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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속 심장파열‘...대동맥 박리, 파열 주 원인
- [현대건강신문]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가 현실감 넘치는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극중 주인공 백강혁(배우 주지훈)이 집도하는 심장 파열 환자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속 심장 파열은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으로 발생했지만, 전문가들은 심장질환을 방치할 경우 누구에게나 심장 파열의 위험이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심장 파열은 심장 근육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는 심각한 상태를 의미한다. 극중 묘사처럼 교통사고, 추락사고 등 외부 충격에 의해 심장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심근경색, 심근염, 심내막염, 대동맥 박리 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외상이 없더라도 심장 파열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건국대병원 김범성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괴사된 심장 근육은 약해지고 얇아져 외부 충격에 취약해질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저절로 파열될 수도 있다”며 “특히 심근경색 발생 후 치료가 늦어지거나, 괴사 범위가 넓은 경우 심장 파열의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내막이 찢어지면서 혈액이 혈관 벽 안으로 스며들어 혈관 벽이 찢어지는 질환이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가장 큰 혈관이기 때문에, 대동맥 박리가 발생하면 심장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심장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대동맥 박리는 고혈압, 동맥경화, 마르팡 증후군 등 특정 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극심한 흉통을 동반하는 응급 질환이다. 김범성 교수는 “드라마 속 심장 파열을 단순히 드라마 속 이야기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꾸준히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범성 교수는 “흉통, 호흡 곤란, 어지럼증 등 심장 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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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속 심장파열‘...대동맥 박리, 파열 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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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유발하는 비만, 젊은 여성 불임으로 이어져”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비만이 젊은 여성의 불임이나 고령화로 환자가 증가하는 치매의 원인이 되고 있어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성 불임이나 노인 치매를 유발하는 이유는 비만으로 인한 ‘염증 발생’이다. 이런 이유로 비만을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모인 대한비만학회(비만학회)는 비만을 ‘개별 질환’으로 인식해 국가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와 비만학회 서영성 회장(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4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세계비만의 날 정책간담회’에서 비만으로 인한 폐해를 경고했다. 김 이사장은 “비만은 눈에 보이는 외형의 변화가 문제가 아니”라며 “비만해지면 정상적으로 지방조직에만 있어야 할 지방이 흘러 넘쳐서 간, 근육, 췌장, 혈관, 뇌 등 여러 장기에 쌓이면서 만성염증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비만학회는 만성염증이 신체 내에 쌓이면 △당뇨병 △동맥경화 △지방간 △간경화 △간암 △치매 같은 퇴행성질환 △우울증 △불안증 등 정신질환 △관절염 △유방암 △대장암 등 다양한 질환들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입장이다. 비만이 수많은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뚱뚱해지기’ 좋은 환경에 놓여 있다. 부모들은 고당질, 고지방음식을 ‘맛있다’는 이유로 자녀들에게 별 제한 없이 주고 있다. 특히, 청년들은 ‘먹방’을 보면서 고칼로리 음식을 배달시켜 손쉽게 먹고 있고 중년 남성들은 퇴근 후 식사와 음주로 많은 열량을 섭취하고 있다. 고열량 음식 섭취는 빈번해지는 반면 운동 보다는 스마트폰을 하거나 컴퓨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 살 빼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김 이사장은 “우리 주변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 점점 소수의 사람만이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서영성 회장도 “이제 우리 모두가 나서서 비만을 유발하는 우리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도시, 국가 차원의 비만을 막는 환경 조정과 정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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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유발하는 비만, 젊은 여성 불임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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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환자의 저염식, 선택 아닌 필수
