을까? 그는 고혈압뿐 아니라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심혈관질환으로 조기에 사망한 가족력 등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많은 고위험군이었다. 이런 고위험군은 치료 목표 혈압인 ‘적정 혈압’이 단순 고혈압 환자보다 엄격하다. 수축기 130mmHg, 이완기 80mmHg 미만으로 유지해야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수축기 혈압이 150mmHg 이상이어도 약을 먹었다며 방심한 게 문제였다. 고혈압 치료의 핵심은 약을 먹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심혈관계 위험도에 따라 적정 혈압은 달라지는데, 그 적정 혈압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EBS ‘명의’ ‘돌연사를 막으려면 적정 혈압을 지켜라!’에서는 조용한 살인자, 고혈압으로부터 생명을 지킬 적정 혈압의 중요성과 관리법에 대해 순환기 내과 박성미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명의’ ‘돌연사를 막으려면 적정 혈압을 지켜라!’는 14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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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갑상선암 위험 최대 25% 낮춘다”
- [현대건강신문] 방사선 노출 외에는 명확한 원인이 많이 밝혀지지 않은 갑상선암의 위험을 규칙적인 운동이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명승권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국제 코호트 연구 논문을 메타분석한 결과,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19~25%가량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메타분석 전문가인 명 교수는 주요 의학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과 엠베이스(EMBASE)에서 관련 논문을 검색해 총 9편의 코호트 연구를 분석했다. 전체 연구를 종합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발생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었으나, 아시아 지역에서 수행된 연구, 2015년 이후 발표된 연구, 그리고 연구의 질이 높은 논문만을 따로 분석했을 때는 운동이 갑상선암 위험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 교수는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 갑상선암이지만, 방사선 노출 외에 명확히 규명된 원인은 많지 않다”며 “흡연, 음주, 비만, 운동 같은 생활습관 요인도 아직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3년 유럽역학저널(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린 기존 메타분석에서는 운동과 갑상선암 간의 관련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지만, 이후 10여 년 동안 추가 연구들이 축적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시행하게 됐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명 교수는 “운동이 갑상선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생물학적 기전도 제시되고 있다”며 “운동은 갑상선 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에스트로젠, 인슐린,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의 혈중 농도를 낮추거나, 만성염증을 완화함으로써 암 발생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시아인과 2015년 이후 발표된 연구에서만 운동의 예방 효과가 관찰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며 “서양인을 대상으로 국제육체활동설문지(IPAQ)를 활용한 질 높은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번 결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는 호주 웨스턴시드니대학교 의학과 조혜람 학생이며, 명 교수의 지도하에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SCIE 국제학술지 국제임상종양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피인용지수=2.8)에 10월 28일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분석 대상은 총 276만 4,014명, 이 중 갑상선암 환자는 1만 5,16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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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갑상선암 위험 최대 25%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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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 향한 실천의 시작 외(外)
- [현대건강신문] 질병관리청과 중앙손상관리센터는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제1회 ‘손상예방의 날(11월 1일)’을 맞아 대국민 손상예방주간(11월 3일~7일)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예방 중심의 보건정책 기반을 국민과 함께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손상예방주간의 시작을 알린 지난 3일 고려대안암병원 메디힐홀에서는 제1회 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질병관리청 관계자, 의료·보건 분야 전문가, 학계 및 유관기관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상예방 유공자 46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및 질병관리청장 표창이 수여되었으며, 손상예방 캐릭터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어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손상예방 포럼이 개최되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손상관리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발표 주제는 △국가 손상관리체계의 정착과 제도화, △국제 손상감시 사례 고찰, △예방·대응·회복 단계별 정책전략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효성 있는 예방정책 마련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4일에는 세종특별자치시 연양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대상 안전교육 프로그램 ‘손상 ZERO 안전교실 – 우리는 심쿵 수호대’가 운영되었다. 3학년 학생 약 200여 명이 대한심폐소생협회와 함께 심폐소생술 실습, 응급처치 교육 등 체험 위주의 교육활동에 참여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키웠다. 이성우 중앙손상관리센터장은 “이번 손상예방주간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손상 예방의 중요성과 실천의 필요성을 국민과 함께 체감하고 공감한 소중한 출발점이었다”고 평가하며, “질병 부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손상은 통계와 연구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 문제로, 현장 중심의 교육과 국민 참여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빈센트병원, 18일 ‘세계 폐암의 날’ 행사 개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오는 18일(화) 오후 2시 성빈센트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제13회 세계 폐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성빈센트병원 폐암센터 주최로 마련됐으며, 폐암 치료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암 환우와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폐암의 방사선 치료 이해하기’(성빈센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성환 교수) 강의에 이어, 암 치유에 필요한 마음 관리와 정서적 회복을 돕는 레크레이션과 합창 연주회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행사 참여는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가능하며, 폐암에 관심 있는 환자와 보호자 등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서울시 행복동행학교, 보호자 자조모임 운영 부모와 함께 여는 청소년 마음 회복의 길 서울시와 시립목동청소년센터는 은둔 고립 청소년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행복동행학교’의 일환으로 보호자 대상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행복동행학교는 지난해부터 은둔·고립 청소년과 그 가족을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역할과 필요에도 주목하고 있다. 