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Home >  질병 >  생활습관병
실시간뉴스
-
-
겨울 한파에 심장 부담 급증...고령층 심방세동 위험 커져
- 강추위가 이어지는 겨울철에는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눈에 띄게 높아진다.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이로 인해 혈압과 심박 변동 폭이 커지면서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
- 질병
- 생활습관병
-
겨울 한파에 심장 부담 급증...고령층 심방세동 위험 커져
-
-
당뇨 환자도 유산소·근력 운동 중요
- 당뇨병은 흔히 중장년층의 질환으로 인식되지만,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성인에서 새롭게 진단되는 제1형 당뇨병 사례가 증가하면서, 당뇨병을 특정 연령대의 질환으로만 인식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 질병
- 생활습관병
-
당뇨 환자도 유산소·근력 운동 중요
-
-
고지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 회전근개 파열 후 근육 지방화 억제 효과
- [현대건강신문]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팀이 고지혈증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가 회전근 개 파열 이후 발생하는 근육의 질적 저하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스포츠 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 스포츠의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AJSM)’ 12월호에 게재됐다. 회전근 개 파열 환자에서 나타나는 근육의 지방 침윤은 수술 후 힘줄 치유 실패와 재파열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예후 인자로 꼽힌다.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의 질적 저하는 심화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거나 되돌릴 수 있는 약물 치료법은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지혈증 치료제로 처방되는 페노피브레이트가 회전근 개 파열 후 근육 지방 침윤을 억제할 수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세포 및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근육세포주(C2C12)를 저산소 환경에 노출시켜 파열된 근육과 유사한 조건을 만든 뒤 약물을 처리한 결과, 지방 축적에 관여하는 핵심 단백질인 FABP4의 발현은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PPARα의 발현은 뚜렷하게 증가했다. 이어 진행된 동물 실험에서는 흰쥐의 회전근 개 파열 및 봉합 모델을 제작한 뒤 파열 부위에 페노피브레이트를 국소 주사했다. 6주 후 분석 결과,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의 근육 내 지방 면적 비율은 46.38%에 달한 반면, 페노피브레이트 투여군은 6.66%로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조직학적 분석에서도 약물 투여군의 근육 구조가 대조군보다 건강하게 보존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전근 개가 파열되면 근육 내 혈류 감소로 저산소 상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염증 반응과 함께 근육세포가 지방세포로 전환되는 과정이 촉진된다. 이번 연구는 페노피브레이트가 이러한 지방화 과정의 핵심 기전인 ‘PPARα–FABP4’ 경로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정석원 교수는 “이미 임상적 안전성이 확립된 페노피브레이트를 회전근 개 질환 치료에 재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수술 후 힘줄 치유 환경을 개선하고 재파열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보조 치료 전략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 질병
- 생활습관병
-
고지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 회전근개 파열 후 근육 지방화 억제 효과
-
-
혈당만 관리하면 끝?...조용히 시력 앗아가는 ‘당뇨망막병증’
- [현대건강신문] 당뇨병하면 많은 사람들이 식이조절이나 혈당관리만 신경 쓰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뇨병은 콩팥병증 같은 치명적인 전신 질환은 물론,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눈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운데, 시력은 한 번 소실되면 되돌리기 힘든 만큼 눈 관리는 필수다. 명지병원 안과 이동현 교수와 당뇨망막병증에 대해 일문일답으로 알아봤다. Q. 당뇨망막병증이란 어떤 질환인가? A.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눈 속 망막의 미세 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당뇨병은 전신의 혈관을 망가뜨리는 병으로, 눈 역시 예외가 아니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의 상당수에서 눈 이상이 발견되며, 시력 저하 및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 당뇨망막병증이 가장 흔하게 꼽힌다. Q. 당뇨 환자는 왜 ‘눈’에 문제가 생길까? A. 망막은 우리 몸에서 미세 혈관이 가장 밀집된 조직이다.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피 속에 염증을 심하게 하는 물질들이 많아지면서 혈관 속에 피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혈관을 막거나 터뜨린다. 카메라로 비유하면, 눈 속으로 들어온 빛이 맺히는 필름이 손상되는 상황이다. 아무리 좋은 렌즈를 써도 필름이 망가지면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듯, 망막이 한번 손상되면 시력을 회복하기 매우 어렵다. Q. 당뇨망막병증은 모든 당뇨 환자에게 생기나? A.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결국 모든 환자에서 생긴다고 봐야 한다. 당뇨병 유병 기간이 20년을 넘으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 제2형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망막병증이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다.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거나, 고혈압 및 고지혈증 등 동반된 만성 질환이 있을 경우 더욱 위험하다. 진행된 당뇨망막병증은 영구적인 시력 상실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며, 치료하기 매우 까다롭다. Q.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해야 하나? A. 당뇨망막병증의 가장 무서운 점은 병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진행되기 전까지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야가 약간 흐려지거나 침침할 수 있으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방치되기 쉽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망막이 부으면서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신생혈관이 터져 눈앞이 깜깜하게 안보일 수 있다. 치료시기를 많이 놓치거나 잘 관리하다가도 한두 번 외래를 놓치면서 안과 진료를 중단하면 결국 망막박리가 생겨 영구적인 시력손상을 피할 수 없는 경우도 현장에서 많이 본다. Q. 시력이 좋은데도 꼭 병원에 가야 할까? A. 그렇다.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증식성’ 단계는 망막 혈관이 약해지면서 모양이 나빠지고 혈관에서 망막으로 지질이 누출되는 시기다. 