- [현대건강신문] 우리몸의 노폐물을 여과하고 혈압조절 등 체내 항상성을 유지해주고 조혈작용을 돕는 장기인 신장은 체중의 0.5%에 불과하지만 중요한 장기로 평가 받는다. 이러한 신장에 다양한 원인으로 손상돼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는데 사구체여과율에 따라 다르지만 투석(透析) 치료 혹은 콩팥이식 등 신(腎) 대체 요법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한번 나빠진 신장을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만성콩팥병을 예방하고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고혈압, 비만 등 기저질환 관리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영양관리다. 만성콩팥병환자의 경우 신장기능 저하로 나트륨 배출이 어려워 혈압상승과 부종 등의 위험성이 높다.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와 동시에 저염식을 시작해야 한다. 저염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인데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음식은 최대한 피하고 신선한 재료를 활용해 천연 양념으로 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품선택 시, 식품라벨의 나트륨량을 확인하거나 외식 시 저염메뉴를 선택하는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 저염식의 경우 신장기능에 따라 달라지는데 1·2기에서는 하루 2,300mg 이하의 나트륨 섭취를 권장하며,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3·4기부터는 나트륨 섭취를 1,500mg 이하로 줄이고, 국물 섭취를 제한하며 저염 조리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5기에서는 1,000mg 이하로 더욱 엄격한 제한이 필요하며, 수분 조절과 맞춤형 식단 관리가 필수적이다. 또한 환자개별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의 상담을 통해 저염식의 방향성을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1·2기는 신장 기능이 60% 이상 △ 3·4기는 신장 기능 60%이하 △5기는 신장 기능 15% 미만으로, 신장 기능이 보존된 상태에 따라 구분한다. 만약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증)을 진단 받았다면 정기적인 검사와 식이·운동·약물요법을 통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그중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단백질이 갖고 있는 질소화합물을 포함한 유기산들이 모두 신장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신장기능이 정상보다 감소된 환자들이 단백질을 과하게 섭취한다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요독증상이 증가할 수 있다. 요독증은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노폐물이 체내에 쌓이는 질환을 말한다. 국제신장학회 권고사항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의 1일 단백질 섭취량 기준을 체중 1kg당 0.8g을 권고하고 있다. 체중이 60kg인 환자라면 하루에 약 48g의 단백질 섭취가 가능하다. 또한 일반인보다 단백질 섭취가 제한되기 때문에 식이섬유나 다른 영양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드시 전문의와 식이요법 상담 후 계획을 세우는 것을 권고한다. 과일에도 나트륨, 칼륨, 인 등 다양한 성분이 있기 때문에 만성콩팥병환자라면 반드시 성분확인 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과일에 포함된 칼륨이 체내에 축적되어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고칼륨 과일인 바나나, 오렌지, 자두, 감 등의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 대신, 저칼륨 과일인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과일의 당분 함량도 주의해야 한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당뇨병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당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과일은 신선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주스 형태로 섭취하면 당분이 농축되어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과일은 하루 섭취량을 조절하고, 다양한 종류를 섞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성콩팥병환자의 경우 약 복용도 조심해야한다. 우리가 복용하는 모든 약제는 간이나 신장에서 대사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신장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복용할 경우 대사가 안 되고 우리 몸에 쌓일 수 있기 때문에 약에대한 부작용이 보통사람보다 더 많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콩팥병 치료제 외에 다른 약물 복용이 필요할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복용 여부 및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감기가 걸렸을 때 복용하는 진통제의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 진통제 자체에 신독성이 있기 때문에 복용 시, 반드시 담당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신장기능에 대해 설명 후 그에 맞는 약물을 처방받는 것을 권고한다. [고려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김지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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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환자의 저염식,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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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이상지질혈증 의료비 지원 확대, 결정된 바 없어"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인 이상지질혈증도 고혈압, 당뇨병 등과 함께 만성질환 등록 관리 사업에 추가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고혈압, 당뇨병 환자 중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는 복합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에서 복합만성질환자 교육·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고혈압·당뇨병 등록 관리 사업’을 시행 중으로 현재 보건소 25곳, 병의원 1544곳, 약국 2204곳이 사업에 참여중이다. 