서남권역 행복동행학교 시립목동청소년센터는 부모-자녀 관계 회복을 돕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결합한 자조모임을 마련해 보호자들이 자녀의 기질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소통과 공감을 배우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도록 지원했다. 상반기 보호자 자조모임은 강서구에 위치한 수명중학교와 연계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자녀의 기질 이해’와 ‘소통 방법’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의를 통해 자녀의 발달적 특성과 감정 표현 방식을 배우며, ‘아이의 행동 이면에는 이유가 있다’는 깨달음을 나눴다. 하반기 자조모임은 시립목동청소년센터에서 열렸다. ‘MBTI를 활용한 자녀와의 행복소통’, ‘영화로 만나는 사춘기 자녀 이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녀의 성향과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소통 방법을 실제로 경험하며, 자녀와 보다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푸드테라피와 원예테라피를 통해 함께 웃고 대화하며, 자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되새겼다. 한 참여 보호자는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비슷한 고민의 보호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호자는 지금까지는 누군가의 배우자, 보호자로 지내왔다면 이번에는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립목동청소년센터는 앞으로도 보호자들이 양육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자녀와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자조모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호자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따뜻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충북대병원, 행안부 ‘AI 챔피언’ 인증자 10명 배출 행정안전부 ‘공공 AI역량 강화 정책’ 일환 국립대병원 중 유일한 인증 실적 달성 충북대병원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AI 챔피언’ 인증 과정에서 10명의 직원이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행안부가 공개한 9월 ‘AI개발(블루)’ 1·2회차 수료 명단 기준으로는 국립대병원 가운데 우리 병원이 유일하게 인증자를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성과는 국립대병원 중에서도 선도적으로 공공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 행정혁신 역량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챔피언’은 행정안전부가 공공분야 인공지능 전문가 2만 명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공공 AI역량 강화 정책’의 핵심 제도다. 정부는 2030년까지 행정·공공기관 전체 인원의 2% 수준에 해당하는 AI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공직 내부 실무형 교육과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AI 챔피언’은 단순 교육 이수가 아니라, 생성형 AI·데이터 분석·서비스 구현 등 실제 과제 수행평가를 통과해야 부여되는 실무형 인증이다. 강민규 의료정보센터장은 “AI를 의료기관의 일상업무에 안전하게 녹여내는 것이 이번 인증의 궁극적 목표”라며 “AI 활용이 단순한 편의 개선을 넘어 환자경험 향상과 공공서비스 품질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당뇨·내분비센터, 이달 29일 연수강좌 개최 ‘당뇨·갑상선 골대사 비만 질환의 최신 치료 전략’ 주제 공유 명지병원 당뇨·내분비센터(센터장 이재혁 교수)가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병원 C관 7층 대강당에서 2025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당뇨·갑상선 골대사 비만 질환의 최신 치료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수강좌는 지역 개원의 및 내분비질환 진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의사협회 평점 4점이 부여된다. 첫 번째 세션 ‘당뇨병’에서는 빛과 소금내과 김우규 원장이 좌장을 맡아 △2025 KDA 진료지침, 새로운 변화는?(명지병원 이재혁 교수) △CGM을 활용한 인슐린 치료의 실제(명지병원 안지연 교수) △당뇨병, 비만 영역에서의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카카오헬스케어 김준환 상무)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연세굿샘내과 최한석 원장의 진행으로 ‘갑상선 질환, 골대사’에 대해 다룬다. 이 세션에서는 △개정된 진료지침을 중심으로 한 갑상선암 치료 후 추적관찰(명지병원 손서영 교수) △헷갈리는 갑상선 기능 검사 해석하기(명지병원 허정 교수) △2025 약물관련 악골괴사증(MRONJ) update(세브란스병원 홍남기 교수) 등 실질적 진료 노하우를 공유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재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비만’을 주제로 한 강의가 이어진다. △체중 감량을 넘어: GLP-1 수용체 작용제의 다면적 치료 효과(순천향대 부천병원 김보연 교수) △환자 맞춤형 비만 치료 전략: 약물 선택에서 통합 관리까지(명지병원 이민경 교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재혁 당뇨·내분비센터장은 “이번 연수강좌는 당뇨·갑상선·비만 등 내분비 대사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최신 진료지침과 치료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 의료진의 진료 수준 향상과 환자 치료의 질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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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갑작스런 발작, 부모 당황...소아 뇌전증 이해와 대응법
- [현대건강신문] 아이가 갑자기 꺽꺽 소리를 내며 숨을 쉬기 힘들어하고 몸이 떨리는 발작 증상을 보이면 부모는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다. 뇌전증은 뇌신경 세포의 비정상적 전기 신호로 반복적인 발작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뇌 손상이나 뇌성마비가 있는 아이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발달을 보이는 아이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영아기에는 몸통과 팔다리를 반복적으로 굽히는 연축 발작, 소아청소년기에는 대발작 외에도 잠시 멍해지는 발작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선아 교수는 “발작 증세를 보인다면 원인을 확인하고 반복 발작을 막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아 뇌전증 환자의 약 70%는 항경련제 복용으로 발작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다만, 약물 복용 시 어지럼증, 졸림, 두통, 무기력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이러한 증상이 의심되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 약제를 변경하거나 감량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 교수는 “약을 매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치료의 최우선”이라며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발작 조절 효과가 뛰어난 다양한 항경련제가 개발돼 처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뇌전증이 있다고 해서 운동이나 단체생활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학교 선생님과 주변 사람들에게 아이의 질환을 미리 알리고, 발작 발생 시 아이가 안전하게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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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갑작스런 발작, 부모 당황...소아 뇌전증 이해와 대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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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외상성 발목 관절염’ 주제로 19일 건강강좌 외(外)