문제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망막의 구조적 손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통증이나 시력 저하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병이 소리 없이 진행되어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아직 잘 보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면 매우 위험하다. Q. 당뇨가 심해질수록 눈도 함께 나빠지나? A. 핵심은 당뇨의 ‘기간’과 ‘조절 상태’다. 당뇨를 오래 앓을수록,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을수록 망막 손상은 빠르게 진행된다. 여기에 고혈압, 고지혈증은 망막 혈관을 더욱 나빠지게 한다. 당뇨망막병증은 단순히 눈만 관리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동반된 고혈압 및 고지혈증을 같이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Q.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나? A. 안과에서는 검안경 검사로 망막을 직접 관찰해 당뇨망막병증을 진단한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진단 시점부터 반드시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하며, 증상이 없어도 최소 1년에 한 번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검사 간격은 2~3개월까지 짧아질 수 있다. 임신은 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이 경우 더 자주 검진해야 한다. 임산부에게는 일반적으로 산동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검사 받을 수 있다. (산동제는 눈의 상태를 진단하거나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동공을 확장시키는 약물이다) Q. 치료법은? A. 질환 단계에 따라 대응법이 다르다. 초기인 ‘비증식(신생 혈관이 아직 생기지 않은 단계)’ 단계는 혈당과 혈압, 고지혈증 등을 철저히 관리해 진행을 늦추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자라나는 ‘증식’ 단계에 접어들면 즉각적인 치료가 필수다. 이때는 주변부 망막을 레이저로 응고시켜 나쁜 혈관의 생성을 막는 ‘레이저광응고술’이나, 약물을 눈 속에 직접 주입해 혈관을 퇴행시키고 출혈을 잡는 ‘안내주사치료’를 시행한다. 치료 후 시야가 다소 좁아지거나 어두워지는 불편함이 따를 수 있으나, 더 큰 합병증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다. 망막에 물이 차는 당뇨황반부종은 1-2개월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안내주사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으며, 당뇨병이 만성질환인 것처럼 당뇨황반부종도 만성질환이어서 어쩌면 평생토록 일정한 간격으로 눈에 주사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다. Q. 치료하면 시력이 다시 좋아질 수 있을까? A. 안타깝지만 치료 목표는 ‘회복’이 아니라 ‘악화 방지’이다. 망막은 신경 조직이기 때문에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매우 어렵다. 치료는 더 나빠지는 것을 막는 과정이며, 현재 시력을 지켜내는 데 의미가 있다. 그래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Q. 관리법이 있다면? A.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혈압·지질 수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눈에 좋은 약을 찾기보다는, 눈을 포함하여 전신의 혈관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내과 치료를 열심히 받아야 한다. 적절한 운동도 필수적이다. 하지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숨을 참는 힘든 운동은 진행된 당뇨망막병증에서 눈 혈관 압력을 높여 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Q. 환자들에게 당부의 말은? ‘당뇨병 진단을 받은 날은 안과 검진을 받는 날’이라고 기억하는 것이 좋다. 오늘 당뇨 진단을 받았다고 해도, 혈당 이상은 이미 수년 전부터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증상이 생긴 뒤 병원을 찾으면 이미 늦는 경우가 많다. 시력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 바로 안과를 찾는 것이다.
-
- 질병
- 생활습관병
-
혈당만 관리하면 끝?...조용히 시력 앗아가는 ‘당뇨망막병증’
-
-
유행 중인 디저트 ‘두바이 쫀득쿠키’, 달콤함 뒤에 숨은 혈당 폭탄
- [현대건강신문] 여전히 오픈런을 해야 할 만큼 두바이 쫀득쿠키는 '귀하신 몸'이다. 수요는 폭발하는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니, 급기야 디저트와 전혀 상관없는 국밥집 카운터에까지 이 쿠키가 등장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서도 팔아요?"라는 반가움이 곧장 지갑을 열게 만들 만큼, 지금 대한민국은 이 디저트에 대한 갈증으로 타오르고 있다는 방증이다. 문제는 이 쿠키의 영양 밀도가 국밥 한 그릇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무겁다는 점이다. '쿠키'라는 가벼운 이름에 속아 국밥을 먹듯이 덥석 베어 물거나, 끼니 때우듯 든든하게 먹었다가는 몸에 큰 무리가 간다. 정제 설탕과 버터, 기름에 튀긴 면(카다이프)도 모자라 마시멜로까지 꽉 채워진 이 고밀도 덩어리는, 섭취 즉시 우리 몸의 대사 균형을 와르르 무너뜨린다. 과도한 당과 지방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며 신체 리듬을 망가뜨리고, 국밥처럼 든든하게 즐기는 그 순간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 우리 몸 전체의 건강 시스템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가 말하는 두바이 쫀득 쿠키 과섭취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두바이 쫀득쿠키의 핵심 재료는 중동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그리고 마시멜로다. 영양학적으로 분석하면 카다이프는 밀가루를 기름에 튀겨낸 정제 탄수화물과 지방의 결합체이며, 여기에 설탕이 주성분인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더해진다. 즉, 단순 당(Simple Sugar)과 포화지방(Saturated Fat)이 동시에 고밀도로 농축된 형태다. 이러한 '당+지방'의 복합 조합은 단일 영양소 섭취 때보다 뇌의 보상 중추를 더 강하게 자극하여,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인 렙틴의 신호를 차단하고 과식을 유도하는 특성이 있다. 이 쿠키를 섭취할 때 발생하는 생리적 반응은 즉각적이다. 정제된 설탕과 마시멜로는 소화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섭취 직후 혈중 포도당 농도를 급격히 상승시킨다. 동시에 포함된 다량의 유지방과 튀김 기름은 소화 과정을 지연시켜 고혈당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이는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에 과도한 휴식 없는 노동을 강요할 뿐만 아니라, 혈액을 끈적끈적한 상태로 만들어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 이러한 상태는 혈관 벽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두바이 쫀득쿠키 1개의 열량은 크기에 따라 400kcal에서 많게는 600kcal를 상회한다. 이는 쌀밥 한 공기(약 300kcal)의 1.5배에서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식사 후 디저트로 이 쿠키를 섭취할 경우, 한 끼니에 섭취하는 총열량은 성인 하루 권장 칼로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우리 몸은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족하고 남은 잉여 칼로리를 배출하지 않고 체내에 저장하려는 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식사 직후에는 이미 탄수화물 섭취로 인해 인슐린 수치가 높아진 상태다. 