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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운동 중 혈당 조절 어려워…‘혈당펌프+AI’ 결합해 관리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인슐린펌프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소프트웨어가 결합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운동 중이거나 수면 중에도 자동으로 인슐린을 공급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 1형 당뇨병 환자들을 중심으로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인슐린펌프 전문기업 ㈜수일개발은 프랑스 AI 기반 당뇨병 치료 전문기업 다이아벨루프(Diabeloop)와 함께 진행한 AID(Automated Insulin Delivery)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 최대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네덜란드 메디큐(Mediq)와 약 300억 원 규모의 인슐린 펌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출이 본격화된다. AID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실시간 혈당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으로 인슐린 주입량을 조절하는 차세대 당뇨병 관리 시스템으로, 특히 수면 중이나 운동 중처럼 혈당 조절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혈당 유지가 가능하다. 수일개발 해외영업부 남승민 팀장은 “이번 시스템은 연속혈당측정기(CGM), 인슐린 펌프, 그리고 AI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이 세 가지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형태”라며, “환자의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자동으로 인슐린을 조절해 저혈당을 예방하고, 정상 혈당 범위 내에 머무는 시간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시스템은 △덱스콤 G6 센서(CGM), △수일개발의 소형 인슐린 펌프 ‘다나아이(Dana-i)’, △다이아벨루프의 AI 알고리즘 ‘DBLG1’이 결합된 형태다. 덱스콤 G6는 5분마다 혈당을 측정하며, 손가락을 찌르지 않아도 스마트폰이나 리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핵심 부품인 ‘다나아이’ 인슐린 펌프는 초소형·경량 설계와 안정적인 블루투스 무선 통신, 그리고 글로벌 AID 알고리즘과의 뛰어난 호환성을 갖춘 제품이다. 이 펌프는 △미국 FDA △유럽 CE △중국 NMPA △호주 TGA 등 주요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60개국 이상에 수출 중이다. 수일개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2023년 독일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혈당이 정상 범위(70180mg/dL)에 머무는 시간 비율(TIR)을 평균 7576%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하루 평균 약 18시간 이상 혈당이 정상 범위 안에 유지된다는 의미다. 남 팀장은 “AI 시스템은 환자의 식사 패턴과 활동 습관을 학습해 개인 맞춤형 인슐린 주입량을 결정한다”며, “고혈당 상황에서는 미세 인슐린을 추가 투입하고, 저혈당이 우려될 경우에는 인슐린 주입을 중단하거나 식사 알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 현재 AID 시스템은 미국당뇨병학회(ADA), 유럽당뇨병학회(EASD), 소아당뇨국제학회(ISPAD) 등 주요 국제 기관으로부터 소아 및 고령 환자에게도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으로 강력히 권장되고 있다. 수일개발 최수봉 회장은 “이번 계약은 수일개발의 혁신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쾌거”라며, “AI 기반 인슐린 펌프 시스템은 단순한 당뇨 관리기기를 넘어 완전 인공췌장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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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7
  • “스텐트냐 수술이냐”… 관상동맥질환 치료, 환자 상태 따라 달라져
    [현대건강신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스텐트를 넣어야 하나요, 아니면 수술이 필요한가요?” 실제로 관상동맥 치료에는 기본적인 약물치료 외에도 관상동맥 재개통술이 있으며, 이에는 스텐트를 삽입하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과 흉부를 열어 우회 혈관을 만드는 ‘관상동맥우회술(CABG)’이 대표적이다. 두 치료법 모두 혈류를 개선해 심장 근육을 보호하고 생명을 구하는 데 목적이 있지만, 적용되는 환자 조건과 예후는 다르다.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은 비교적 덜 침습적인 시술로, 대개 국소 마취 하에 시행된다. 좁아진 혈관 부위에 금속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회복이 빠르고 시술 시간이 짧아 단일 혈관 협착 환자에게 적합하다. 반면 관상동맥우회술은 흉부를 절개한 뒤, 환자 자신의 혈관(속가슴동맥, 노동맥 또는 하지정맥)을 이용해 막힌 혈관을 우회하는 새 혈관을 만들어 주는 방식이다. 복잡한 병변이나 다혈관 질환, 당뇨병을 동반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권장된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지현근 교수는 “혈관이 한 곳만 좁아져 있고 병변이 단순할 경우에는 스텐트 시술이 우선 고려되지만, 세 곳 이상 좁아졌거나 혈관 상태가 좋지 않다면 관상동맥우회술이 더 나은 예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뇨병이 있거나 좌주간부 병변(심장의 주요 혈관이 좁아진 상태)인 경우에는 수술이 생존율과 재발률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관상동맥우회술은 향후 재시술률이 낮고, 주요 심뇌혈관 부작용(MACCE) 면에서도 스텐트 시술보다 유리해 장기적으로 심장 관련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최소절개법(MIDCAB)이나 로봇 수술 등을 통해 수술 부담은 줄이면서도 치료 효과는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스텐트 시술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자연 흡수되는 ‘생체흡수성 스텐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는 기존 금속 스텐트의 단점인 재협착과 장기 부작용을 줄이고, 이후 우회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수술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 교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은 다를 수 있다”며 “시술 또는 수술 여부는 심장내과와 흉부외과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정밀하게 평가한 뒤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건국대병원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내과-흉부외과 간 다학제 협진을 통해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관상동맥질환은 발병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가슴 통증, 호흡곤란, 왼팔 저림 등이 반복된다면 조기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은 1~2년에 한 번 정기적인 심장 건강 검진이 권장된다. 또한 식이 조절, 금연,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은 재발 예방의 핵심이다. 관상동맥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발생 자체를 막는 1차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심장질환뿐 아니라 대동맥류나 고지혈증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에 위험 인자를 파악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치료를 받은 환자라면, 약물 복용과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재협착이나 재발을 막는 데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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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3