- [현대건강신문] 건국대병원이 19일(수) 오후 2시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자주 삐는 발목, 방치하면 관절염까지 갑니다’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연좌는 정형외과 김우섭 교수로 흔한 발목 염좌가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져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정확한 진단과 보존적 치료 및 재활을 통해 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우섭 교수는 ‘한 번 삔 발목은 다시 삐기 쉬운 구조’라며 “이번 강좌에서 발목의 구조적 불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스트레스 검사와 급성기에 시행하는 프라이스(PRICE) 요법을 등 초기에 치료가 가능한 방법과 수술적 치료를 통해 관절염을 막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암 치유의 날 기념 ‘힐링송 페스티벌 경연대회’ 열어 계명대 동산병원이 최근 동산병원 행소대강당에서 ‘2025 암치유의 날 기념 힐링송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암 치유의 날을 기념함과 동시에, 암 환자와 가족에게 정서적 치유와 심리적 안정을 전하고, 지역사회에 치유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암 환우와 가족,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본선 경연대회 형식의 ‘힐링송 페스티벌’에서는 암을 이겨낸 환자와 가족, 의료진들이 무대에 올라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노래로 전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암을 이겨낸 분들의 진심과 희망이 전해지는 치유의 시간이다. 따뜻한 선율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동산병원이 희망의 날들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알고 싶어요! 신장이식’ 건강강좌 개최 18년째 환자 위한 신장이식 강좌 이어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오는 12일(수) 오후 2시,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5 신장이식 환우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알고 싶어요! 신장이식‘을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만성 신장 질환 및 신장이식 치료에 관심 있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이식 준비부터 수술까지 전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원내 전문 의료진이 직접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센터장 박순철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되며, △뇌사자 신장이식 수술 전 준비와 과정 (혈관이식외과 문기윤 교수) △투석환자 뇌사자 신장이식 대기기간 중 관리 (신장내과 이한비 교수) △뇌사자 신장이식 대기등록에서 수술까지 (장기이식운영팀 윤미영 코디네이터)의 순서로 진행된다. 박순철 교수는 “신장이식은 절차와 과정이 복잡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설명으로 궁금증을 해소하고, 치료 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지역주민 대상 ‘간질환 공개강좌’ 개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지난달 31일, 별관 지하 1층 로제타홀 강당에서 제26회 간의 날 기념 ‘지역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간 질환의 진단과 수술적 치료, 합병증 예방 등 실질적이고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개 강좌에는 환자와 보호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좌는 △간절제술 방법 및 고려할 점(고대안산병원 간담췌외과 김상진 교수) △간질환 환자의 영양 관리(고대안산병원 영양팀 이현정 영양사) △만성 간염의 진단과 치료(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강성희 교수) △간경변의 합병증과 관리(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최은호 교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정영걸 소화기내과 과장은 “간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병원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강의를 계기로 환자분들과 지역 주민들이 간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의료진과 함께 간 질환을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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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외상성 발목 관절염’ 주제로 19일 건강강좌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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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젊은 당뇨병 환자 급증...심각성 인식 못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매년 11월 14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가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 및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2024 사망원인통계)에 해당하는 만성질환이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망막병증, 신경병증,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하게 저하시킬 뿐 아니라 환자 개인과 사회적 부담을 증가시키는 바, 평소 생활 속 건강생활 습관 실천을 통한 예방·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의원(강서) 한은진 진료과장은 “당뇨병은 조기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충분히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질환이다. 가족력이나 비만,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1년에 한 번은 혈당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라며 “ 특히 젊은 나이에 당뇨병을 진단받을 경우 그만큼 노출 기간이 길어져 합병증 위험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의 202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은 2023년보다 남녀 모두 증가하여 남자 13.3%(↑1.3%p), 여자 7.8%(↑0.9%p)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비교시 남자의 경우 60대(35.5%), 여자는 70대 이상(28.5%)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2022~2024년 분석 결과 당뇨병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치료자 기준)은 2019~2021년 대비 남녀 모두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0~30대 젊은 연령층(19세~29세, 30~39세)의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모두 다른 연령층보다 매우 낮게 나타나 이들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되었다. 