이때 추가로 유입되는 고열량의 당분과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소비되지 못하고, 인슐린의 작용에 의해 중성지방형태로 간과 복부 내장에 우선적으로 축적된다.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될 경우 간세포 내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 위험이 증가하며, 내장 지방의 축적은 염증 물질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대사 증후군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영양학적 관점에서 가장 권장하는 섭취 방법은 철저한 '양 조절'이다. 쿠키 하나를 온전히 섭취하기보다는 4등분 혹은 그 이상으로 소분하여 1회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이는 한 번에 유입되는 당 부하를 낮춰 혈당 스파이크의 폭을 줄이기 위함이다. 또한 공복 상태나 식사 직후보다는,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섭취하여 섭취된 칼로리가 신체 활동을 통해 에너지로 즉시 대사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함께 마시는 음료의 선택 또한 중요하다. 이미 쿠키 자체에 과도한 당과 지방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액상 과당이 포함된 음료나 우유가 들어간 라떼류는 피해야 한다. 대신 물이나 무가당 차, 아메리카노와 함께 섭취하여 추가적인 칼로리 섭취를 차단해야 한다. 섭취 후에는 가벼운 산책이나 신체 활동을 통해 혈중 포도당이 근육 조직으로 흡수되도록 돕는 것이 인슐린 저항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
-
- 질병
- 생활습관병
-
유행 중인 디저트 ‘두바이 쫀득쿠키’, 달콤함 뒤에 숨은 혈당 폭탄
-
-
비만·섭식장애 경계 넘나드는 위험한 ‘겨울방학’
- [현대건강신문] 겨울방학은 학교 급식과 등교 시간이 사라지면서 소아·청소년의 생활 리듬이 크게 흔들리기 쉬운 시기다. 불규칙한 식사와 과도한 간식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이 반복될 경우, 소아비만은 물론 섭식장애와 같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학 기간에는 끼니를 거르거나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고, 고열량·저영양 식품 섭취가 늘어나기 쉽다. 이로 인해 소아비만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 시기에 형성된 비만은 성인이 된 이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은실 교수는 “성장기에는 지방세포의 크기뿐 아니라 지방세포 수 자체가 증가할 수 있어 소아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소아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 대사 이상과 성조숙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과 대사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비만에만 그치지 않는다. 살이 찌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왜곡된 신체 이미지를 갖게 되면, 강박적인 체중 관리 행동으로 이어져 식사를 거르거나 폭식을 반복하는 섭식장애 위험도 함께 커진다. 실제로 방학 이후 병원을 찾는 아동·청소년 가운데 체중이 급격히 늘거나 식사를 거부하고, 특정 음식만 고집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섭식장애는 단순한 편식이나 식습관 문제를 넘어 음식 섭취에 대한 강박적이고 비정상적인 행동이 반복되는 신체·정신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거식 행동과 통제되지 않는 폭식이 있으며, 성장기 소아·청소년에게는 신체적·정신적 발달을 저해하고,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 교수는 “극단적인 식사 제한과 폭식은 인슐린, 랩틴, 코르티솔 등 주요 대사 호르몬의 변화를 일으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저체중, 저혈당, 전해질 이상, 위장 장애, 부정맥, 뇌 위축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성장판 손상이나 골밀도 감소처럼 회복이 어려운 후유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방학 동안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는 “부모는 아이의 식사 패턴과 수면 시간, 정서 상태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방학 중에도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 적절한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성장과 호르몬 균형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체중 변화나 식사 태도에 급격한 변화가 보일 경우에는 조기에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
- 질병
- 생활습관병
-
비만·섭식장애 경계 넘나드는 위험한 ‘겨울방학’
실시간 생활습관병 기사
-
-
노인들 이 질환으로 가장 많이 병의원 찾는다
- [현대건강신문] 최근 10년간 65세 이상 고령층이 병의원에서 가장 많이 진료받은 질환은 고혈압·무릎관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2015~2025.7) 고령층(65세 이상)이 가장 많이 진료받은 질환은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뒤를 이어 무릎관절증, 등통증이 2·3위를 차지했다. 상위 10대 질환에는 ▲2형 당뇨병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기타 척추병증 ▲급성기관지염 ▲전립선증식증 ▲어깨병변이 포함됐다. 고령층 의료이용이 만성·퇴행성 질환 중심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전체 규모도 적지 않다. 10년간 10대 질환 총진료건수는 8억7,717만 건, 하루 평균 24만321건으로 집계됐고, 총진료비는 47조 3,190억 원이다. 이 가운데 건강보험공단 부담금이 36조 3,950억 원, 본인부담금이 10조 9,230억 원으로 재정 부담이 공공부문에 크게 집중돼 있다. 세부 지표를 보면, 고혈압은 2015년 1,940만 건→2024년 2,453만 건으로 늘었고 하루 평균 약 6만 3천 건이 진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용 측면에서는 무릎관절증과 만성신장병의 비중이 높아 두 질환에 진료비가 절반 가까이 집중되는 구조가 확인됐다. 증가 속도는 치과·대사성 질환이 두드러졌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10년 새 138.9%로 가장 빠르게 늘었고, 2형 당뇨병 64.1%, 만성신장병 58.4%, 전립선증식증 40.5%, 급성기관지염 35.6% 순으로 증가했다. 고령층에서 구강·생활습관 관련 질환의 부담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소병훈 의원은 “고혈압과 당뇨병, 치주질환, 신장질환은 단순히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병이 아니라, 꾸준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라며 “치료를 줄이자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어르신들이 더 적시에, 더 적정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요양병원과 지역사회 의료기관, 공공의료, 돌봄체계가 역할을 분담하고 긴밀히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비 지출이 사망 직전이나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구조를 완화하고, 질병이 악화되기 전에 1차 의료를 중심으로 조기에 관리·치료하는 체계를 서둘러 설계해야 한다”며 “이는 국가 재정을 아끼자는 차원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는 동시에 의료체계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