이를 통해 만 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에 혈압 관리·혈당 조절 등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연말까지 고혈압, 당뇨병과 함께 고지혈증을 ‘만성 질환 등록 관리 사업’에 추가할 계획”이라며 “다만, 의료비 지원 확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시범사업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복합만성질환자 관리방안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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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이상지질혈증 의료비 지원 확대, 결정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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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당뇨약에 이 약 추가했을 뿐인데, 혈당·체중도 뚝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기존 약물로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SGLT-2 억제제 계열의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을 투여한 결과 혈당은 물론 체중 감소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저하와 인슐린 저항성 증가뿐 아니라 다양한 병리기전으로 인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만성질환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병의 진행과 함께 기존 약물만으로는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인경 교수 연구팀이 기존에 흔히 사용되던 DPP-4억제제인 에보글립틴(evogliptin, )과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인 메트포민(metformin)에 다파글리플로진을 추가하면 당화혈색소 수치가 더 감소하고 평균 체중도 더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은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로 대표제품은 '포시가정'이다. SGLT-2 억제제 계열 약제로, 신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해서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킴으로써 혈당을 낮춘다. 연구는 총 198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2개 그룹으로 나누어 기존 치료에 다파글리플로진 10mg 혹은 위약을 추가로 복용한 후 24주 동안 환자들의 혈당, 체중, 간 건강 지표, 그리고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했다. 연구결과 다파글리플로진을 추가 복용한 환자들은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평균 0.7% 더 감소했다. 연구팀은 "당화혈색소 수치 감소는 혈당 관리에 있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평균 체중은 1.79kg 줄어들어, 비만과 연관된 합병증 위험도 감소했으며, 간 건강 지표와 인슐린 저항성 지수도 유의미하게 개선되어 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부작용 발생률은 위약 그룹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저혈당 위험도 낮았다. 정인경 교수는 "기존 치료법에 다파글리플로진이라는 SGLT-2억제제의 추가투여를 통해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와 대사 개선에도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부작용이 적고 사용이 편리해 환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SGLT-2억제제는 혈당 감소나 체중감소 이외에도 신장으로 포도당 배출뿐 아니라 나트륨 배출을 통해 혈압감소, 단백뇨 개선, 신장 보호 효과, 심부전 위험 감소,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 등의 많은 장점이 있어서 심장이나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약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파글리플로진과 같은 SGLT-2 억제제는 혈당 개선 이외에도 체중 감소, 혈압감소, 신장 및 심장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입증된 약제다. 최근에는 비만한 젊은 당뇨병 환자가 많아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감소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약을 처음 복용하게 되면 갈증이나, 빈뇨 증상이 있으므로 물을 자주 먹게 되며, 시간이 가면서 이런 증상은 소실 된다. 또한 방광염이나 생식기 감염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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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당뇨약에 이 약 추가했을 뿐인데, 혈당·체중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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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몸’...고혈압·고지혈·고혈당 관리 안하면 ‘돌연사’
- [현대건강신문] #사례1. 20년 가까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금분 씨(74)에게 최근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자주 다리에 쥐가 나고, 뒷골이 무겁기 시작한 것. 혈관이 막혀 혈액순환이 안 되고, 혈압이 올라서 뒷골이 무거운 걸까? 혈관에 대한 걱정은 나날이 늘어간다. 고혈압을 앓다가 쓰러져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 때문에 뒷골 통증이 유독 두려운 금분 씨는 정확한 상태를 알아보고자 병원을 찾게 되는데, 노화가 찾아와 혈관이 좁아졌다는 충격적인 검사 결과를 듣게 된다. #사례2. 2년째 가족들과 떨어져 캠핑장을 운영하는 박철호씨(48). 바쁜 생활 탓에 인스턴트 국밥,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다. 저녁에는 고생한 나를 위한 보상으로 맛있는 삼겹살과 소주 한 잔을 즐긴다. 엉망으로 무너진 생활 습관을 이어가던 어느 날, 박철호씨에게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찾아온다. 숨을 쉴 때마다 심장이 찢어지는 듯한 낯선 통증이 시작된 것에 더해 어느새 고지혈증은 전 단계까지 와버렸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40대 돌연사가 남 얘기 같지 않은 박씨는 혈관 건강이 걱정돼 병원을 찾고, 의사로부터 스텐트 시술을 받아야 할지 모른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듣게 된다. #사례3. 5년 전, 고혈압을 진단받은 정동현씨(50)는 최근 건강검진을 할 때마다 고지혈과 고혈당의 수치까지 높아져 걱정이 많다. 게다가 혈압약을 먹고 있는데도 혈압은 떨어지지 않는다. 약을 더 먹는 대신 생활 습관으로 3고(高)를 조절해 보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결국 높은 혈압을 방치한 채 지내던 어느 날, 가슴이 답답함과 동시에 심장을 쥐어짜는 통증이 찾아왔다. 돌연사에 대한 두려움에 병원을 찾은 정 씨는 고혈압을 방치한 결과 비대해진 ‘이것’의 실체를 확인한다. 