당뇨병 증가의 원인은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와 음주 등으로 인한 비만 증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30대의 당뇨병 유병률 증가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실제 20~30대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 비만 유병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2023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14년 19~29세 비만율은 23.9%였으나 2023년에는 33.6%로 상승했다. 30~39세의 경우도 31.8/%에서 39.8%로 상승하며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젊은 층 당뇨의 더욱 큰 문제는 당뇨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심각성을 가볍게 여겨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건강검진 수검률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실제로 한국건강관리협회의 2024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내원자 557만 2,548명 중 20대와 30대는 약 18.7%에 해당해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갈증, 피로감, 다뇨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결국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망가졌음을 의미하며, 치료가 어렵고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고혈당 상태는 전신의 혈관을 손상시켜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망막병증, 신장병증, 신경병증 등 미세혈관 합병증은 물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대혈관 질환 위험까지 일반인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에 한은진 진료과장은 "젊을 때부터 비만,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위험 요인을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병에 더 빨리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발병 시기가 빨라질수록 환자가 평생 관리해야 하는 기간 자체가 늘어나고 이미 시작된 혈관 손상으로 인해 합병증 위험이 더욱 커지게 된다. 따라서 젊은 시기부터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혈당 체크를 통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능동적인 자가 관리가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실천은 건강검진을 통한 혈액검사와 정기적인 혈당 측정이다. 최근에는 연속혈당측정기도 많이 보급되고 있어 어떤 음식, 어떤 활동에 혈당이 올라가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규칙적인 혈당 측정을 통해 자신의 생활습관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식단 및 운동량을 조절하며 혈당을 관리하는 능동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세계 당뇨병의 날에 맞춰 생활 속 당뇨병 예방·관리 및 자가관리 제고를 위해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과 수칙별 실천지침을 마련하고, 포스터, 리플릿, 카드뉴스 및 쇼츠영상으로 각각 제작·배포한다. 또한 당뇨병 인지율 제고를 위해 예방관리수칙인 ‘당당수칙-당뇨병’을 다양한 연령층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질병청 누리집, 국가건강정보포털 외 지자체 및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와 대한당뇨병학회 누리집에 게시하는 한편 20~30대를 겨냥하여 질병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안내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각 지자체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질병청이 배포한 홍보물을 통해 당뇨병 예방·관리에 대한 관심 제고와 의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당뇨병은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신체활동, 체중 관리, 금연 및 알코올 제한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 전략”이라고 전하며, “평상시에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생활화하는 등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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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젊은 당뇨병 환자 급증...심각성 인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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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이 다가온 고혈압, 돌연사 불러
- [현대건강신문] 증상 없이 찾아오는 침묵의 질환, 고혈압. 그러나 그 첫 증상이 심장마비로 나타나 한순간에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심지어 젊은 고혈압 환자들은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돌연사 위기에 놓여 있다. 특히 요즘같이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은 갑작스러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는 시기여서 주의가 필요하다. EBS ‘명의’ ‘돌연사를 막으려면 적정 혈압을 지켜라!’ 편에서는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와 함께 고혈압이 부르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적정 혈압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평소 혈압이 높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혈압약 복용을 미뤄온 60대 남성. 운동을 자주 하니 혈압이 조절될 거라 믿고, 약 대신 영양제로 하루하루를 버텨왔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은 그. 수축기 혈압이 무려 180mmHg을 넘었고, 심장은 이미 비정상적으로 커져 있었다. 고혈압을 ‘조용한 살인자’로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초기에는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지만, 어느 순간 심근경색이나 심부전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는 계절에는 고혈압에서 비롯된 심혈관질환 합병증으로 사망자가 급격히 늘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의 첫 증상으로 심장마비나 돌연사와 같은 비극을 피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고혈압, 젊다고 안심할 수 없어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은 30대 남성.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지만, 심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진 말기 심부전 상태였다. 조금만 병원을 늦게 찾았더라면 생명을 장담할 수 없었다. 최근 2~30대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 합병증으로 심혈관질환이 발생한 환자들이 늘고 있다. 원인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비만이나 운동 부족, 과로와 같은 일상적인 습관이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대부분 젊다고 방심한 채, 위험을 키우는 게 문제다. 고혈압 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거나 부작용이 심하다는 오해로 인해 약 복용을 피하는 이들이 많은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명의와 함께 고혈압 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고, 고혈압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평소 혈압약을 복용해 왔는데도, 심근경색이 생겨 스텐트 시술을 받은 70대 남성. 무엇이 문제였을까? 그는 고혈압뿐 아니라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심혈관질환으로 조기에 사망한 가족력 등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많은 고위험군이었다. 이런 고위험군은 치료 목표 혈압인 ‘적정 혈압’이 단순 고혈압 환자보다 엄격하다. 수축기 130mmHg, 이완기 80mmHg 미만으로 유지해야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수축기 혈압이 150mmHg 이상이어도 약을 먹었다며 방심한 게 문제였다. 고혈압 치료의 핵심은 약을 먹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심혈관계 위험도에 따라 적정 혈압은 달라지는데, 그 적정 혈압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EBS ‘명의’ ‘돌연사를 막으려면 적정 혈압을 지켜라!’에서는 조용한 살인자, 고혈압으로부터 생명을 지킬 적정 혈압의 중요성과 관리법에 대해 순환기 내과 박성미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명의’ ‘돌연사를 막으려면 적정 혈압을 지켜라!’는 14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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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이 다가온 고혈압, 돌연사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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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갑상선암 위험 최대 25% 낮춘다”