- 질병
- 생활습관병
-
노인들 이 질환으로 가장 많이 병의원 찾는다
-
-
“허리-엉덩이 비율로 ‘소아 지방간’ 정확하게 예측”
- [현대건강신문]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유진 교수는 국내 6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허리-엉덩이 비율(WHR, Waist-to-Hip Ratio)이 소아·청소년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을 예측하는 데 있어 기존 체질량지수(BMI)보다 더 효과적인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병원 진료를 받은 10~19세 소아·청소년 781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시행했다. 이들은 비만, 체중 증가, 간기능 이상 소견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이다. 연구 결과, 전체 대상자의 39.6%(309명)가 지방간으로 진단됐다. 남아(51.1%)의 발병률은 여아(23.1%)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또한 연구팀은 남아 0.825, 여아 0.875를 허리-엉덩이 비율의 기준치로 산출했으며, 이 수치를 초과할 경우 지방간 발생과 뚜렷한 연관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방간 환자 중 BMI가 95백분위수 이상인 경우보다 허리-엉덩이 비율이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체중과 키의 비율을 계산하는 BMI보다, 복부 지방 분포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허리-엉덩이 비율이 지방간 위험 예측에 더 적합함을 시사한다. 실제 임상 사례에서도 이러한 차이가 확인됐다. 예를 들어, BMI는 정상 범위였지만 허리-엉덩이 비율이 기준치를 넘은 12세 남아에게서 지방간이 발견된 반면, BMI는 비만 수준이었으나 허리-엉덩이 비율이 기준치 이하였던 여아는 지방간이 나타나지 않았다.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유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단한 신체 계측만으로도 소아 지방간 위험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학교 검진이나 정기 건강검진에서 허리와 엉덩이 둘레를 함께 측정한다면, 소아 지방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기 발견·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향후 소아·청소년 건강검진 체계에 반영된다면, 지방간으로 인한 만성 간질환 악화와 사회적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 질병
- 생활습관병
-
“허리-엉덩이 비율로 ‘소아 지방간’ 정확하게 예측”
-
-
내게 맞는 다이어트 따로 있다?... 유전자 특성 고려해야
- [현대건강신문]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만 관리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특히 개인의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비만 관리 방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이하 식품연)은 국내 최초로 비만인을 일반 비만(BMI 기준) 과 복부 비만(허리-엉덩이 둘레비 기준) 으로 구분하고, 두 비만 유형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했다. 또한 각 비만 유형별 식습관의 연관성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관리 가능성을 제시했다. 비만은 일반 비만과 복부 비만으로 구분되며, 각 유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그러나 기존의 비만 연구는 한 유형에 국한된 경우가 많아, 두 유형의 유전적 공통점과 차이점을 동시에 규명한 연구는 드물었다. 또한 생활습관에 따른 유전자 패턴 변화나 개인의 식습관이 비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연구 역시 제한적이었다. 이에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과 식습관을 함께 고려한 비만 유형별 비교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식품연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1,526명의 혈액 DNA를 분석한 결과, 일반 비만과 관련된 20개, 복부 비만과 관련된 23개의 유전자 패턴 변화를 확인했다. 이 중 4개 유전자는 두 비만 유형 모두와 연관성을 보였다. 유전자와 식이 섭취 간의 연관성을 추가 분석한 결과, 비만 유형에 따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비만의 경우 SENP7 유전자가 관련돼 있었으며,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섭취가 일반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부 비만의 경우에는 RNF220, PCDH9 유전자가 육류 섭취와, TM4SF1 유전자가 버섯류 섭취와, GALNTL6 유전자가 고등어·오징어 등 수산물 섭취와 각각 연관되어 복부 비만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두 비만 유형 공통으로는 HTR2A, PDZD2 유전자가 저탄수화물 섭취와 관련되어 비만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개인의 유전적 특성과 비만 유형에 따라 맞춤형 식품을 과학적으로 제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기존의 획일적인 식단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한 정밀한 영양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일반 비만과 복부 비만이 서로 다른 유전자 조절 방식을 가진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비만 유형별 식습관과 유전자 변화 간의 연관성을 밝힌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 결과는 다학제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식품연 박재호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비만 관련 유전자 연구로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특정 식습관이 유전자 변화를 통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써, 비만 유형별 개인 맞춤 관리 전략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 질병
- 생활습관병
-
내게 맞는 다이어트 따로 있다?... 유전자 특성 고려해야
-
-
대학병원 찾는 감기·고혈압 환자 1,200만 명…“의료전달체계 붕괴”
- [현대건강신문] 중증·응급 환자의 최후 보루인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감기·고혈압 등 경증 환자가 연간 1,200만명에 달해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증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 중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를 고려하더라고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는 경증환자가 너무 많은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경증 환자 수가 연간 1,2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하며, ‘동네 병원’을 외면하는 의료쇼핑과 의료전달체계 붕괴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에서 경증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24년 기준 1,189만 명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이 강했던 2021년 1,029만 명에서 불과 3년 만에 160만 명(15.5%)나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환자 쏠림 현상이 어떤 질환에서 비롯되는지 살펴본 결과, 국민 대다수가 흔히 앓는 질환에 대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지출되고 있었다. 2024년 기준 가장 많은 건강보험 진료비가 청구된 경증질환은 ‘본태성 고혈압’으로, 연간 2조 2,675억 원이 쓰였다. 그 뒤를 ‘급성 기관지염’(감기), ‘등통증’등이 이었다. 상위 10개 질환에만 총 7조 4,749억 원의 진료비가 지출됐다. 장종태 의원은 “매년 1,200만 명에 가까운 환자가 감기, 고혈압, 허리 통증 같은 경증질환으로 대학병원을 찾는다는 것은 명백한 의료 자원의 낭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중증·응급 환자가 제때 치료받을 기회를 박탈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환자들이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할 수 있도록 동네 의원 중심의 1차 의료를 강화하고, 대형병원의 경증 진료에 대한 수가 감액 등 대형병원 이용을 줄알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질병