오는 8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90화 ‘시작은 3고(高), 끝은 돌연사–혈관 노화’ 편이 방송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소리 없이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한순간에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혈관 노화에 대해 알아보고, 혈관 노화를 부르는 위험 요인, 혈관 노화를 예방하는 법 등 혈관 노화에 대해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살펴본다. 혈관 노화를 늦추고 싶은 사례자 3인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순환기내과 교수, 임상 영양사, 심장 재활 물리 치료사가 뭉쳤다. 사례자들의 정확한 혈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와 진단 △잘못된 생활 습관 교정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운동법, ‘고혈압, 고지혈, 고혈당’을 예방하는 3저(低) 식사법까지. 혈관 노화를 늦추고 건강하고 튼튼한 혈관을 만들기 위한 2주간의 솔루션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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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중 오히려 사망위험 증가
- 서울의대 유근영 교수, 아시아인 비만 기준 바꿔야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의 경우 저체중이 오히려 비만보다 사망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비만의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는 비만지수(BMI)의 기준을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바꿔야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최초로 제시된 것이다.이번 연구는 서울의대 유근영․ 강대희․ 박수경 교수 등이 주도한 ‘아시아 코호트 컨소시엄’이 한국인을 포함한 7개국 아시아인 114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5년부터 평균 9.2년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인 비만지수 22.6 에서 27.5 인 경우 사망할 확률 가장 낮아 이번 연구 결과, 아시아인 중에서도 특히 한국, 중국, 일본 사람들은 비만지수가 22.6 에서 27.5 인 경우가 사망할 확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비만지수가 35 이상으로 높은 경우 사망할 확률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1.5배나 높았다. 이렇게 비만인 사람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체내 지방조직으로부터 각종 내분비 호르몬이 분비돼 제2형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근경색증, 뇌졸중 그리고 유방암이나 대장암, 전립선암과 같은 서구형 암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인종 간에 차이가 있어서 인도인이나 방글라데시 인들은 비만한 경우에도 사망확률이 높아지지 않았다. 비만지수 15 이하 저체중, 사망할 확률 2.8배 높아 이번 연구를 통해 밝힌 특이한 사항은 저체중 현상과 사망과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결과이다. 대부분의 아시아인들은 서구인에 비해 마른 편이며 특히 극심한 '저체중' 현상이 건강이나 사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과학계의 숙제였다. 즉, 비만지수가 15 이하로 극심한 저체중의 경우 사망할 확률은 비만지수가 22.6~25.0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보다 무려 2.8배나 높았다. 비만지수가 15.1~17.5일 경우에는 1.84배 17.6~20.0일 경우에는 1.35배 높았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중국-일본이나 인도인들에서도 같은 모양으로 나타났다.유근영 서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오른쪽 사진)는 “지금까지 비만지수 27 정도를 비만이라고 해왔는데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27까지도 정상범주에 들어가고, 30 정도가 넘어야 사망 확률이 높아진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그 동안 사용돼 온 비만지수가 아시아인들에게 맞지 않다는 과학적 근거가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뉴잉글랜드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2월 24일자로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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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심폐소생술 선보여
- 대한심폐소생협회는 18일 서울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에서 '가슴 압박'을 중요시하는 변화된 응급환자 심폐소생술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공주대 외과 김진회 교수(위 동영상)는 이번에 바뀐 심폐소생술 시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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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자 신종플루 예방 접종해도 항체 잘 안 생겨
- 당뇨 환자 낮은 항체율 보여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한 경고등이 커져 적극적인 예방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보건당국이 자국에서 신종인플루엔자로 14명이 근래에 사망하고 300명이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포항과 대전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신종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특히 사망자도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취약한 면역체계로 합병증에 대한 우려가 큰 만성질환자들은 신종인플루엔자 항체 보유율이 정상인에 비해 매우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들 환자 군에 대한 적극적인 백신 접종 홍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당-인슐린 저항성 항체 생성 억제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남지선교수팀(내분비내과)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두 달간 백신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은 당뇨병 환자 82명(남성 44명, 여성 38명)을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항체 양성율을 조사한 결과, 14.6%에서만 확인했다. 