- [현대건강신문] 방사선 노출 외에는 명확한 원인이 많이 밝혀지지 않은 갑상선암의 위험을 규칙적인 운동이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명승권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국제 코호트 연구 논문을 메타분석한 결과,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19~25%가량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메타분석 전문가인 명 교수는 주요 의학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과 엠베이스(EMBASE)에서 관련 논문을 검색해 총 9편의 코호트 연구를 분석했다. 전체 연구를 종합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발생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었으나, 아시아 지역에서 수행된 연구, 2015년 이후 발표된 연구, 그리고 연구의 질이 높은 논문만을 따로 분석했을 때는 운동이 갑상선암 위험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 교수는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 갑상선암이지만, 방사선 노출 외에 명확히 규명된 원인은 많지 않다”며 “흡연, 음주, 비만, 운동 같은 생활습관 요인도 아직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3년 유럽역학저널(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린 기존 메타분석에서는 운동과 갑상선암 간의 관련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지만, 이후 10여 년 동안 추가 연구들이 축적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시행하게 됐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명 교수는 “운동이 갑상선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생물학적 기전도 제시되고 있다”며 “운동은 갑상선 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에스트로젠, 인슐린,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의 혈중 농도를 낮추거나, 만성염증을 완화함으로써 암 발생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시아인과 2015년 이후 발표된 연구에서만 운동의 예방 효과가 관찰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며 “서양인을 대상으로 국제육체활동설문지(IPAQ)를 활용한 질 높은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번 결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는 호주 웨스턴시드니대학교 의학과 조혜람 학생이며, 명 교수의 지도하에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SCIE 국제학술지 국제임상종양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피인용지수=2.8)에 10월 28일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분석 대상은 총 276만 4,014명, 이 중 갑상선암 환자는 1만 5,16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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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갑상선암 위험 최대 25%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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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 향한 실천의 시작 외(外)
- [현대건강신문] 질병관리청과 중앙손상관리센터는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제1회 ‘손상예방의 날(11월 1일)’을 맞아 대국민 손상예방주간(11월 3일~7일)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예방 중심의 보건정책 기반을 국민과 함께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손상예방주간의 시작을 알린 지난 3일 고려대안암병원 메디힐홀에서는 제1회 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질병관리청 관계자, 의료·보건 분야 전문가, 학계 및 유관기관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상예방 유공자 46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및 질병관리청장 표창이 수여되었으며, 손상예방 캐릭터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어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손상예방 포럼이 개최되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손상관리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발표 주제는 △국가 손상관리체계의 정착과 제도화, △국제 손상감시 사례 고찰, △예방·대응·회복 단계별 정책전략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효성 있는 예방정책 마련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4일에는 세종특별자치시 연양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대상 안전교육 프로그램 ‘손상 ZERO 안전교실 – 우리는 심쿵 수호대’가 운영되었다. 3학년 학생 약 200여 명이 대한심폐소생협회와 함께 심폐소생술 실습, 응급처치 교육 등 체험 위주의 교육활동에 참여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키웠다. 이성우 중앙손상관리센터장은 “이번 손상예방주간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손상 예방의 중요성과 실천의 필요성을 국민과 함께 체감하고 공감한 소중한 출발점이었다”고 평가하며, “질병 부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손상은 통계와 연구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 문제로, 현장 중심의 교육과 국민 참여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빈센트병원, 18일 ‘세계 폐암의 날’ 행사 개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오는 18일(화) 오후 2시 성빈센트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제13회 세계 폐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성빈센트병원 폐암센터 주최로 마련됐으며, 폐암 치료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암 환우와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폐암의 방사선 치료 이해하기’(성빈센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성환 교수) 강의에 이어, 암 치유에 필요한 마음 관리와 정서적 회복을 돕는 레크레이션과 합창 연주회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행사 참여는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가능하며, 폐암에 관심 있는 환자와 보호자 등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서울시 행복동행학교, 보호자 자조모임 운영 부모와 함께 여는 청소년 마음 회복의 길 서울시와 시립목동청소년센터는 은둔 고립 청소년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행복동행학교’의 일환으로 보호자 대상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행복동행학교는 지난해부터 은둔·고립 청소년과 그 가족을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역할과 필요에도 주목하고 있다. 