- 생활습관병
-
대학병원 찾는 감기·고혈압 환자 1,200만 명…“의료전달체계 붕괴”
-
-
당뇨병 5명 중 1명 겪는 합병증 '당뇨발', 절단 부르는 합병증
- [현대건강신문] 국내 당뇨병 환자 600만 명 시대, 국민병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당뇨병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특히 당뇨병 환자 5명 중 1명이 겪는다는 당뇨발은 대표적인 당뇨병 합병증 중 하나다. 자칫 잘못 관리하면 족부 절단까지 부른다는 '당뇨발' 약만 먹고 혈당 관리만 잘하면 피할 수 있을까? EBS 명의 ‘당뇨병 5명 중 1명은 발병 난다-당뇨발’ 편에서는 20여 년간 수많은 당뇨발 환자를 치료해 온 족부 정형외과 전문의 천동일 교수와 함께 당뇨병으로부터 평생 두 발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당뇨병을 30년 동안 앓아온 70대 남성은 평생 장사를 해 한 가정을 지켜온 든든한 가장이었다. 수십 년간 성실히 혈당 관리를 해왔지만, 어느 날 욕실 배수구 덮개에 작은 상처가 생겼다. 연고를 바르고, 소독하며 낫기를 기다렸지만, 상처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상태. 그는 엄지발가락을 절단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어야 했다. ‘작은 상처쯤이야’ ‘언젠가 낫겠지’ 했던 믿음이 병을 키운 것이다. 보통 혈당 관리만 잘하면 당뇨발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당뇨병을 앓은 지 10년이 지나면 각종 합병증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당뇨병 환자 5명 중 1명은 평생 당뇨발을 경험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혈당 관리 외에 또 무엇을 해야 할까? 주의해야할 것은 상처뿐만이 아니다.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내향성 발톱, 흔히 내성 발톱이라고 부르는 질환이 당뇨병 환자에겐 치명적일 수도 있다. 30년 동안 당뇨병을 앓아온 60대 여성이 당뇨발 센터를 찾아온 이유는 내향성 발톱. 발톱이 살을 파고들면서 상처를 일으켰고, 이것이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당뇨발이 찾아왔다. 조금만 늦었다면 엄지발가락을 잃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렇듯 건강한 사람에겐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내향성 발톱이나 무좀, 굳은살이 당뇨병 환자에겐 치명적인 독이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당뇨발. 언제부터, 어떻게 주의해야 할까? 당뇨병을 앓은 지 10년이 지났다면 한 번쯤 자신의 발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불편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위내시경을 받듯, 당뇨발 역시 예방 검사가 중요하다. 당뇨병을 오래 앓은 환자들은 신경이 둔해져 상처가 심해져도 통증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뇨병을 앓은 지 10년이 지났다면 1~2년에 한 번씩 당뇨발의 위험 신호를 점검하고, 생활 속에서 상처가 나지 않도록 발을 관리해야 한다. 혈당 관리와 함께 생활 속에서 당뇨발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는 또 무엇이 있을까? EBS 명의 ‘당뇨병 5명 중 1명은 발병 난다-당뇨발’ 편에서 그 방법을 확인해 보자.
-
- 질병
- 생활습관병
-
당뇨병 5명 중 1명 겪는 합병증 '당뇨발', 절단 부르는 합병증
-
-
“교육·상담 병행 시 고혈압·당뇨병 관리 효과↑”
- [현대건강신문]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투약과 함께 지속적인 교육상담을 받을 경우, 혈압과 혈당 등 주요 건강지표가 개선되고 자기관리 역량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이하 PACEN)이 지원한 연구를 통해,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서는 지속적인 교육·상담과 모니터링이 치료 효과를 개선하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은 동네 의원을 기반으로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맞춤형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자기 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도입되었다. 해당 사업이 환자의 건강 지표 및 자기관리 역량 개선에 대한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PACEN은 ‘일차의료 중심 포괄적 만성질환관리 서비스의 고혈압·당뇨병 환자 관리 효과성 평가’를 지원하고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책임자는 가톨릭대학교 윤건호 교수이다. 윤건호 교수팀은 △고혈압 환자 426명 △당뇨병 환자 475명을 사업 참여 여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한 그룹은 환자가 필요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통상적 관리를(비참여군) 받았고, 다른 그룹은 사업에서 제공하는 초기 평가, 개인별 맞춤형 관리계획, 교육·상담, 모니터링 등을 포함한 포괄적 관리를 (참여군) 받았다. 1년 동안 두 그룹의 혈압·혈당 관리 효과를 분석한 결과, 참여군의 평균 당화 혈색소(HbA1c)는 7.45%로, 비참여군(7.83%)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평균 수축기 혈압은 참여군이 127.9mmHg로 비참여군(131.3mmHg)보다 낮아져, 혈당‧혈압 조절 효과가 확인되었다. 특히, 순응도가 높은 참여군은 비참여군에 비해 더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고혈압·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경우, 투약과 함께 지속적인 교육-관리가 혈압·혈당 조절 및 자기관리 역량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그리고 이런 교육-관리는 접근이 용이한 환자 거주지의 일차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행정절차와 사업 시스템의 복잡성·중복성을 완화해 의료기관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상담을 전담할 전문 인력이 일차의료기관과 연계하여 활동하도록 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아울러, 교육·상담의 중요성에 대한 환자 인식을 높이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임상적 가치평가 보고서는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홈페이지(pacen.nec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은 보건복지부 지원연구사업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 기관이다.