조사된 당뇨병 환자들의 항체 양성율은 국내서 신종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던 2009년 9월 경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만 9~17세 학생 129명의 항체 양성률 18% 그리고, 같은 해 질병관리본부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위해 채혈한 혈액을 조사한 결과로 발표했던 19~59세 20%, 65세 이상 27.3%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이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안철우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낮은 항체 양성율은 고혈당 또는 인슐린 저항성 같은 인자가 항체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65세 이상 고령자에서는 17.2%의 항체 양성율이 나왔으나, 65세 미만 조사군에서는 평균치보다 더 낮은 13.2%로 나와 청장년층의 당뇨병 환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청장년 당뇨환자 백신 접종 더 필요"안 교수는 “당뇨병환자를 비롯하여 간, 호흡기, 신경계, 암 등의 많은 만성질환자들이 정상인에 비해 면역체계가 취약하여 각종 감염성 질환에 의한 합병증 발생이 높게 나타났다”며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매년 실시하여 항체 생성율을 높이려는 환자 본인의 노력은 물론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지원방안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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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자 신종플루 예방 접종해도 항체 잘 안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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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고 방심하면 체중 불어
- 겨울 실외운동 기초대사랑 늘어 살빼기 도움 겨울은 살이 찌기 쉬운 계절이다. 추운 날씨 때문에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밤이 길어져 군고구마나 호빵 같은 겨울철 야식이 생각나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따라서 겨우내 방심하다가는 봄에 얇은 옷을 입을 때가 되어서야, 체중이 늘어난 것을 실감하고 당황하게 된다. 올 겨울을 살 찔 걱정 없이 건강하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추운 겨울은 역설적으로 살 빼기가 더 좋은 계절이다. 추운 겨울에도 실외 운동을 똑같이 해 주면 체온유지를 위해 기초대사량이 늘어나므로 살빼기가 쉽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추운 겨울에는 실외활동과 신체활동량이 함께 감소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신체활동량이 줄어들면 전반적인 열량 소비도 줄게 되지만, 오히려 좁은 실내활동에서 오는 무료함을 덜기 위한 간식과 커피, 코코아 등 당분이 많은 음료 등을 더 섭취하게 된다. 연말연시에는 칼로리가 높은 술과 기름진 안주를 잔뜩 먹게 되고, 설 연휴에 명절 음식을 먹는 겨울이야말로 고열량을 섭취하기 쉬운 계절이다. 따라서, 섭취하는 음식들의 칼로리를 고려해 밥의 양을 조절하고, 탄수화물 군것질은 가급적 피하면서, 신선한 야채와 과일 등의 식이섬유를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히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송년회나 설 명절 때 먹는 음식도 가급적 술과 기름진 음식은 적게 섭취하도록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한다. 겨울은 체온 유지를 위해 지방을 축적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보다 더 적극적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면 체중이 쉽게 는다. 따라서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 땅이 얼고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격렬한 운동이 근육과 뼈에 부담을 주므로, 다칠 위험도 더 커진다. 또한 강도 높은 운동 후에는 식욕이 왕성해지거나 피로와 추위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 수 있지만,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은 기초대사량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여러 가지 호르몬과 작용하여 영양분을 공급하기 때문에 오히려 식욕도 억제가 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올 겨울 생활 속에서 조금씩만 더 신경을 쓰면 내년 봄에는 입던 옷을 입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춥다고 따뜻한 집안에서 푹 퍼지지(?) 말고, 긴장감을 가지고 자신의 생활을 관리하면 체중 조절은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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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
- 생활습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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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고 방심하면 체중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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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혈당-체중관리 동시에
- '바이에타' 한국인 임상서 혈당관리-체중감소 효과 혈당관리와 체중감소 두 마리 토끼를 잡은 2형 당뇨병치료제가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출시했다. 인크레틴제제 계열의 GLP-1 유사체 치료제인 바이에타가 최근 한국인 대상임상 결과에서도 혈당관리와 체중감소에 효과를 보여 지난 11월부터 비만인 당뇨병환자 대상으로 보험적용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한국릴리는 18일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의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GLP-1유사체 치료제인 바이에타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 서울성모병원 조재형 교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자체적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조재형 교수는 "이번 임상에서 GLP-1유사체를 6개월간 투약한 당뇨병 환자의 체중은 임상 전 평균 81.45kg에서 77.4kg으로 4.05kg 감량되었다"며 "당화혈색소는 임상 전 평균 9.0%에서 8.05%까지 0.95%나 감소하였다. 