서남권역 행복동행학교 시립목동청소년센터는 부모-자녀 관계 회복을 돕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결합한 자조모임을 마련해 보호자들이 자녀의 기질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소통과 공감을 배우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도록 지원했다. 상반기 보호자 자조모임은 강서구에 위치한 수명중학교와 연계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자녀의 기질 이해’와 ‘소통 방법’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의를 통해 자녀의 발달적 특성과 감정 표현 방식을 배우며, ‘아이의 행동 이면에는 이유가 있다’는 깨달음을 나눴다. 하반기 자조모임은 시립목동청소년센터에서 열렸다. ‘MBTI를 활용한 자녀와의 행복소통’, ‘영화로 만나는 사춘기 자녀 이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녀의 성향과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소통 방법을 실제로 경험하며, 자녀와 보다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푸드테라피와 원예테라피를 통해 함께 웃고 대화하며, 자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되새겼다. 한 참여 보호자는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비슷한 고민의 보호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호자는 지금까지는 누군가의 배우자, 보호자로 지내왔다면 이번에는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립목동청소년센터는 앞으로도 보호자들이 양육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자녀와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자조모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호자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따뜻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충북대병원, 행안부 ‘AI 챔피언’ 인증자 10명 배출 행정안전부 ‘공공 AI역량 강화 정책’ 일환 국립대병원 중 유일한 인증 실적 달성 충북대병원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AI 챔피언’ 인증 과정에서 10명의 직원이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행안부가 공개한 9월 ‘AI개발(블루)’ 1·2회차 수료 명단 기준으로는 국립대병원 가운데 우리 병원이 유일하게 인증자를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성과는 국립대병원 중에서도 선도적으로 공공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 행정혁신 역량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챔피언’은 행정안전부가 공공분야 인공지능 전문가 2만 명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공공 AI역량 강화 정책’의 핵심 제도다. 정부는 2030년까지 행정·공공기관 전체 인원의 2% 수준에 해당하는 AI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공직 내부 실무형 교육과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AI 챔피언’은 단순 교육 이수가 아니라, 생성형 AI·데이터 분석·서비스 구현 등 실제 과제 수행평가를 통과해야 부여되는 실무형 인증이다. 강민규 의료정보센터장은 “AI를 의료기관의 일상업무에 안전하게 녹여내는 것이 이번 인증의 궁극적 목표”라며 “AI 활용이 단순한 편의 개선을 넘어 환자경험 향상과 공공서비스 품질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당뇨·내분비센터, 이달 29일 연수강좌 개최 ‘당뇨·갑상선 골대사 비만 질환의 최신 치료 전략’ 주제 공유 명지병원 당뇨·내분비센터(센터장 이재혁 교수)가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병원 C관 7층 대강당에서 2025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당뇨·갑상선 골대사 비만 질환의 최신 치료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수강좌는 지역 개원의 및 내분비질환 진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의사협회 평점 4점이 부여된다. 첫 번째 세션 ‘당뇨병’에서는 빛과 소금내과 김우규 원장이 좌장을 맡아 △2025 KDA 진료지침, 새로운 변화는?(명지병원 이재혁 교수) △CGM을 활용한 인슐린 치료의 실제(명지병원 안지연 교수) △당뇨병, 비만 영역에서의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카카오헬스케어 김준환 상무)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연세굿샘내과 최한석 원장의 진행으로 ‘갑상선 질환, 골대사’에 대해 다룬다. 이 세션에서는 △개정된 진료지침을 중심으로 한 갑상선암 치료 후 추적관찰(명지병원 손서영 교수) △헷갈리는 갑상선 기능 검사 해석하기(명지병원 허정 교수) △2025 약물관련 악골괴사증(MRONJ) update(세브란스병원 홍남기 교수) 등 실질적 진료 노하우를 공유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재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비만’을 주제로 한 강의가 이어진다. △체중 감량을 넘어: GLP-1 수용체 작용제의 다면적 치료 효과(순천향대 부천병원 김보연 교수) △환자 맞춤형 비만 치료 전략: 약물 선택에서 통합 관리까지(명지병원 이민경 교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재혁 당뇨·내분비센터장은 “이번 연수강좌는 당뇨·갑상선·비만 등 내분비 대사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최신 진료지침과 치료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 의료진의 진료 수준 향상과 환자 치료의 질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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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 향한 실천의 시작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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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갑작스런 발작, 부모 당황...소아 뇌전증 이해와 대응법
- [현대건강신문] 아이가 갑자기 꺽꺽 소리를 내며 숨을 쉬기 힘들어하고 몸이 떨리는 발작 증상을 보이면 부모는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다. 뇌전증은 뇌신경 세포의 비정상적 전기 신호로 반복적인 발작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뇌 손상이나 뇌성마비가 있는 아이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발달을 보이는 아이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영아기에는 몸통과 팔다리를 반복적으로 굽히는 연축 발작, 소아청소년기에는 대발작 외에도 잠시 멍해지는 발작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선아 교수는 “발작 증세를 보인다면 원인을 확인하고 반복 발작을 막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아 뇌전증 환자의 약 70%는 항경련제 복용으로 발작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다만, 약물 복용 시 어지럼증, 졸림, 두통, 무기력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이러한 증상이 의심되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 약제를 변경하거나 감량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 교수는 “약을 매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치료의 최우선”이라며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발작 조절 효과가 뛰어난 다양한 항경련제가 개발돼 처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뇌전증이 있다고 해서 운동이나 단체생활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학교 선생님과 주변 사람들에게 아이의 질환을 미리 알리고, 발작 발생 시 아이가 안전하게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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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갑작스런 발작, 부모 당황...소아 뇌전증 이해와 대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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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외상성 발목 관절염’ 주제로 19일 건강강좌 외(外)