-
- 질병
- 생활습관병
-
“교육·상담 병행 시 고혈압·당뇨병 관리 효과↑”
-
-
“중년 뱃살과 소화기 증상, 균형이 해답”
- [현대건강신문] 사람은 영양 공급과 신체 활동을 통해 대사하고 근력을 만들며 살아간다. 영양과 활동의 균형이 잘 맞을 때 감정적으로도 편안한 상태가 된다. 또 몸속 장기가 원활하게 제 기능을 해 염증과 노폐물을 제거하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 73세 여성이 속쓰림과 설사, 체중증가로 병원을 방문했다. 나이 들어 뱃살이 늘고 몸이 무거워지자, 환자는 걷기 운동을 하며 신체 활동을 늘리고 채소, 과일 위주로 식단을 바꿨다. 처음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지만, 점점 속쓰림 증상이 나타나고, 입맛이 떨어지고 식사량이 줄면서 가끔 묽은 변과 같은 설사를 하기 시작했다. 제대로 먹지 못하고 설사도 하는데 오히려 몸은 부어 체중은 늘고 배도 나와 병원을 방문했을 때는 힘이 없어 거의 움직이기가 어려워진 상태였다. 환자에게는 우선 과일, 채소를 50% 이상 줄이도록 권하고, 정장제와 함께 수분을 흡수하는 지사제를 함께 처방했다. 다음 방문에서 속쓰림 증상이 완화되자, 하루 한 끼에는 반드시 살코기 3~4점을 드시도록 추가하자 환자의 묽은 변과 설사증상은 약물치료 없이도 호전되었고, 부종도 조금씩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지방에 살고 계셨고, 순응도가 매우 좋았기 때문에 3회 진료 이후에는 6개월, 1년 후 두 차례 환자를 관찰한 후 치료를 마쳤다. 환자는 체중이 약 8kg 정도 줄었고, 얼굴 부종, 복부비만이 호전되었다. 이 환자에서 속쓰림과 설사 증상을 일으킨 원인은 바로 매스컴에서 다이어트에 좋다고 한 과일, 채소 등의 섭취량을 과하게 늘리고, 근감소증을 예방하고자 운동을 열심히 해 힘의 균형을 잃은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힘의 균형을 잃게 될 때 나타나는 증상은 입이 마르고, 식은땀이 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의 증상이 선행한다. 그다음으로는 심장기능이나 혈관이 좋지 않은 분들은 심한 기억력 저하가 동반되거나, 졸음이 심해지기도 하고, 다리와 얼굴 쪽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반면 소화력이 약한 분들은 소화 흡수력이 떨어지면서 기름진 음식을 주로 드시는 분은 속이 더부룩하기도 하고, 채소를 주로 드시던 분은 속쓰림, 위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여기서 좀 더 진행되면 장에서의 흡수력도 떨어지면서 묽은 변과 설사로 진행해 먹기도 어려워지고 위장관계 증상의 악순환을 겪기 쉽다. 중년 이후 열량 섭취를 줄이고 신체 활동량을 오히려 늘리면 일시적으로 힘이 부족해 심폐지구력이 떨어지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심한 부종과 함께 장에 가스가 차 복부둘레가 늘어난다. 그런데 대부분의 환자는 이때 뱃살을 줄이려고 음식량을 더 줄이거나 식사를 거르고, 운동을 더 하려 하는데 이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하는 처방이다. 이때는 우선 운동이나 신체 활동 줄이기부터 시작한다. 우리 몸은 적게 먹었어도 소모가 지나치지 않으면 휴식을 주는 것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령자는 증상이 생겼을 때는 약과 영양을 우선적으로 치료에 사용하는데, 움직임이 지나치게 많으면 아무리 먹어도 흡수되기 어렵기 때문에 먼저 신체 활동량을 줄이게 한다. 우선 운동을 잠시 접고, 몸이 소화 흡수하기 어려운 음식을 줄이는 과정부터 치료를 시작한다. 딱딱한 과일이나 채소, 생김치, 샐러드 등 생채소를 우선적으로 제거하고, 밥으로 식사를 하면서 증상이 조금 호전되면, 육류 또는 오일로 조리한 흰살 생선을 조금씩 추가해 흡수되는 열량을 늘린다. 이렇게 대사와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대부분의 증상은 조금씩 호전되기 시작한다. 물론 힘을 잘 유지하게 되면 부종과 함께 뱃살도 줄어든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의 뱃살은 동물성 단백질, 식물성 오일류 섭취를 적절히 하면서 한 번에 많은 양을 먹는 것만 피하고, 하루 2회 정도 식후 2시간에 간식을 조금씩 섭취하며 운동이나 집안일을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열량 섭취를 맞추면 자연히 조금씩 감소한다. 뱃살이 아니라 영양과 운동, 신체 활동 간 힘의 균형을 맞추어주면 소화기 활동이 적절히 유지되면서 누구나 뱃살을 줄일 수 있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자료 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강남지부]
-
- 질병
- 생활습관병
-
“중년 뱃살과 소화기 증상, 균형이 해답”
-
-
20대부터 증가하는 이상지질혈증, 관리체계 강화 시급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약 4명 중 1명이 고코콜레스테롤 환자이지만 전체 치료율은 60%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초고령화사회를 맞아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관리체계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회장 한기훈 울산의대 심장내과, 이사장 김상현 서울의대 순환기내과)는 11일 콘래드 서울에서 제14회 국제학술대회 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 Atherosclerosis 2025 (ICoLA 2025) 개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초고령 시대, 이상지질혈증 관리체계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김은지 교수는 '초고령화 시대 더 오래 더 건강하기 위한 조기검진과 치료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2024년 말 한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은 연령을 보정해도 계속 상승 중”이라며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 등 일부 지표가 악화되고 있고, 인지•치료•조절률이 낮아 조기 개입이 필요한 대표 질환"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 수치 1 mmol/L 감소 시 심혈관질환 위험이 20~25% 줄어든다며, 생애 전주기 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2024년 발표한 Dyslipidemia Fact Sheet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 약 4명 중 1명(27.4%)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지고 있다, 인지율은 68%로 과거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환자의 30%는 자신의 질환을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 전체 치료율은 61.2%에 그쳤다. 김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젊은 성인은 위험 누적의 출발선에 서 있기 때문에 조기 선별이 핵심이라며, “현행 4년 주기 검진으로는 누적 노출 관리와 목표 도달 및 유지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변화한 질병 구조, 위험 요인 유병률, 의료 이용 현실과 LDL 콜레스테롤 누적 노출 근거를 반영해 검진 주기와 시작 연령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백재욱 의무부회장은 '지질관리! 현장의 목소리-일차의료 현장의 현실과 지원방안에 대한 요구'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일차의료 만성질환 통합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백 의무부회장은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한 사회적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차의료기관 중심의 관리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외래 만성질환 진료비 중 의원급 비중은 2007년 41.6%에서 2016년 37.8%로 감소해 경증 환자 관리의 공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이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는 2025년 7월 기준 전국 ,453개 의원, 487,978명 (누적등록환자 763,895명, 의원당 162명 참여 중)의 환자가 등록•관리되고 있다. 환자들은 개별 관리 계획을 바탕으로 생활습관 교육과 상담, 주기적 점검 및 합병증 예방 관리 등을 받고 있지만, 사업은 여전히 고혈압과 당뇨병에만 국한되어 있다. 백 의무부회장은 "이상지질혈증은 할증수가가 적용되는 11개 만성질환에 포함되지 않아 체계적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실제 임상에서는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표준이다. 이상지질혈증을 본 사업에 포함시키고, 교육상담료•관리료 등을 신설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건강검진학회 이태인 이사는 '일차의료 현장의 현실과 지원 방안에 대한 요구'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건강검진 사후관리 관리를 강화하고,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료에 이상지질혈증을 포함할 것으로 촉구했다. 