67.8% 환자가 혈당과 체중 모두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또 조 교수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대표적인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 글라진이 혈당 조절 능력이 뛰어난 것에 비해 체중 증가가 발생하거나, 체중유지의 효과는 있지만, 혈당 조절 능력이 뛰어나지 못했던 기존 치료제들의 딜레마를 해결하며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조 교수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GLP-1유사체가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혈당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앞으로 혈당 관리를 어려워하는 비만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과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는 환자 맞춤형 치료제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에타는 국내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 1일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되었다. ‘인슐린과 혈당강하 효과는 유사하면서 체중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는 적용사유와 함께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우레아 병용요법으로도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BMI(체질량지수)가 30이상인 환자 또는 인슐린 투여 불가 환자’에게 급여를 적용 받을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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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혈당-체중관리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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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EU 승인 권고
- 노바티스의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가 최근 당뇨병의 합병증인 당뇨병성 황반부종치료제로 유럽연합의 승인권고를 받았다. 유럽연합의 신약허가를 담당하는 인체의약품위원회는 루센티스가 위약 또는 현행 표준치료법인 레이저 치료보다 더 빠르고 지속적으로 시력을 개선시킨다는 2건의 임상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부분의 선진국 경제활동 연령층 시력상실의 주요 원인이 되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인한 시력장애 환자 치료제로 사용하는데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노바티스 의약부문 데이비드 엡스타인 사장은 “루센티스는 특별히 눈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강력한 임상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인해 시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에 있어서 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고 말했다. "당뇨로 시력 잃는 환자들에게 효능 입증"임상연구에서는 루센티스 단독 또는 루센티스와 레이저를 병용한 환자들이 임상시험 시작 12개월 후 레이저로 단독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각각 시력검사표의 평균 5.9 자와 5.5 자를 더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임상연구에서는 12개월 간 루센티스로 단독치료를 받은 환자군이 레이저 단독치료 환자군을 포함한 위약군에 비해 시력검사표의 평균 11.7 글자를 더 읽을 정도로 시력이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에서 루센티스 단독 치료 또는 레이저와 병용 치료 시 대체로 내약성이 우수하며, 안전성 프로파일은 과거에 실시된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이는 루센티스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로 승인된 이후 철저하게 모니터 한 결과와도 일관성 있게 나타났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눈 합병증인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주요 증상이다. 이는 눈의 뒷편에 위치해 빛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 ‘망막’의 혈관들에 변화가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당뇨병성 황반부종이 있는 환자들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혈관으로 누출이 생긴다. 때문에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중대한 시력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인한 시력 장애는 당뇨병 환자의 약 1~3%에서 나타나며 이는 선진국의 경제활동 연령층 시력상실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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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EU 승인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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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으로 국가적 위기 올 것"
- ▲ 박성우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OECD 국가 중에서 당뇨병 및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당뇨병은 만성 질환의 특성상, 환자들이 조기 치료의 시기를 놓치면서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OECD 중 당뇨 사망률 1위...