  • 심방세동 유병률 10년간 두 배 증가...심초음파 국가검진 도입 필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인 지난 10년 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고령 인구에서 그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대한부정맥학회는 2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제17회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 KHRS 202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국내 심방세동의 변화와 미래를 논의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의근 학술이사(서울대병원 순화기내과 교수)는 ‘2024 심방세동 팩트시트’를 통해 국내 심방세동의 유병률, 치료 현황 및 최근 10년간의 변화 양상을 발표했다. 이번 팩트시트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심방세동 환자의 유병률 및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팩트시트에 따르면, 심방세동 유병률은 지난 10년간 1.1%에서 2022년 2.2%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고령 인구에서 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22년 기준 80세 이상 고령층의 유병률은 13%, 60세 이상에서는 5.7%로 보고되어, 국가건강검진을 통한 심방세동 선별검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심방세동 환자의 평균 연령은 2022년 기준 70.3세로, 점점 고령화되고 있는 추세인 동시에 고령압 당뇨병, 심부전 등 주요 만성질환의 동반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위험도를 평가하는 CHA2DS2-VASc 점수는 평균 3.6점이었고, 뇌졸중 예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최 이사는 “심방세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면 이 병에 대해 조금 알고자 하는 이제 정확한 팩트를 전해야 될 시기가 온 것 같아 팩트시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방세동이 중요한 것은 심방세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환자의 합병증이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가장 중요한 합병증이 중요한데, 최근 심방세동 유병률은 증가하는데 뇌졸중 발생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항응고제 및 항혈소판제의 처방률이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용 항응고제(NOAC 이하 노악)의 도입으로 뇌졸중예방을 위한 항응고제 처방은 2022년 72.1%로 급격히 증가했고, 항혈소판제 처방률은 32%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역간 항응고제 처방률의 차이 및 항웅고제의 1년 이후 복약 순응도의 비율감소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의 리듬 조절을 위한 항부정맥약제 처방 및 전극도자절제술과 같은 시술적 치료법의 지난 10년간의 변화도 보고했다. 전체 심방세동 환자에서 리듬조절을 위한 항부정맥약제 처방비율은 2022년 16.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심방세동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인 전극도자절제술과 같은 시술의 비율도 2022년 0.7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해외 주요국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향후 보다 적극적인 리듬 조절 치료 전략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 이사는 "새롭게 심방세동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한 11만 명 정도 있고,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심방세동으로 인한 부담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뇌경색 예방을 위한 약제인 항응고제 처방이 꾸준하게 늘고 있어 결과적으로 보게 되면 뇌경색 비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지역별로 처방 비율의 차이가 있고, 복용 순응도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꾸준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항부정맥제 처방 비율이 계속 증가되고 있는데 전극도자절제술은 외국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시행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이런 치료가 있다는 것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해 팩트시트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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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0
  • ‘복막투석 사라질 위기’…“환자 선택권·건강보험 재정 지키려면 재택투석 활성화 시급”
    말기 신부전 환자의 필수 치료 중 하나인 복막투석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의료계의 경고가 나왔다. 과거 전체 투석 환자의 약 20%에 달하던 복막투석 환자 비율은 현재 45% 수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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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9
  • “거품 소변, 그냥 넘기지 마세요”... 단백뇨 신장 손상 경고 신호