이 이사는 "이상지질혈증은 혈액검사 외에는 진단 방법이 없고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되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약물치료 시85% 이상 조절 가능하다"며, “고혈압•당뇨병과 마찬가지로 국가 건강검진의 검사 주기를 현행 4년에서 2년으로 환원하여, 조기진단과 함께 고위험군부터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관리하기 위한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 건강검진에서 이상지질혈증이 확인된 경우, 확진 진료의 진찰•상담 비용에 대해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고, 만성질환관리료 대상에 고혈압•당뇨병과 함께 이상지질혈증을 포함해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만성질환 전반을 총괄하는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학회 운영 현황, ICoLA 2025의 주요 세션, 학회 학술지 발전 방향 및 대국민 홍보 과제 등이 소개되었다. 박재형 총무이사(고려의대 순환기내과)는 지질·동맥경화 관련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교류위원회(이사 서미혜 순천향의대 내분비대사내과), 의료정보위원회(이사 박상민 을지의대 심장내과) 및 사회공헌위원회(이사 손정우 연세원주의대 심장내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학령 학술이사(서울의대 순환기내과)가 ICoLA 2025의 개요와 주요 학술 세션을 소개했다. 그는 심혈관·대사질환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과 다학제 협력을 학회의 핵심 기조를 제시하며, 지질 대사·동맥경화 임상 및 기초 연구, 심혈관 위험 인자와 영양, 뇌혈관·신경학 연계 세션, AI 기반 진단·치료 전략 및 ChatGPT 활용 등 주요 프로그램과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2025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학술상 수상자로 김남훈 교수(고려의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가 선정돼 시상이 진행될 예정임을 알렸다. 문민경 홍보이사(서울의대 내분비대사내과)는 대국민 홍보 전략을 발표하며, 죽상동맥경화와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전달과 잘못된 인식 교정을 강조했다. 학회는 유튜브 채널 ‘혈관건강지킴이’와 홈페이지 교육자료를 통해 식사와 운동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관심이 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어 질환 예방과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임기에서는 의학적 오류를 바로잡고 대중에게 검증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의료정보위원회가 신설했으니 해당 활동에도 관심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엽 보험법제이사(중앙의대 순환기내과)가 학회의 이상지질혈증 보건의료정책 개선 목표와 주요 사업 및 2025 이상지질혈증 정책토론회를 소개했다. 그는 “입법 환경 변화 등에 따른 보건의료정책 개선 방향을 모니터링하고,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심뇌혈관질환의 질병부담을 낮추며,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이상지질혈증의 조기진단과 치료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며 “궁극적으로는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3대 만성질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정책 전환을 주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당뇨병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의 진단 기준을 명확히 하고, 환자 위험도 및 목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제시하는 등 건강검진 통보 양식 개정안을 소개했다. 또한, 현행 이상지질혈증 건강검진제도 재검토와 근거 창출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임을 전했다. 김상현 이사장(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교수)은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당뇨병과 더불어 심뇌혈관질환의 3대 선행 질환임에 불구하도, 제도적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만성질환 통합관리 국가 거버넌스 구축, 일차의료기관 중심 예방•조기진단•지속적 관리체계 마련, 검진-진단-치료로 이어지는 의료 연속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료 지침과 정책 사이의 간극을 해소하고 정부 공약인 ‘만성질환 통합관리체계’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학회도 연구와 정책 제안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 질병
- 생활습관병
-
20대부터 증가하는 이상지질혈증, 관리체계 강화 시급
-
-
세계 최초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 새 기준 제시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고혈압약의 명가 한미약품에서 혈압 조절, 복약 순응도를 모두 잡은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을 출시해 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한미약품은 10일 한미약품 본사에서 세계 최초의 1/3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아모프렐’은 암로디핀(Amlodipine), 로사르탄(Losartan),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 성분을 기존 상용량의 3분의 1로 줄여 하나의 정제에 담아낸 혁신 복합치료제이다. 기존 한미약품의 3제 항고혈압제 ‘아모잘탄플러스(5/50/12.5mg)’와 동일한 성분이지만, 저용량 설계를 통해 초기 치료부터 유의한 혈압 강하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고혈압 환자가 매년 증가하면서 복합제 중심의 치료 시장이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혈압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저용량 병용요법'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목받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의 좌장을 맡은 한양의대 심장내과 신진호 교수는 국내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률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전국민 대상 건강검진 및 우수한 의료서비스의 제공으로 우리나라 고혈압 조절률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인 약 60%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고혈압 초기요법 시 아모프렐과 같이 저용량으로 세 가지 발병 기전을 동시에 차단하는 약제의 경우 이상반응 발생위험은 낮추면서 안정적으로 혈압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고혈압 유병자의 조절률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프렐의 개발 배경에 대해 소개한 한미약품 김나영 전무(신제품개발본부장)은 아모프렐이 고혈압의 치료 접근 방식을 바꾼 환자 중심의 복합제라고 말한다. 한미약품은 20~30대 고혈압 유병률이 증가하고 발병 원인 또한 다양해짐에 따라 다양한 용량과 조합으로 구성된 '아모프렐 패밀리'를 개발해 환자의 증상에 따른 다양한 치료 옵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은 아모프렐 고용량 개발 등 아모프렐을 기반으로 한 제품군 확장은 물론 아모프렐부터 아모잘탄플러스까지 '3제 복합제'간 유기적인 처방 흐름을 구축함으로써 두 제품의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 전무는 "혈압을 적절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치료제 용량의 증감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 초기 요법으로 단일제에서 저용량 3제 복합제로의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아모프렐 내에서도 용량 조절이 필요할 것"이라며 "아모프렐은 이전에 없던 치료제로서 의료진과 식약처, 한미약품의 긴밀한 협력으로 개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제품이다. 