매년 10%씩 새 당뇨 환자 발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이 심각한 수준으로 전 국민의 10%가 당뇨병 환자이며, 매년 10%씩 새로운 당뇨병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적인 위기 극복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당뇨병학회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당뇨병 실태를 짚어보고 심각한 당뇨병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 사회적으로 경각심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박성우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위 사진)은 "OECD 국가 중에서 당뇨병 및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당뇨병은 만성 질환의 특성상, 환자들이 조기 치료의 시기를 놓치면서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또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유병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당뇨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비용은 나날이 치솟고 있다"며 "이는 근래에 이르러 국가적 위기 상황에 봉착할 수 있을 만큼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대한당뇨병학회는 '제 8 차 세계 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구 국제 학술대회'를 17 일부터 20 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에는 전세계 40 여 개국에서 약 3 천 여명의 당뇨병 관련 의료진 및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일반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래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당뇨병 관련 의학 지식과 치료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서 당뇨병 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의학 학술 대회들이 전문의들만 참석하는 행사로 제한되었던 반면, 당뇨병 의료진과 당뇨인 및 일반 국민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구성된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 . 주요 행사 중 하나로 , 행사 첫 날인 17일에는 '세계당뇨병연맹과 대한당뇨병학회가 함께 하는 부산 5km 걷기대회'가 열린다. 부산 5km 걷기 대회'는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 치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당뇨병 의료진과 당뇨인, 그리고 일반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해운대 백사장 및 동백섬 일대를 걷는 행사다. 또한 19일에는 부산에서 자선 콘서트가 개최된다 . 이 콘서트에서는 인기 가수들과 당뇨병학회 임원 등이 , 당뇨인 들에게 꿈 , 희망 , 사랑을 전하기 위해 함께 제작한 "세상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당신이죠" 를 비롯한 여러 곡들이 부려지며, 음반 판매와 콘서트 수익금 전체는 당뇨인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행사가 진행되는 4일 동안 당뇨병 환자 및 일반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당뇨병 예방방법 및 올바른 치료법 , 생활습관 개선 등을 위한 교육 세션과 함께, 당뇨병 및 각종 합병증 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 당뇨병 질환 및 환자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슐린 체험관, 당뇨병에 의한 손발 저림 증상을 느낄 수 있는 당뇨병성 신경병 체험관 등 다양한 당뇨병 체험관이 운영된다. 박성우 이사장은 "당뇨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해마다 급증함에 따라, 현 시점에서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조만간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대한당뇨병학회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당뇨병 연구에 관한 최신의 정보를 교류하 한편 , 언론상과 헌장을 발표하는 등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침으로써 당뇨병 위기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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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적인 대사증후군 위험 보건소서 통합 관리
- 서울시 보건소 '대사증후군 오락프로그램' 실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서울시가 대사증후군을 통합 관리해 시민건강증진에 나선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혈당, 높은 중성지방, 복부비만,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 등의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으로, 이를 방치하면 심장질환, 뇌졸중, 암 등으로 사망하게 된다.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현재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30%로 3명중 1명이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2009년부터 중구 등 15개 보건소에 '대사증후군 오락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대사증후군 오락프로젝트는 생소하고 어려운 '대사증후군'을 시민들이 즐겁고 알기 쉽게 이해하고 일상적 건강체크를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자 실시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민 30~64세를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에 해당하는 5가지 건강 체크(허리둘레, 중성지방, 혈압, 혈당, HDL-콜레스테롤)를 통해 관리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판정된 건강 상태에 따라 적극적 상담군(위험요인 3개이상,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대상자), 동기부여 상담군(위험요인 1~2개, 잠재적 심뇌혈질환 위험 대상자), 정보제공군(위험요인 0개, 건강한 대상자)으로 분류해 대상자별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사증후군에 대한 인식률이 6.7% 향상되었으며, 2009년 74,803명, 2010년 186,695명을 등록 관리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0 대사증후군 국제 포럼'을 열었다. 이번 '대사증후군 국제 포럼'은 대사증후군관리 사업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와 선진국의 성공사례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서울시 대사증후군 예방사업이 정착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의 장기적 발전 방향 수립과 비전 정착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에 대한 관계자 및 일반 시민들의 이해의 폭을 넓혀 통합건강관리로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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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적인 대사증후군 위험 보건소서 통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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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펌프로 인슐린 분비 회복 규명