    [현대건강신문] 우리 몸의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고 필요한 물질은 보존하는 정교한 장기다. 그런데 신장에 손상이 생기면, 혈액 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단백뇨(Proteinuria)’가 발생한다. 단백뇨는 신장 손상의 징후면서, 전신 질환의 신장 침범의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신장에 합병증이 진행할 수 있어 정기적인 소변 검사를 통해 단백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뇨는 대부분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단백뇨와 관련되어 환자가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은, 배뇨 후 10분 이상 경과해도 소변에 거품이 사라지지 않고 대부분 남아있는 경우, 기상 후 얼굴과 눈꺼풀에 부종이 동반되거나 활동 후 오후가 되면 발목에 부종이 동반되는 경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만으로 단백뇨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단받는 것이 필수이다. 단백뇨는 일반적으로 하루 전체 소변 중 단백질의 총 배출량이 150mg 이상일 때 진단한다. 단백뇨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은 요시험지봉 검사법(Dipstick method)이나 위양성이 높아 정확도는 낮은 편이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소변 단백·크레아티닌 비율(UPCR) △24시간 소변 단백 정량 검사 등을 시행해야 한다. 단백뇨는 만성콩팥병의 중요한 징후이면서 심혈관질환의 중요한 예후인자이므로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동반된 환자는 유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단백뇨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혈압, 혈당 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의 교정도 같이 병행해야 한다. 우선, 혈압과 혈당을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하고, 저염식을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단백뇨가 이미 동반되어 있다면 단백질의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금연하고 과음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려대구로병원 신장내과 안신영 교수는 “단백뇨는 신장 손상의 중요한 징후일뿐 아니라 당뇨병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합병증이 진행되었다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으며, 나아가 심혈관질환의 중요한 예후인자 이므로 무증상 단백뇨라도 적절한 식이조절과 생활습관 개선,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단백뇨가 의심될 때는 무심코 지나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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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7
  • 65세 이상은 여성이 남성보다 대사증후군 유병률 높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심장대사증후군학회가 최근 발간한 ‘2024 대사증후군 현황 보고서(Fact Sheet)’에 따르면, 국내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진 한양대구리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지난달 23일 열린 심장대사증후군학회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우리나라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남녀 모두에서 상승 추세에 있으며, 특히 고령 여성의 유병률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현황 보고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됐으며, △허리둘레 △중성지방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혈압 △공복혈당 등 다섯 가지 기준 가운데 세 가지 이상에 해당할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정의했다. 김 교수는 “2018년부터 3년 주기로 발간되고 있는 팩트시트(현황 보고서)는 국내 대사증후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 및 효과적인 관리를 촉진하기 위해 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에 따르면, 특히 남성의 복부비만 비율이 급증하고 있으며, 여성도 최근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혈당 역시 남녀 모두에서 증가 중이며, 그중에서도 남성의 증가 폭이 더 컸다. 반면, 고중성지방혈증과 저HDL 콜레스테롤 유병률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고혈압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전후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비교한 결과, 27.7%에서 29.6%로 유의미한 증가가 확인됐다. 이 중에서도 복부비만과 고혈당이 가장 큰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김 교수는 “이러한 증가는 팬데믹 동안 신체 활동 감소,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배달 음식 증가,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성인의 약 4명 중 1명,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2명 중 1명 가까이가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다”며 “대사증후군은 향후 심혈관 질환, 당뇨, 뇌졸중 등 중증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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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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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한 당뇨약, 환자 동의여부 파악 안 해
    ▲ 주승용 의원은 “해당 환자들이 (아반디아의) 위험성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복용하였는지 동의서 유무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이 20일 심평원 국감 도중 질의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안전성 서한 발표 이후 아반디아 769건 처방[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심각한 심장병 부작용으로 인해 처방이 제한된 ‘아반디아’가 안전성 서한 발표 이후에도 769건이 처방되었으나, 환자 동의서 작성 여부는 확인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당뇨병치료제인 ‘아반디아’는 울혈성 심부전을 유발․야기․악화시키는 부작용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지난해 11월2일부터 원칙적으로 처방․조제를 금지하고 대안이 없는 환자들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다른 당뇨병 약이 듣지 않는 환자들에게만 주의를 기울여 복용하도록 한 것이다. 특히 식약청은 제한적 사용을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환자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결정했다.심평원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보면 아반디아 성분 의약품은 안전성 서한이 발표된 이후인 2010년 11월부터 2011월 7월까지 9개월 동안 769건이 처방됐다.문제는 심평원은 요양기관이 심평원으로 청구하는 요양급여비용 심사청구서 및 명세서 서식에 환자의 동의서 이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심평원은 보건의료인이 의약품을 적정하게 사용하는지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고, 요양기관에 현지조사를 나갈 권한이 있는데도 결과적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승용 의원은 “해당 환자들이 위험성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복용하였는지 동의서 유무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이제라도 건강보험법 시행규칙의 청구서식을 개정하여 향후 이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1-09-20