- [현대건강신문] 건국대병원이 19일(수) 오후 2시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자주 삐는 발목, 방치하면 관절염까지 갑니다’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연좌는 정형외과 김우섭 교수로 흔한 발목 염좌가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져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정확한 진단과 보존적 치료 및 재활을 통해 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우섭 교수는 ‘한 번 삔 발목은 다시 삐기 쉬운 구조’라며 “이번 강좌에서 발목의 구조적 불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스트레스 검사와 급성기에 시행하는 프라이스(PRICE) 요법을 등 초기에 치료가 가능한 방법과 수술적 치료를 통해 관절염을 막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암 치유의 날 기념 ‘힐링송 페스티벌 경연대회’ 열어 계명대 동산병원이 최근 동산병원 행소대강당에서 ‘2025 암치유의 날 기념 힐링송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암 치유의 날을 기념함과 동시에, 암 환자와 가족에게 정서적 치유와 심리적 안정을 전하고, 지역사회에 치유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암 환우와 가족,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본선 경연대회 형식의 ‘힐링송 페스티벌’에서는 암을 이겨낸 환자와 가족, 의료진들이 무대에 올라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노래로 전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암을 이겨낸 분들의 진심과 희망이 전해지는 치유의 시간이다. 따뜻한 선율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동산병원이 희망의 날들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알고 싶어요! 신장이식’ 건강강좌 개최 18년째 환자 위한 신장이식 강좌 이어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오는 12일(수) 오후 2시,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5 신장이식 환우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알고 싶어요! 신장이식‘을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만성 신장 질환 및 신장이식 치료에 관심 있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이식 준비부터 수술까지 전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원내 전문 의료진이 직접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센터장 박순철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되며, △뇌사자 신장이식 수술 전 준비와 과정 (혈관이식외과 문기윤 교수) △투석환자 뇌사자 신장이식 대기기간 중 관리 (신장내과 이한비 교수) △뇌사자 신장이식 대기등록에서 수술까지 (장기이식운영팀 윤미영 코디네이터)의 순서로 진행된다. 박순철 교수는 “신장이식은 절차와 과정이 복잡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설명으로 궁금증을 해소하고, 치료 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지역주민 대상 ‘간질환 공개강좌’ 개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지난달 31일, 별관 지하 1층 로제타홀 강당에서 제26회 간의 날 기념 ‘지역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간 질환의 진단과 수술적 치료, 합병증 예방 등 실질적이고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개 강좌에는 환자와 보호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좌는 △간절제술 방법 및 고려할 점(고대안산병원 간담췌외과 김상진 교수) △간질환 환자의 영양 관리(고대안산병원 영양팀 이현정 영양사) △만성 간염의 진단과 치료(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강성희 교수) △간경변의 합병증과 관리(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최은호 교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정영걸 소화기내과 과장은 “간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병원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강의를 계기로 환자분들과 지역 주민들이 간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의료진과 함께 간 질환을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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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외상성 발목 관절염’ 주제로 19일 건강강좌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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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 비만...최근 10년간 약 30% 증가
-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이고, 지역별로는 전남·제주의 비만율이 가장 높고, 세종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한 성인 비만율 심층분석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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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 비만...최근 10년간 약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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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갑작스런 후각 기능 저하 '파킨슨병' 의심해야
- 최근 연구에서는 후각 기능의 변화 양상이 파킨슨병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예측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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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갑작스런 후각 기능 저하 '파킨슨병'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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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검진, 인구 고령화 대응 맞춤 전략 필요”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구 고령화로 위암 검진 대상자가 늘어나면서 증가하는 검진 비용을 고려한 맞춤형 검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위암은 2019년 기준 연간 약 3만명에 달해 전체 암 발생의 약 11.6%를 차지했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1999년부터 만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암 검진을 제공해왔으며, 최근 이 검진사업이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검진 참여율은 2002년 7.4%에서 2019년 62.9%로 급격히 증가했고, 2019년에는 그중 89.1%가 내시경 방식으로 검진을 받았다. 이 덕분에 위암 5년 상대생존율은 1993~95년 43.9%에서 2015~19년에는 77.5%까지 크게 올라갔으며, 조기위암 발견 비율도 1995년 28.6%에서 2019년 63.6%로 증가했다. 