- 건국대 최수봉 교수, 유럽당뇨학회서 밝혀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수봉 교수(위 사진)는 지난 2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46차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구두로 발표한 ‘장기간 인슐린 펌프 치료에 관찰된 제2형 당뇨병의 혈장 농도의 변동이라는 논문에서 인슐린펌프 치료를 통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가 정상으로 회복되고 당화혈색소도 정상화되는 것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최 교수는 건국대학교병원 인공췌장클리닉과 건국대 충주병원 당뇨병센터에서 2005년 9월부터 2010년까지 8월까지 5년 동안 인슐린펌프로 치료한 18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경과를 추적 연구한 결과, 장기간의 혈당조절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Hemoglobin A1c : 정상치는 6.4 이하)의 경우, 치료 전 평균 8.39에서 6.75로 감소해 혈당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밝혔고,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을 알 수 있는 식후 C-peptide의 농도가 인슐린 펌프 치료 전 4.58 ±2.07 ng/ml에서 치료기간이 증가할수록 매년 증가하여 5년 치료 후에는 7.01±2.11 ng/ml로 통계적으로 매년 유의하게 증가해 당뇨병의 원인인 인슐린 분비가 정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는 이전까지의 당뇨병 치료방법인 식이요법, 운동요법, 경구 혈당강하제 복용 및 하루에 인슐린을 한번 내지는 두 번 맞는 고식적 인슐린 치료 시에는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가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당뇨병을 치료해도 고혈당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당뇨병의 합병증이 올 수밖에 없다’는 기존의 당뇨병 치료 개념과는 정반대되는 개념을 도출해낸 연구 결과로서, 전 세계의 많은 당뇨병 전문가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최수봉 교수는 “연구대상 환자가 인슐린 펌프 치료를 받기 이전까지 당뇨병을 앓았던 기간은 평균 11.2년이었는데 유병기간이 짧을수록, 인슐린 펌프 치료 기간 중 혈당 조절을 정상에 가깝게 할수록 인슐린 펌프 치료를 통한 췌장의 C-peptide 분비 능력이 더욱 잘 회복되는 것으로 보였다”며 “그러나 이 치료 과정 중 관해(당뇨 치료 없이 정상 혈당을 되찾게 된 현상)가 온 사람들 가운데 유병기간이 최장 15년이었던 환자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당뇨병을 얼마나 오래 앓았는지에 상관없이 인슐린펌프 치료를 열심히 해 정상 혈당을 계속 유지하면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이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연구에 참여한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노연희 교수는 “인슐린 펌프 치료 기간 중 또 하나 관찰된 것은 인슐린펌프 치료 시작 당시에 비해 인슐린 하루 총 투여량이 45% 정도 감소한 현상인데 이것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베타세포의 기능이 회복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또, 체중은 인슐린 펌프 치료 6개월 시점에서 평균 3% 증가했고 이 상태는 5년 추적 기간 중 더 이상의 체중 증가나 감소 없이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치료 전에 비해 평균 체중이 늘어날수록 베타 세포 기능도 동반적으로 좋아짐을 관찰하여 당뇨병으로 인해 부실해졌던 근육 등 신체 장기가 회복될 정도의 체중 증가는 유익한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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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펌프로 인슐린 분비 회복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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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심혈관 질환 발생율 낮춰
- 아스트라제네카 '티카그렐러'아스트라제네카의 신계열 항혈소판제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가 그 동안 기존 항혈소판제 클로피도그렐 복용 시 환자의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진 유전인자를 가진 환자군을 포함, 모든 환자군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의 경우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환자 중 약 35.9%의 환자들이 클로피도그렐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플라토 임상연구의 하위 연구로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환자들의 유전자형이 약효와 출혈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자 했다. 이번 연구에서 티카그렐러 복용 환자들은 해당 유전자의 변형도에 관계없이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일관된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CYP2C19나 ABCB1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급성동맥관상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티카그렐러 복용군에서 효과와 출혈 위험을 관찰한 최초의 연구다. 연구결과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됐으며 동시에 세계적 학술지 ‘란셋(Lancet)’에 게재됐다. 플라토의 유전자 타입별 하위연구를 주도한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심장 임상연구센터 소장 라스 왈렌틴 교수는 "이번 연구는 경구용 항혈소판제 약물 치료에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유전적 형질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라며 "연구 결과가 보여주듯, 티카그렐러는 CYP2C19 유전자와 ABCB1 유전자형과 관계없이 모든 환자군에 일관된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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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심혈관 질환 발생율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