아모프렐이 본태성 고혈압 환자의 초기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아모프렐의 개발을 제안하고 R&D에 직접 참여한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심장내과 이무용 교수가 '아모프렐 임상 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2017년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ESC) 등 주요 학회를 통해 고혈압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확인하고, 치료 초기부터 다제요법을 적용하면 다양한 발생 기전을 동시에 차단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는 저용량 복합제의 필요성을 한미약품에 제안했다. 이에 한미약품은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아모프렐은 3상 허가 임상에서 단일제 대비 혈압 조절 효과와 부작용 발생률에서 더 우수하거나 비열등한 수준을 보였다. 이로써 아모프렐은 3제 항고혈압제의 치료적 우수성과 초기 저용량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했다. 이 교수는 “고혈압 환자들은 치료 실패율이 절반가량 되는데, 이는 부작용이 많기 때문”이라며 “부작용 프로파일이 적으면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합제를 처음부터 쓰면 복약 부담이 줄고, 빠르게 혈압이 조절되면서 치료 지속률도 올라간다”며 “예전엔 고혈압 약을 하나씩 늘려가며 조절했지만, 지금은 처음부터 제대로 된 치료가 필요한데 아모프렐이 그에 딱 맞는 해답”이라고 덧붙였다. 아모프렐 마케팅 전략을 소개한 한미약품 박명희 전무(국내사업본부장)는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통해 고혈압 초기 요법 치료 옵션으로 포지셔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전무는 “고혈압 치료 시장에서 5년 연속 1위를 선두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어떤 곳보다 고혈압 치료제 진심인 회사”라며 “아모잘탄패밀리 4개 제품과 아모디핀, 로벨리토를 포함해 6개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갖추고 있는 등 다양한 클래스에서 상징적인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는 단일제부터 3제 복합제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신제품 아모프렐은 복합제로는 유일하게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서의 초기 요법 라벨을 획득해 단일요법에서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최종적으로는 세계 최초로 시판되는 제품의 장점을 활용해 국내에서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가이드라인 구축의 오너십을 확보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아모프렐이 고혈압 치료 시장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아모프렐은 한미약품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저용량 3제 복합제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모잘탄 플러스에 들어가 있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성분을 3분의 1 용량으로 만든 국내 최초 저용량 복합제”라며 “이전에 없던 고혈압 치료에 대한 새로운 옵션으로서 고혈압 치료 시장에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 질병
- 생활습관병
-
세계 최초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 새 기준 제시
-
-
“중년 남성만의 병 아니다… 폐경 여성도 협심증 급증”
- [현대건강신문] “아침 운동 나갔다가 갑자기 가슴이 꽉 조여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숨이 찬 건 줄 알았는데, 나중엔 왼쪽 팔까지 저려오더라고요.” 50대 직장인 이 모 씨는 매일 새벽 조깅을 하던 중 협심증 증상을 처음 경험했다. 평소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지만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했던 그는, 결국 병원을 찾아 ‘협심증’ 진단을 받았다. 가을철이 되면 이렇게 찬 바람,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심혈관 질환 발생이 늘어난다. 특히 협심증은 혈관이 갑자기 수축되거나 좁아져 혈류가 부족해질 때 발작이 일어나기 쉬운데, 기온이 낮아질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김성해 교수는 “기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의 말초혈관이 수축하면서 심장이 더 많은 압력을 견뎌야 하고, 이로 인해 심근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협심증 발작이 유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발생하며, 대표적으로는 운동 중 또는 감정적으로 긴장할 때 가슴을 조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대개 수 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단순한 피로로 착각하거나 소화불량으로 오인되기 쉽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심장 근육 일부가 괴사하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년 남성뿐 아니라 폐경 여성도 예외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협심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7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80% 이상이 50대 이상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협심증은 전통적으로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폐경 이후 여성의 발병률도 빠르게 늘고 있다. 김 교수는 “여성은 폐경 전까지는 여성호르몬의 보호 효과 덕분에 협심증 위험이 낮지만, 폐경 후에는 남성과 유사한 수준으로 위험도가 증가한다”며,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50대 이후 여성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상은 전형적인 흉통 외에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예컨대 목이나 턱, 왼쪽 어깨나 팔로 퍼지는 통증, 가슴 답답함, 속이 메스껍거나 숨이 찬 증상, 식은땀이나 현기증도 협심증의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찬 바람을 맞은 후나 아침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반복되는 불편감이 있다면 이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서는 심전도, 심장 초음파, 운동부하 검사 등을 통해 혈류 이상 여부를 판단하며, 필요시 CT나 관상동맥 조영술 등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 협심증은 비교적 진단이 쉬운 편이며,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 치료 또는 스텐트 삽입술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협심증은 특히 가을·겨울철에 위험하다. 이는 기온 변화가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김성해 교수는 “추운 날 외출할 땐 보온에 신경 써야 하고, 갑작스럽게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는 새벽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심혈관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새벽 시간대 외부 활동을 피하고, 오전 10시 이후 활동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흡연은 관상동맥을 수축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협심증 발병 위험을 2~4배 이상 높인다. 음주 또한 심장 리듬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식단은 기름지고 짠 음식을 줄이고, 지중해식 식단처럼 채소, 생선, 견과류, 올리브오일이 중심이 되는 식생활이 도움이 된다. 협심증의 예방을 위해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도 중요하다. 단, 운동은 무리하게 하지 말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은 심혈관 강화에 효과적이다. 운동 중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특히 심혈관계 가족력이 있는 사람, 고혈압·당뇨병을 앓는 사람, 폐경기 여성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심장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성해 교수는 “협심증은 증상을 방치하면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며 “특히 가을철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내 몸의 작은 신호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질병
- 생활습관병
-
“중년 남성만의 병 아니다… 폐경 여성도 협심증 급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