국립암센터 김영일 교수팀이 대한의사협회지에 기고한 ‘위암 검진사업 현황’ 논문에 따르면 내시경 검진을 받은 경우 위암 사망 위험이 약 47%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용‑효과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결과를 제시했다. 다만 향후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 감염 여부나 위점막 위축 상태 등 위험요인을 고려해 검진 간격이나 방식에 대한 세분화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스탠퍼드 의대 황주하 교수 “고위험군 맞춤형 검진 필요성 강조” ‘검진 대상자 세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해외 전문의를 통해서도 나왔다. 대한위암학회가 최근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미국 스탠퍼드 의대 황주하(Joo Ha Hwang) 교수가 ‘위암 예방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주제로 기념 강연을 진행했다. 황 교수는 위암이 여전히 전 세계 주요 암 사망 원인으로 남아 있으며, 국가별 맞춤형 예방 전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내시경 검진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 제균 치료를 통해 위암 발생률이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인구 규모로 인해 위암 부담이 여전히 크고, 아프리카 지역은 현재 발생률은 낮지만 향후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 예방 전략은 크게 1차 예방과 2차 예방으로 나뉜다. 1차 예방의 핵심은 HP 감염 여부를 확인한 뒤 제균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일본은 만성 위염 환자에게 제균치료를 권고하고 있으며, 대만은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보험에 HP 검사와 치료를 포함시켰다. 미국도 지난해 처음으로 위암 1차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2차 예방의 핵심은 내시경 검진이다. 한국은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2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실시해 조기 발견과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도 국가 차원의 내시경 검진을 운영 중이다. 다만 황 교수는 “내시경 검진은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는 고위험군을 선별해 집중하는 맞춤형 검진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도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검진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이민자 등에서 위암 위험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을 동시에 시행하는 방안이 비용효과적인 대안으로 제시됐다. 황 교수는 “위암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경험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으며, 향후 각국은 고위험군을 선별해 비용효율적인 검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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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검진, 인구 고령화 대응 맞춤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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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 하나로 매출 100조 기록할 것”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비만 치료제 시장이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개발과 새로운 기전의 약물 등장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철진 대한비만연구의사회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 간담회에서 “비만 치료제 시장은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동반 질환 치료 효과까지 입증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030년에는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 하나만으로도 100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릴리의 터제파타이드가 올해 3분기 14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단일 제형으로 연간 약 56조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불과 1년 전 10조 원 수준에서 분기마다 수조 원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역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마는 체중 감소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등 동반 질환에 효과를 보여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세마글루타이드의 심혈관·신장 보호 효과는 단순한 대사 조절이 아닌 약물 고유의 작용일 가능성이 크다”며 “연말 발표 예정인 저용량 경구제의 알츠하이머병 치료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세마는 비만을 넘어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 영역으로도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 회장은 “세마글루타이드의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 적응증이 허가되면서 임상적 접근 폭이 넓어졌다”며 “그동안 소아 비만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번 허가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구제, 월 1회 혹은 3개월 주사형 등 복용 편의성이 개선된 신약들이 개발 중이며, 국내 제약사들도 임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이 같은 확장성이 시장 성장의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장은 “현재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비만 치료제는 여전히 의학적·산업적 가능성이 큰 분야”라며 “국내 의료진과 학계가 함께 연구 역량을 높이고, 안전성과 장기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정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요즘처럼 국민들이 비만에 관심을 가지는 시기는 처음인 것 같다”며 “비만 치료가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은 만큼, 의료계가 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최근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의 청소년 적응증 허가가 나오면서 비만 치료제 사용 연령이 낮아졌고, ‘치료를 언제까지 지속해야 하는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도 커지고 있다”며 “의사들이 평생 치료를 담당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비만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비만 환자의 70~80%는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치료받고 있다”며 “비만 치료와 함께 체형 관리, 항노화, 미용 치료 영역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해 이번 학술대회를 ‘비만·항노화·미용 심포지엄’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체질량지수(BMI) 기준 논란과 관련해 “FDA(미국식품의약국)는 BMI 30 이상을 기준으로 허가하지만, 우리나라는 25 이상을 기준으로 사용 중이라 이 차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며 “학회 차원에서 관련 논문을 준비해 공신력 있는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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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 하나로 매출 100조 기록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