  • 당뇨환자 절반 혈당 측정 귀찮고 부담돼
    ▲ 한국당뇨협회 김선우 회장은 “자가혈당측정 중요성에 대한 당뇨병 환자들의 인식이 높지 않은 실정”이라며 “자가혈당측정은 지속적인 혈당관리에 도움을 주며 이는 당뇨합병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혈당측정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혈당측정시 귀찮아서 27%, 경제적 부담 22% 비율로 나타나[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당뇨환자 절반 이상이 '불편함'과 '경제 부담'으로 혈당 측정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뇨협회는 지난 6월 당뇨병 환자들의 자가혈당 측정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727명의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서 권고한 자가혈당측정 가이드와 실제 환자들의 혈당 측정 횟수를 비교한 결과 전체 환자의 절반 가량인 58%가 혈당 측정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자가혈당측정을 소홀히 하는 이유로는 ‘귀찮아서’라는 답변이 27%(291명)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부담’이 22.3%(234명)이 뒤를 이었다. 한국당뇨협회 김선우 회장은 “자가혈당측정 중요성에 대한 당뇨병 환자들의 인식이 높지 않은 실정”이라며 “자가혈당측정은 지속적인 혈당관리에 도움을 주며 이는 당뇨합병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혈당측정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뇨병 환자들의 사용 약제 종류별로 목표 당화혈색소 7% 미만에 도달한 수치를 살펴보면 △인슐린 제제를 투여하는 환자가 44% △경구용 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40.9% △인슐린과 경구용 제제 병합하여 투여하는 환자들은 32.4%로 인슐린 제제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환자들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1-09-16
  • 치질환자 가임기 여성·노인이 많아
    서구식 식생활로 인해 치질환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0~40대 가임기 여성과 60대 이상 남성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1-09-14
  •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임상 3상 임완료 단계
    부광약품, 올해 말 품목허가신청 예정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부광약품(주)에서 개발 중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인 치옥타시드의 개량신약 개발을 위해 임상 3상 시험 중인 BKC-0701에 대하여 임상 시험 목표 피험자수인 160명의 등록이 완료되었으며 곧 임상시험을 완료할 예정이고 14일 밝혔다. 또 올해 말까지는 품목허가신청을 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내에는 신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BKC-0701은 부광약품의 대표 품목 중 하나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치옥타시드’의 주성분인 치옥트산의 입체 이성질체 중 활성 성분인 R-form만을 분리하여 더 우수한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보일 수 있도록 개발한 개량 신약이다. 이 개량신약에 대해서는 전임상시험과 임상 1상 시험을 통하여 효과와 안전성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 치옥타시드의 주 적응증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시장은, 성인 질환 증가와 함께 나타나는 당뇨병의 증가로 인해 이미 형성된 시장 이외에도 지속적인 시장 증가가 예상되며,치옥타시드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BKC-0701의 출시와 함께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BKC-0701의 경우, 당뇨병성 신경병증 적응증 이외에도 혈당강하작용, 혈관이상개선, 신병증, 망막병증 등에도 효능을 갖고 있어 부광약품은 향후 해당 적응증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1-09-14
  • 아침·저녁 쌀쌀해진 날씨, 혈압관리 ‘비상’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일교차가 10도에서 15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져 고혈압 환자의 혈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1-09-14
  • 고혈압·당뇨 환자 동네의원 지속 이용시 진료비 줄어
    내년 1월부터 고혈압과 당뇨 환자가 자신이 정한 동네의원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경우에 진료비가 줄어들고 건강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1-09-09
  • "고혈압 특별한 증상 없어 방치하면 합병증"
    ▲ ㈔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지난 7일 서울시 은평구 은평성결교회에서 대국민 고혈압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고혈압관리협회 배종화 회장 건강강좌서 밝혀[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지난 7일 서울시 은평구 은평성결교회에서 대국민 고혈압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은평구 시민 2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강좌에서는 한국고혈압관리협회 배종화 회장(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이 고혈압의 위험성과 문제점 및 합병증 관리 등 고혈압에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배종화 회장은 "고혈압의 문제점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뇌질환, 안구, 혈관질환, 심장, 콩팥질환 등의 합병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항상 혈압을 140/90 mmHg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고혈압의 치료 방법에 있어서 식사는 가능한 싱겁게, 운동은 유산소운동을 위주로 꾸준히 걸으면 혈압강하에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고혈압관리협회는 시민들의 고혈압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고혈압 시민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1-09-08
  • 심혈관질환에 건보재정 최다 투입
    지난해 건보재정이 가장 많이 투입된 질환은 심혈관계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1-09-08
  • 콜레스테롤 정상인데 위험?
    혈관 질환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혈관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이 높아 콜레스테롤을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1-08-31
  • 당뇨성 망막병증 등 당뇨합병증 급증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5년간 당뇨병 진료환자는 23.9%, 말초순환장애 당뇨합병증 진료환자는 60.0%,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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